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신곡을 낸다. 기획사 안타프로덕션은 남진이 신곡 ‘다 내탓이요’와 ‘목포항 블루스’를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다 내탓이오’는 남진이 처음 선보이는 테크노 사운드를 구사한 곡으로, 남 탓만 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목포항 블루스’는 목포가 고향인 남진이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아 부른 블루스 장르의 노래다. 목포시 문화재단의 요청으로 제작됐다.두 신곡은 모두 안타프로덕션 대표인 작곡가 안치행이 남진에게 선물한 곡이다. 1985년 남진에게 곡을 써주기로 한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울에 상륙한다. 국내 무대는 2019년 ‘백조의 호수’ 이후 5년 만이다. LG아트센터서울은 5월 8∼19일 센터 시그니처홀에서 2019년 런던에서 초연한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매튜 본은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을 9번 받은 최다 수상자이자, 현대 무용 안무가다. 1986년부터 자신이 설립한 무용단을 이끌고 있으며, 2016년 영국 왕실로부터 현대 무용가 중 최초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매튜 본은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을
봄꽃이 만발하는 4월,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기획공연 ‘쿼드 초이스’를, 국립국장은 해외 연극 상영회 ‘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은 연극 ‘케이멘즈 랩소디’를 각각 선보인다.내달 5~20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연간 기획공연 ‘쿼드 초이스’는 동시대적 가치를 담은 전통예술, 연극 등의 작품을 보여주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4월에는 ‘새로운 전통’을 수식어로 기존 전통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문 예술가들을 소개한다.‘제1회 서울예술상’을 받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은 5∼6일 ‘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규모가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탈북민의 애환을 노래와 이야기로 전하는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끈다. 콘서트는 ‘탈북민 애환, 음악으로 듣는다’라는 주제로 이달 29일 저녁 국민대 예술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류·협력분과위원회와 국민소통분과위원회, 청년분과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통의 탈북민에 대한 적극적인 멘토 역할에 대한 실천 및 국민적 관심 증대를 위해 기획됐다.행사는 1, 2부로 구성한다. 1부 뮤직콘서트에서는
딥러닝과 페이크의 합성어인 ‘딥페이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4월 10일 총선에 인공지능(AI) 금지령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469건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선관위는 전날 기준 선거법 위반으로 총 95건을 고발했고, 10건을 수사의뢰했다. 364건에 대해서는 경고 등의 행정조치를 했다.경북의 한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 내 조직을 특정 예비 후보자 선거 운동에 활용하고, 조합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로 고발됐다. 선관위는 또 경남 예비 후보자의 선거 대
4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의 무덤에서 억새를 베는 의식이 거행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5일에 경기 구리 동구릉 내 태조 건원릉에서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치른다고 27일 밝혔다.건원릉은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조선왕조실록 기록 등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그의 고향인 함경도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예로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이 되면 풀 베기를 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전통
북한의 ‘청바지’ 단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세기부터 유행한 ‘청바지’를 북한은 ‘미 제국주의 상징’으로 간주하며 1990년대부터 착용을 엄격히 금지해왔다.다만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 관광객에겐 이런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다. 북한이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하는 외국 프로그램에서도 청바지를 입은 출연자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외국 프로그램 속 외국인 출연자 청바지도 검열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조선중앙TV가 25일 방영한 영국 BBC방송의 TV 프로그램 ‘정원의 비밀’을 보
‘조선왕조실록’ 1469년 처음으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근거로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수문장은 조선시대 도성 및 궁궐의 각 문을 지키던 관직을 뜻한다. 예종실록 1469년 5월 18일 기사에는 "이제부터 별도로 수문장을 세우고, 또 수문장 패를 만들어 날마다 낙점(落點)해 수문하게 함이 어떻겠는가?"고 기록돼 있다. 당시 왕은 추천받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를 개최한다.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층, 1원형전시실에서 선보인다.전시 제목은 이란의 샤피 아즈나디안 감독이 만든 동명(What‘s the Time in Your World?, 2014)의 해외 영화에서 가져왔다. 영화에서 사진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주인공을 소환한 것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가 나온 사진이 관객을 사진 속 풍경과 시간으로 접속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전시는 미술관 소장 사진 1300여점 중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 홍콩’이 26일 VIP 사전 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규모로 진행된다.2013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치러지는 아트바젤 홍콩은 전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8만여 명이 방문하고 1조원 규모 미술품이 거래되는 행사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가 지난해부터 32개국에서 177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본격 관객을 맞기 시작했다.올해는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243개 갤러리가 참여해 201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부른 나비효과로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진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이 주목받기 시작하며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25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이승만 대통령 동상이 백선엽 장군과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동상과 함께 건립됐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해 2017년 제작했지만, 세울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경북도와 협의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건립 장소로 정했다.현재 116만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
