정부에 바란다
사이비 민주체제의 보스한데 과일충성한들 무슨 소용있나?
 lsh3508 2019-03-20 15:36:54  |   조회: 154
이 도 선 (李 道 先)




사단법인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약 칭: (사)선 사 연


2019. 03. 18.




누구를 향한 충성 경쟁인가

=====================

정치권이 또다시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정치의 후진성을 그만큼 타박했으면 나아질 만도 하련만 갈수록 더 엉망이다. 이번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빌미잡았다. 나 원내대표가 정부의 지나친 북한 편들기를 꼬집으며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주문하는 대목에서 사달이 났다.

국회 연설 원고는 사전에 배포되므로 이의를 제기하려면 진즉 했어야 옳다. 대부분 동료 의원의 연설 원고를 미리 읽지 않는다지만 적어도 제1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이라면 거들떠보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뒤늦게 연설 도중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막무가내로 고함을 질러 댔고 원내대표 등 몇몇은 연단까지 뛰쳐나가 연설을 제지했다. 민주당은 폐기된 지 30년도 넘은 국가원수모독죄를 들먹이며 소속 의원 128명 전원의 이름으로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고 한국당도 연설 방해를 이유로 민주당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맞제소했다. 의정 사상 처음으로 여야 지도부가 동시에 윤리위에 회부되는 정치의 희화화에 헛웃음만 나온다.

여당의 과민반응은 전혀 예상 밖이다.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은 처음 등장한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9월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된 문재인 대통령(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ung Un’s top spokesman at UN)’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당시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던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에게 대북 제재 조기 해제를 역설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뉴욕 타임즈는 한술 더 떠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대리인(agent)”이라고까지 깎아내렸다. 국내 언론도 당연히 이를 보도했지만 당시에는 조용히 넘어갔다.

아무리 외국 언론이라도 우리 대통령에게 함부로 하면 어느 국민이나 언짢기 마련이다. 그런 일이 재연되지 않게 해 달라는 요구는 야당 지도부로서, 나아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도 무슨 역적질이라도 한 것처럼 연일 몰아붙이는 꼴은 가관이다. 외신에는 한마디도 못하다가 새삼 뒷북치며 충성 경쟁을 벌이는 배경이 궁금하다. 나 원내대표에게 국가원수 모독을 사과하라며 여권의 충성 경쟁을 부채질한 청와대도 온전한 상태로 보기 어렵다.

여당의 망신살은 이게 끝이 아니다. 문제의 기사를 쓴 블룸버그통신 기자의 실명과 경력을 거론하며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주장한 대변인 논평이 문제가 됐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은 이례적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기자 개인의 신변 안전에 큰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이는 언론 통제의 한 형태”라며 논평 철회를 요구했다. 기사는 기자가 쓴 대로 나가는 게 아니다. 언론사 내부에서 다듬고 경우에 따라서는 제목도 새로 붙인 뒤에야 비로소 기사화된다. 따질 게 있으면 기자가 아니라 언론사에 따져야 하는 소이다. 상식을 짓밟고 기자의 개인 신상까지 털어 가며 악담을 퍼부은 집권당이라니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북한 입장을 적극 옹호하고 대변한 것은 비단 미국과 유엔에서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유럽 5개국을 순방하며 대북 제재 완화를 줄기차게 호소했으나 번번이 묵살당했다. 중국,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를 빼면 전 세계가 대북 압박이 비핵화를 관철할 최상의 수단으로 믿는 현실을 외면하다 ‘갈라파고스 외교’란 비아냥까지 듣는 판국이다. 최고지도자를 향한 맹목적 충성에 사활을 거는 유일체제를 본뜰 작정이 아니라면 언론과 야당 탄압보다는 우리 정부의 대북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북한의 ’선의‘를 외부 세계에 충실히 전달해 한반도 평화 체제 실현을 앞당기려는 문 대통령의 충정이야 백번 이해한다. 하지만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 선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게 북핵 협상 25년의 산 교훈이다. 남북 관계 과속으로 우리 안보의 기둥인 한미 동맹을 뿌리째 뒤흔드는 지금의 행보는 매우 위태위태하다. 국제사회가 한국을 ‘대북 제재의 구멍’으로 점찍은 터에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경협, 군축 등을 밀어붙이고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지 걱정이다.

민주당이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훼방한 진짜 목적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 폭로를 막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 원내대표는 정치, 경제, 안보, 민생 등의 국정 파탄을 예리하게 파헤쳤으나 수석대변인 소동에 휘말리는 통에 모두 묻혀 버리고 말았다. 정국을 강대강 국면으로 몰아 지지세력 결집을 꾀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진 여당의 성숙한 태도가 아니다. 도대체 누구를 향한 충성 경쟁이란 말인가. 국민을 좌절시키는 막장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한다.


