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카카오도 조만간 다음 뉴스제평위 대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 뉴스 제평위의 대안이 마련되면 장기간 중단된 뉴스 입점 매체 심사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전날 회의를 열고 1년 만에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회의에서는 준비 위원회 발족 등 여러 의견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네이버는 올해 초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 조직은 포털 뉴스 서비
지난 3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 화물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효과를 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4147대다. 이 가운데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4014대, 133대로 집계됐다.수입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의 395대보다 66.3% 쪼그라들었다. 특히 중국산 전기 화물차 등록 대수는 80대를 기록하며 60.6% 감소했다.
밥반찬으로 즐겨 찾는 김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최근 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로 국내 조미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 세 곳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제조업체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김 가격을 잇달아 인상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조미김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2·3·5위를 달리고 있다.광천김은 지난달 일부 품목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이달 1일 대부분 품목 가격을 15~20% 상향 조정했다. ‘지도표 성경김’으로 잘 알려진 성경식품도 이달 초 슈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목전에 두면서 제품 가격 인상 카드를 두고 식품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로 설탕, 밀가루 등의 원재료 수입 가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의 향방이 더욱 미궁에 빠지면서 국제 유가와 식품 원료가격마저 꿈틀대고 있다. 통상 식품기업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원재료 재고 1∼4개월 치를 비축해 둔다. 하지만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식품기업의 재고 비축분은 바닥을 드러내고 재룟값 부담은 늘어나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4억 6300만 달러짜리 함정 건조 프로젝트를 따냈다. 우리나라가 중남미 지역에 방산 수출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정부가 제시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꿈도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7일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산하의 조선사 시마 페루와 함정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억 6290만 달러(약 6240억 원)로 중남미 방산 수출 70년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 페루와 3400톤급 호위함 1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반인의 삶 속에 속속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도 AI가 본격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개별 이용자의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해 취향을 저격하는 곡을 알아서 골라주고, 새로운 노래까지 소개해주는 등 음악산업의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태다.미국 CNBC는 최근 음원 플랫폼 업체들이 AI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특히 약 1억곡의 음원 트랙과 글로벌 6억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난 10여년 동안
광케이블은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초고속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지구에는 땅과 바다에 걸쳐 방대한 광섬유 지하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이런 광섬유가 달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미래 달기지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면의 흔들림, 즉 달의 지진을 탐지하는 사냥꾼이 바로 그것이다.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지구물리학자인 중웬 잔 교수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지구·행성과학 레터스(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레이저 기반 광섬유 케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볼펜과 라이터·생리대 등 생활필수품과 가공란 등의 소비자 가격이 다음 달 1일 일제히 오른다. 제22대 총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16일 유통업계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33% 오른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 미니돌라이터 역시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다.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900원에서 21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16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양사 간 합병은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이후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이를 통해 이마트는 양사의 매입과 물류 시스템을 통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는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지금보다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현재 이마트에브리데이 발행주식 총수의
삼성전자가 64억 달러(약 9조 원)에 달하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로 하면서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게 됐다. 투자 규모 대비 보조금 비율이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등 주요 경쟁 기업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 눈에 띄는 성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를 투입해 텍사스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현지에서 선단 공정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파운드리 1위 기업 TS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모두 5위권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30.6%로 1위를 지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4%) 2위, 삼성SDI(7.8%) 4위, SK온(7.5%) 5위를 차지했다.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비야디(BYD)는 10.6%로 3위에 랭크됐다.일본 기업 중 파나소닉이 매출 기준 점유율 3.6%, 출하량 기준 4.7%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날 굽네의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올랐다.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오리지널은 1만 6000원에서 1만 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 9000원에서 2만 900원이 됐다. 이 외에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 메뉴도
이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하자 반도체·완성차·정유·해운 등 국내 기업들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응전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 대(對)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이란까지 참전하게 되는 만큼 자칫 중동전쟁으로 확전돼 국내 수출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사태가 장기화하게 되면 서서히 회복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독과점하다시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백화점 식품관의 ‘마감 세일’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 백화점들은 저녁 6시부터 영업시간 종료 전까지 소비기한이 짧은 김밥, 초밥, 치킨 등 델리 상품과 신선 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을 하는 저녁 6시 이후 시간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즉석조리식품인 델리류 매출은 25% 증가했고 반찬류와 과일 매출도 각각 15%, 10% 올랐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마감 시간에 다음날로 넘겨 판매하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차 업계가 ‘캐즘(시장 개화 직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침체)’ 구간에 진입하며 성장에 급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올해 인도 시장만큼은 다른 국가를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에 현대자동차·기아,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선두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인도인들의 소비 성향에 맞춰 현지 배터리 기업과 손잡고 가격 부담을 낮춘 저가형 전기차 양산 준비를 서두르는 등 인도시장 선점을 위
삼성전자가 2년 전 출시한 구형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22 시리즈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다.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신규 소프트웨어(원 UI 6.1) 업데이트 계획을 묻는 고객의 질문에 다음 달 초 갤럭시 AI 기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기본·플러스·울트라 등 세 종으로 구성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플립4,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이다.3년 전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3·플립3도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운송·물류산업이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는 각국 정부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역대급 오염물질 배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친환경차의 대명사인 전기차도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EU 이사회는 최근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규제 개편안인 ‘유로7’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번 채택으로 유로7의 입법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EU 관보 게재된 시점 기준 20일 이후 정식 발효된다. 다만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은 발효일을 기준으로 승용차와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공상과학(SF) 작가인 아서 클라크의 1964년작 단편소설 ‘선재머(Sunjammer)’에 처음 등장한 ‘솔라세일(Solar Sail·태양 돛)’이 소설책을 뛰쳐나와 현실세계에서 실증을 앞두고 있다. 연료 한방울 없이 오직 태양빛이 가진 물리적 힘만으로 추진력을 얻는 이 기술의 효용성이 확인된다면 심우주를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게 탐사하고, 상업적 우주자원 개발이 일상화되는 우주 대항해의 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수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차세대 솔라세일의 우주 실증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첨단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첨단 메모리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경쟁사보다 뛰어난 기술 우위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11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후공정 담당 조직인 P&T를 이끄는 최 부사장은 자사 뉴스룸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P&T 기술 혁신은 반도체 패권 경쟁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P&T 조직은 팹에서 전(前) 공정을 마친 웨이퍼를 가져와 제품 형태로 패키징하고, 고객 요구에 맞게 동작하는지 테스트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반도체업계에서 최 부사장은 30년 동안 메모리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지난 10일 교촌·BBQ·bhc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기업의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에도 배달 주문이 폭증했던 만큼 이제 선거일이 어엿한 외식업계 주요 대목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선 당일 BBQ치킨의 매출은 지난 3일보다 63% 늘었다. bhc치킨과 교촌의 매출도 각각 62%, 50% 증가했다.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처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개표 방송을 보면서 ‘치맥(치킨+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