‘봄소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락 메뉴가 바로 ‘김밥’이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과 당근, 오이, 김치, 참치, 어묵 등 각종 부재료를 김안에 넣어 돌돌 말아 주면 끝. 만드는 방법도 쉬울뿐더러 맛 또한 예술이다. 한국인이 즐겨먹는 대중음식이 이제는 세계인들의 입맛마저 사로잡았다. 2021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도 오른 김밥, 그 위상을 보여주는 ‘김밥대전’이 내달 포문을 연다.경기도는 ‘제1회 전국 K푸드 김밥대전’ 참가팀을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밥맛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세계인의 김밥’을 주제로 수원컨벤션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이 진달래꽃 개화 시기에 맞춰 활짝 문을 연다. 문화재청은 이달 26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 여주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을 특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세종대왕릉의 홍살문(능의 정면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문) 왼쪽 산자락에 자리한 진달래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와 진달래 군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이다. 규모 약 1만㎡에 달하는 숲에 소나무와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다.숲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관람객 안전과 현장 안내를 도울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된다. 다만, 실제 진달래
인제 점봉산, 양평 용문산, 제천 월악산 등 산나물로 유명한 산이 여럿 있지만, 눈썰미만 좋다면 전국 모든 산과 들에서 채취가 가능한 것이 나물 종류다.산에서 나는 나물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두릅이다. 순이 10~20cm쯤 자랐을 때가 향과 맛이 가장 좋다. 두릅에 이어 원추리, 취나물, 고비 등이 나온다. 더 높은 산악 지대로 올라가면 참나물, 곰취, 칼나물, 병풍취 등이 봄소식을 전한다.산나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곳에서 잘 자란다. 숲이 우거져 그늘이 지고 수분이 많은 곳, 부엽토 등 토질이 비옥한 곳이 명당이다. 양
건강한 모발을 위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대부분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보고 두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탈모는 의외로 단순한 두피 문제가 아니다. 후천적인 탈모의 경우 두피에 열이 오르거나 두피까지 충분한 혈액 및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금쪽같은 내 머리카락 한올한올 지키는 노력은 노후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다름 아니다.◇이것 먹으면 머리 빠진다=우선 피해야 하는 음식부터 체크해보자.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는 모발이 자라는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밀가루와 튀긴 음식은 우리 몸에
황정욱 모제림 성형외과 원장은 26년차 탈모 전문가다. 그는 탈모가 가족 내력이라 20년 째 자신도 탈모 치료 중이라고 귀띔했다. 조기 치료와 유전적인 이유를 파악한 약물치료 등을 통해 금쪽같은 머리카락을 지켜왔다는 고백이다. 실제로 모근 및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공급은 실제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황 원장이 첫번째로 꼽은 영양소는 비타민B7인 ‘비오틴’이다. 이는 우리 모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케라틴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실제 탈모 환자의 경우 비오틴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세월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다가오지만 노화는 다르다. 노화는 노력 여하에 따라 늦출수도 있고, 더 빠르게 노화가 될 수도 있다. 같은 나이지만 어떤 사람은 젊어 보이고 또 어떤 사람은 제 나이보다 훨씬 들어보이기도 한다. 결국 노화가 노력에 따라 통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특히나 탈모는 관리를 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크다. 주름이 없고 머리 숱이 적은 사람과 주름이 있지만 머리 숱이 풍성한 사람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후자가 더 젊어 보인다.탈모 관리를 위해 전문 병원이나 두피 클리닉을 찾아 의학적인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가
인공지능(AI) 앵커와 AI 아이돌에 이어 이제는 AI PD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지난 12일 최종회를 공개한 MBC ‘PD가 사라졌다!’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듀서 ‘M파고’가 MBC 입사 후 예능 PD가 되어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사회실험 프로젝트다. M파고는 캐스팅부터 연출까지 직접 진행하며 한편의 서바이벌 예능 포맷을 만들어간다.AI PD는 여느 서바이벌에서 봐왔던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게임들을 진행한다.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흘러나오는 영상에 무지막지한 전투기가 떠다닌다. 화제가 된 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의 1분 13초짜리 영상 ‘BOMB양갱(BOMBYanggang)’이 올라온 지 3일만에 조회수 65만회를 넘겼다.‘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했었지’라는 아련한 가사와 함께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한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실사격 영상도 담겨 막강한 공군력을 선보인다. 미사일이 표적에 적중하자 밤양갱 대신 BOMB(폭탄)양갱이라는 가사가 나타난다.영상을 제작·기획한 김용휘(대위) 공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손에 무리가 와 보름간의 해외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임윤찬의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인 IMG아티스츠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임윤찬의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IMG아티스츠는 "임윤찬이 손에 무리가 와 의사 진료와 물리치료를 함께 받고 있다"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다가오는 콘서트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취소는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갖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취소된 일정은 이달 27일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과 30일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