※ 선사연 칼럼 전체 목차와 내용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십시오. → [선사연 칼럼]
※ 선사연칼럼에 대해 개인 의견을 제시하시려면,
1. 위 [선사연칼럼]을 클릭, 선사연 홈페이지로 들어와 칼럼게시판에서 해당 칼럼을
열어 칼럼 하단부의 '댓글' 올리기를 이용(댓글은 400자까지 가능)하시거나,
2. 좀 더 많은 의견을 남기시려면 홈페이지 우측 '선진사회만들기제안-제안하기',
또는 '자유게시판-글쓰기'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필자소개



이도선 ( yds29100@gmail.com )

언론인,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 편집위원, 운영위원
(전) 백석대학교 초빙교수
(전)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상무이사
(전) 연합뉴스 논설실장
(전) 연합뉴스 경제부장, 워싱턴특파원(지사장)



Copyright 2009.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a@sunsa.or.kr






* 회원가입 :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 가입하기 바로가기→ [ 회원가입하기 ]





* 이 메일은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에서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수신거부] 만약, 메일 받기를 원치 않으시면 수신메일 상단의 '답장'버튼을 눌러 '수신거부'라고 보내주시면 됩니다.

* [추천하기] 이 칼럼을 추천하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수신메일 상단의 '답장'버튼을 눌러 추천하고자하
2019-03-20 15:36:54
이 게시물을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랑풍선 2019-08-15 12:30:04
맛있는 것도 먹고왔는데, 전국 10대 냉면집이지만 수제만두전골이 맛있기로 소문난 갈마가든 칡냉면과
월악산과 어우러린 램프의향기에서 마셨던 커피가 기억에 남네요.
국내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수안보 가실분들은 제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
수안보하면 온천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 자연 용출 온천이예요.
무려 3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부터 온천수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더라고요.
겨울에 즐기는 온천도 좋지만 날이 더울때 온천에 들어가면 더 시원한것 같아요.
어린아이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온 연령대가 많이들 찾아오시던데,
북적북적한 워터파크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물을 즐기실 수 있는 곳이예요.
오랜만에 온천물에 들어가있으니 피부도 맨들맨들해지고, 피로도 풀려서 참 좋았답니다 ♡
아메리카노를 매일 지킬만큼 커피는 제 동반자 같은데요.
그만큼 커피에 관심도 많아서 충주커피박물관에 꼭 가보고싶더라고요.
박물관과 카페가 같이 운영되는 곳인

사랑이 2019-08-11 09:32:43
또한 인터넷에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곳들도 참 많이 가봤습니다.
정말 맛있는 집도 있고, 솔직히 유명세를 타서 그렇지 맛은 없는 곳들도 많았네요.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손맛촌" 이라는 제주 갈치조림 전문점 입니다.
처음에는 이 음식점이 제주시내에 있다가 확장해서 교래리로 이전을 했네요. 제주시내에 있을 때에 참 자주 갔습니다.
손맛촌은 첫번째로 음식이 깔끔합니다. 일단 반찬 나오는 것 부터가 다르답니다.
여러 음식점을 돌아다니면서 제가 주메뉴가 맛있는 곳은 많이 봤는데 ...
대부분 반찬들은 별로 손이 가지 않는데, 이곳 반찬은 참 맛있습니다.
반찬만 몇번 리필해 먹을 때도 있었네요. 여러해 이 음식점을 가봐서 잘 아는 내용이네요.
계절마다 반찬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긴 하던데 ...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가지무침? 이라고 해야하나요? 가지에 칼집을 내서 요리한 것인데, 제가 일반적으로 먹어보지 못한 조리법이더라구요. 저희 아내가 좋아하는 메

처남댁 2019-08-09 23:18:17
처음에 아니라고 하면 정말 아닌 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게 큰 오산을 나는 범하지 않을거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별 일 아니라고 본격적인 남성탈모치료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했었어요. 사실 처음에 발견할 때만 하더라도 그저 탈모 초기일 뿐이기 때문에 가느다란 모발에 대한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다가도 금새 거두고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기 쉬웠거든요.
남성탈모치료 별거 아니라 하기엔
심적으로 안 좋은 일이 겹치거나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수면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도, 균형잡힌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알차게 챙겨먹는 일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월이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탈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크고 작은 치료와 관리를 습관처럼 하여 외모적인 기본적인 관리를 해주는 게 좋지만 사실 남성분들 중에 그렇게까지 외모에 신경을 쓰고, 거울을 오래 보면서 예전에 비해서 나이들어보이는 이유, 노화가 남들보다 빠른 것처럼 보이는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하는 사람은 드물

왕조 2019-07-09 05:50:42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의 태국 대왕조개 불법 채취 관련 배우 이열음(23)에게 불똥이 튀자, “제작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왕조개 채취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7일 자신을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국 등 동남아에선 관광이 큰 수익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훼손 행위에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라며 태국 시밀란 산호 훼손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016년 12월 세계적인 스킨 스쿠버 명소인 시밀란 군도 국립공원 인근 바닷속 산호에서 한글 낙서라 발견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사건을 포함해 밀려드는 관광객 탓에 바닷속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자, 태국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3월 국립공원 입장객을 제한해야 한다는 국립공원 측의 손을 들어줬다. 관광보다 해양 생태계 보전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다이버라는 누리꾼은 “이열음은

매북 2019-07-06 10:36:20
이대로 가다간 리그 3위 정도 하고 상호해지각이었는데

시누크 나가고 로페즈 나가면

차포 다 떼는 격이니

내년까지 시간은 주겠네



그러나 그게 매북 장기 부진의 시작이 될 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