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따라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온 전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22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론상으로 보면 168석이 넘어가는 순간 모든 상임위는 그냥 한 당이 다 가져도 된다. 그래도 국회는 돌아간다"며 "의장은 1당, 법사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연일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을 한데다 당내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모두 원외에 있어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임기는 8월 28일까지다.전당대회가 4개월여 남았지만 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나와 "(이 대표가
대통령실이 정치권 내 논란이 된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선을 그으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선정은 "검토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대통령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는 TV조선과 YTN 등 일부 언론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로 박 전 장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자로 양 전 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대통령실의 이 같은 대응은 총선 참패 후 인사 혁신을 준비하는 정부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조기 전당대회 체제로 넘어가기로 결의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당선인 총회와 이날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통해 실무형 비대위 체제를 거쳐 빠르게 전당대회 체제로 이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차기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 자리를 놓고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해 ‘비윤계’ 수도권 인사를 당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한편, ‘친윤계’ 인사들은 각자도생에 나서는 분위기다.당은 이르면 6월, 5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로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의 절차를 ‘3년 6개월’ 내 마치기로 결정했다.17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며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를 비판했다.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지난 2일 제주행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내로남불의_GOAT’이란 태그를 달아 올렸다. ‘GOAT’이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이란 뜻을 가진 영단어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다. 또한 같은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하면 태그 내용이 ‘내로남불의 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이중적 표현을 통해 조 대표 행보의 앞
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TV조선과 YTN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이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
21대 국회를 50여 일 남겨두고 여야 대치 정국이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총선에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에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 외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대통령실 비서관과 국무총리 인선 등을 두고 여야는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오는 5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
자유통일당은 지난 13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현재 피의자 신분인 이재명‧조국 등을 비판하며 자유 우파 세력이 연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자유통일당 상임고문이자 광화문 국민혁명의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5년간 광화문 자유 보수세력은 교회와 나라를 위해 풍찬노숙하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고 개딸들의 미군철수 집회를 막아내 왔다”라며 “이번 국회 입성 실패가 북한 연방제를 추종하는 좌파 세력들, 이재명, 조국, 이준석과 같은 좌파들에게 나라를 내어주는 빌미가 돼선 안된다”고 밝
4.10 총선 당선자 가운데 20명이 재판을 받는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돈봉투 의혹’ 등 기존의 사건에다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고소·고발까지 더하면 법정에 설 당선자가 수십 명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이 ‘피의자 당 대표’ 방탄을 위해 5월 말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검찰 개혁’ 입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이미 재판을 받는 중인 당선자는 민주당 11명, 조국혁신당 3명이다.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관련 건으로 재판을 받는 당선자 6명이 있다.민주당은 7개 사건으로 10개 혐의를 받
지난 10일 실시된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탈북민 출신 4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박충권(38)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북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출신의 대량살상무기 전문가이자 한국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 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 안보 정책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당선인은 먼저 “이번 총선 결과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잘 받들겠다”며 “15년 전에 탈북해서 아무것도 없
22대 총선 참패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조중동’이 거꾸로 대통령실을 공격하고 나섰다. 4월 11일 ‘조중동’은 일제히 톱 기사와 사설을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이 윤 대통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중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총선 참패가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 리더십 때문"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요구하며, 대통령에게 ‘빠질 것’을 주문했던 논조를 뒤집는 것이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논조에 대해 자유언론국민연합의 박준식 사무총장은 "총선을 앞두고는 대통령이 나서면 ‘정권심판론’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해 정치인으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일각에선 조 대표가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입증받아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내놨다. 조 대표는 4·10 총선 이후 첫 일정으로 1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조 대표는 "국민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있다"며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4·10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고 깊이 반성하겠다"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한 위원장은 11일 여의도당사 기자회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께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또 한 위원장은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들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완패가 확정되면서 대통령실도 난기류에 휩싸였다. 지난 2년간 겪은 ‘여소야대’ 국정이 남은 임기 3년 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거대 야당의 독주와 국정운영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총선 개표 완료 결과 이번 22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108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3석,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1석,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12석, ‘종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홍 시장은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총선 패배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홍 시장은 한 위원장을 지목하여 ‘셀카 놀이’ ‘대권 놀음’ ‘촉새처럼 반응’ 등의 단어를 나열하며 비판했다.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나올 때부터 일회용으로 총선이 끝나면 황교안처럼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당내에도 인물이 차고 넘치는데, 그런 사람을 데리고 와서 선거를 맡겼으니 국민의힘 전체가 비겁하고 비열한 집단이다. 참 화가 나고 분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11년 정치 입문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당선 소감으로 "선거에 있어서 평론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분석 전략과 캠페인 전략은 다 썼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동탄 신도시가 중심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출마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권자 구성이 특이하다. 도시가 만들어진 게 8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며 "바람선거에 유리해 단기간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함에 따라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사퇴 여부 등을 밝힐지 주목된다.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9석 등 개헌·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확보한 10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특히 민주당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