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논객열전
文과 曺는 유유상종에다 물이유취,
 장자방 2019-09-12 20:20:20  |   조회: 103

조국은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퇴임한 이후부터 법무부장관에 임명되기까지 40일간 서울대에 복직 신청과 휴직 신청을 반복하며 단 한 시간도 강의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기간 동안 1000여만 원 상당의 급여는 받아갔고 추석상여금까지 받았다, 염치도 체면도 없이 공짜 월급을 덜컹 챙겨가는 것을 보면 무노동 무임금이 무색할 정도가 아니라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연상되어 그야말로 가마솥의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仰天大笑)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도둑이 많아서 문제라는 비난과 손에 쥔 떡 하나 못 버리면서 무슨 사법개혁을 부르짖느냐는 비난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다.

 

더욱더 가증스러운 것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장관으로 임명되어 장기간 휴직하면 학생 수업권에 제약을 주므로 "정부 및 학교와 상의하고 학생 수업권에 과도한 침해가 있지 않도록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해놓고선 막상 장관이 되자 내년 6월까지 복직과 사직 중에서 거취를 결정하겠다면서도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뜻이 아니라고 하니 조국의 정신상태는 진화의 오류가 만들어낸 변종인지도 모를 일이다, 조국과 한 날 한시에 임명장을 받은 최기영 과기부장관은 정년이 일 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서울대에 휴직계를 내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하여 일말의 양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 조국과 비교가 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조국의 이런 행위는 나중에 어떻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미래의 보험격인 직장만은 붙들고 있겠다는 골수좌파의 추악한 진면목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처럼 후안무치하고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장관이 되다보니, 임명되고 이틀도 지나지 않아 그동안 이중적이고 위선적으로 살아온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을 골라 원 포인트 인사를 실시하여 측근으로 기용한 일이나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을 통해 조국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윤석렬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별도의 특별 팀을 꾸려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당사자들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해본 소리라고 둘러대며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로 변명했고, 조국은 아침 출근길에 언론의 보도를 보고 이 사실을 알았다고 했지만 어쩌면 조국의 지시에 따른 아이디어였거나 청와대의 지침을 이들이 대신 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초장부터 권력남용을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셈이 되고 말았다.

 

더구나 취임한지 하루 만에 이와 같은 음흉한 일이 나타난 이런 현상이야말로 조국이 장관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해 주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평생 거짓말과 양심불량을 업으로 삼아온 비리와 의혹의 끝판 왕이 하루아침에 장관이 되었다고 해서 제 버릇 개에게 줄 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예상되는 일이기는 했지만 그만큼 초조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현상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각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조국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를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5촌 조카 조범동이 조국의 장관직 낙마를 막기 위해 펀드 등에 투자된 자금흐름을 숨기려 투자회사와 공모한 녹취파일에서 조국이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할 내용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면 가족범죄단이 보여주는 한편의 금융범죄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대사도 온통 범의(犯意)가 매우 짙은 내용들뿐이다, “결국 통장이나 모든 걸 오픈해야 하는 시점이 올 텐데, 정공법으로 가야지”, “그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 정부의 배터리 육성 정책에 맞물려 들어간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는 등의 내용이 녹취록에 나온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조 후보자 측이 청문회에서 어떻게 얘기할 거냐면 아니, 내가 그 업체에서 돈을 썼는지 빌려 썼는지 어떻게 아느냐,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언급한 구절이다, 이 발언은 조국 일가와 사전에 모의를 하지 않았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수사 단서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 청문회와 기자간담회에서 조국은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으니 사전 각본에 따른 발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코링크PE’라는 회사의 실제 주인이 과연 누구인지 검찰 수사팀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이 와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부병원 입원수술 결정이라는 소식이 법무부로부터 나왔다. 외부병원 입원결정은 형 집행정지가 아니어서 수술이 끝나면 다시 수감 되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은 박 전 대통령이 두 번의 구속기한 만료가 있었는데도 풀어주지 않았고, 특히 이틀 전만 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신청한 형 집행정지를 불허했던 것을 미루어볼 때, 법무부의 외부병원 입원수술 결정은 인권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 아니라 조국의 장관 임명에 분노하고 있는 우파진영의 분열을 노린 기만술의 일환일지도 모른다, 만약 문재인 정권에서 진정으로 인권 문제를 생각했었다면 외부병원 입원 수술결정이 아니라 형 집행 정지를 통해 석방하는 것이 순리였기 때문이다,

 

조국은 업무파악도 하기 전에 검찰개혁을 하겠다며 검찰개혁단 발족을 서두르며 감찰 기능의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평소에 자주해 온 좌파 성향의 임은정이라는 검사의 이름까지 특정하며 속도전을 펴며 조급증까지 보여주고 있지만 조국의 이런 모습은 좁혀 오는 자신에 대한 수사망을 어떻게 해서라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자 가족에 대한 수사를 축소시켜 보기 위한 수작으로 보일 뿐이다. 따라서 문재인이 피의자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도 조국을 장관에 임명한 것은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검찰의 칼끝을 피해가라는 뜻인지도 모른다, 어제 문재인은 대국민 추석 메시지에서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권이 바라는 그 공평한 나라가 되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법무부 장관 조국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으니 이 두 사람은 참으로 유유상종(類類相從)이요, 물이유취(物以類聚)가 아닐 수 없다,

 

 

2019-09-12 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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