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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다룰 의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갈등의 전선을 형성해왔던 이슈들이 테이블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이슈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은 봄바람 모드가 될 수도 아니면 다시 북풍한설 몰아치는 겨울철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현재 거론되는 의제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25만 원 민생 지원금 지급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전세사기 특별법 등 정책 이슈와 채 상병 사망 사건 및 이태원 참사 특검 등 정치 이슈로 나눌 수 있다.대통령이 거론할 의제로는 의대
사설
자유일보
2024.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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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차분히 합리적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환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이 원한다. 정부가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을 허용했다. 문제는 의사단체들이다. 합리적 선택 대신 ‘원점 재검토’만 요구한다. 이래선 안 된다.보건복지부가 21일 종합한 상황을 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대 교수 단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 등 의사단체들의 의견이 똑같다. 한목소리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사설
자유일보
2024.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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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가시화되고 있다.21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2일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은 지난 19일 5분간 통화하면서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나도 만나달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이재명은 대선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해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사설
자유일보
2024.04.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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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떨어지는 40대 판사가 끝내 사고를 치는가 보다. 지난 19일 5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자유시민탄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냈다. "조국은 2심 판결 징역 2년, 황운하는 3년임에도 불구속, 돈없고 빽없는 시민활동가는 1심 판결 6개월에 법정구속. 이게 말이 되냐?"는 내용이다. 누가 들어도 기가 막힐 일이다.자세한 경위를 들어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2019년 7월 26일 시민활동가 김상진 씨는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가 ‘박근혜 탄핵’에 항의하며 계란을 투척했다. 검찰은 이 사
사설
자유일보
2024.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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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세비를 반납하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자는 공약을 내놓았다. 국회의원 정원을 250명으로 줄이고 세비를 대한민국 중위 소득 수준으로 내리자는 제안도 했다. 민주당이 이 제안을 거부한데다,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이 공약의 실현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국회의원 특권 폐지나 축소는 국민적인 합의 사항이라고 봐야 한다.국회의원 특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불체포 및 면책특권이다. 이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으로부터 의정 활동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
사설
자유일보
2024.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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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변동론은 국가 시스템의 와해 문제를 다룬다. 체제 내구력 문제다. 왕정시대는 왕의 권위(authority)와 신민(臣民)의 충성심(loyalty)이 체제 내구력의 핵심이었다. 자유민주주의의 체제 내구력은 헌법의 지속성이다. 법과 질서의 영속성이 내구력의 핵심이다. 대통령·총리 등 최고통수권자가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도, 자신이 물러나는 대신 현존하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체제변동론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4·10 총선의 결과에서 예리한 기미(幾微)와 징조(徵兆)를 읽어낼 필요가 있다
사설
자유일보
2024.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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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대표가 총선에서 승리하자 고삐 풀린 망아지 모습 그대로다. 삼권분립 같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따위는 관심 밖이다. 이 때문인가. 민주당은 경찰과 공수처의 손발까지 묶어놓았다. 민주당은 스스로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최근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을 5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22대 국회 출범을 기다리지 않고 21대 국회 남은 임기 중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사설
자유일보
2024.04.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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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당선자 회의를 열어 의견을 듣고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당 원로들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통렬한 자기 반성도 엄중한 비판의 목소리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현재까지 일단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비대위가 조기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윤재옥 현 원내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초 선임될 신임 원내대표가
사설
자유일보
2024.04.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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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 참패로 끝난 4·10 총선과 관련해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이 자신의 노력을 이해해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강하게 묻어났다.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거나,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사설
자유일보
2024.04.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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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가 복잡할 때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래된 금언이다.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만고불변의 원칙은 법을 지키는 것이다. 법 위에 사회정의가 성립한다. 언론은 사실보도로 사회정의를 말한다. 검찰은 수사로 말하고, 법원은 판결로 정의를 세운다. 수사 못하는 검찰, 판결하지 못하는 법원은 존재 이유가 없다.대학교수들이 사회정의를 세우는 방식은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이재명과 조국에 대한 신속한 형사판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범죄 있는 곳에 형벌 있고,
사설
자유일보
2024.04.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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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후속 조치의 관심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사다. 비서실장 후보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장제원 전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모양이다. 총리 후보는 국민의힘 권영세·주호영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이들 중 현 시기 최적의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이번 인사는 정말 중요하다. 여당의 4·10 총선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192석 대 108석이라는 숫자도 그렇지만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한국 사회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4.04.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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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300여 기로 공격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99% 막아냈다. 단지 한 발이 군 기지 인근에 떨어져 어린아이가 다쳤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거의 완벽하게 공중 공격을 막아낸 아이언 돔이란 대체 어떤 무기일까.1990년대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도입한 로켓포로 이스라엘을 수시 공격했다. 이러한 로켓포 공격을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 방산 업체 라파엘이 아이언 돔이라는 방공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주로 70㎞ 이내 거리에서 로켓을 막아내기 위한 요구에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사설
자유일보
2024.04.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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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결과가 드러난 후 새로운 정치 정세에 대응하는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여권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등 참모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며, 내각도 총리와 몇몇 부처의 수장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가 곧 종료되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새로운 대표단의 구성에 나서게 된다.이런 판국에 이번에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만나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은
사설
자유일보
2024.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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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였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 이란은 이번 작전을 ‘진실의 약속’(True Promise)으로 명명하고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전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면서 "전투기와 공수부대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겉으로 보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배경은 간단하다. 지난 1일
사설
자유일보
2024.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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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거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의석으로만 국회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승리를 거두었다. 22대 국회에서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가 실현된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의석을 포함하면 대통령 탄핵과 개헌까지 가능한 200석에서 불과 10여 석 부족할 따름이다.이번 총선 결과는 엄중한 숙제를 던지고 있다. 우선 1987년 체제의 청산이 늦춰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1987년 체제 즉 6공화국은 좌파의 이념적 주도권이 점차 강화되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심각하게 도전받아온 과정을 밟아왔다. ‘떼법’의 준
사설
자유일보
2024.04.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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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보수 진영을 대표해온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패배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대패다. 국힘이 얻은 110석이라는 숫자도 전혀 의미가 없다. 이번 국힘의 패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아먹은 패배다. 국민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었다.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한국 사회는 97년 외환위기로 한 차례 휘청거렸다. 하지만 다시 일어섰다. 이후 정치가 휘청거렸다. 2000년 김대중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부터 남남 갈등이 시작됐다. 노무현을 거치며 좌우 갈등이 증폭됐다.정치는 뚜렷한 국가 비전과 사회통합이 핵심이다. 530만표 차이로 이
사설
자유일보
2024.04.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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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의 노예노동으로 생산된 중국산 수산물을 한국이 대량 수입·유통하고 있는 데 대해, 미 연방의회가 "즉각 중단하라"며 공개 경고하고 나섰다. 우리가 먼저 제3국에서 북한의 노예노동에 의한 제품 생산 실태를 파악해 수입 금지를 요청해도 모자랄 판인데, 미국으로부터 수입 중단 경고를 받은 것은 창피한 일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9월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통해 북한 노동자에 대한 유엔 회원국의 고용 허가 부여를 금지했다. 아울러 그해 말 채택된 2397호는 이미 일하고 있는 해외 북한 노동자의 경우 2
사설
자유일보
2024.04.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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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문화콘텐츠로 드물게 성공한 드라마 ‘삼체’(三體) 때문에 문화혁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삼체’는 현재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시청 순위 1위다.주요 스토리는 1966-1976년 중국의 문화혁명을 겪으며 인간에 대해 절망한 어느 중국 물리학자가 외계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중국 작가 류츠신(劉慈欣)이 쓴 소설이 원작이다. 문화혁명은 마오쩌둥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 홍위병으로 하여금 이른바 대란대치(大亂大治) 계급투쟁을 일으킨 사건이다. 인민공사와 문화혁명으로 인해 죽거나 희생된 사람이 4000만~1억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4.04.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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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과거부터 비판의 대상이 된 적이 많았지만, 21대처럼 상상 초월 막장 행각을 보여준 사례는 드물었다. 현직 경찰의 자리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고도 법의 허점을 이용해 금배지를 단 황운하, 위안부 운동을 명분으로 파렴치한 비리를 일삼은 윤미향, 입이 거칠기로 소문난 최강욱, 코인 투자의 귀재 김남국, 재개발 부동산 투자의 천재 김의겸 등이 국회의사당을 화려하게 수놓았다.하지만 21대 국회는 앞으로 명함조차 내놓기 힘들 것 같다. 이번에 민주당 등의 공천을 받은 인물들 가운데는 그 성품이나 행적 등에서 21대 국회의원들
사설
자유일보
2024.04.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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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8일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찰위성 발사는 지난해 12월에 발사한 1호기에 이어 4개월 만이다. 이제 우주에는 한국의 정찰위성 2개가 운용되고 있는 것이다.정찰위성은 우리가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해 구축하고 있는 탐지·선제타격·요격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사업이다. 특히 1호 위성은 지상을 직접 촬영하는 시스템이어서 흐린 날에는 임무수행에 제한이 따르지만, 이번 2호기는 이런 제한사항을 극복할 수 있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했기 때문에 기상조건과 관
사설
자유일보
2024.04.09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