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둘러싸고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는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 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 상대적으로 후발 친명계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다.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가 이 대표와 정치적 궤적을 꽤 같이 오래 했다"며 "(이 대표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차기 국회를
본지 제호인 ‘자유일보’를 직접 작명한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23일 혈액암으로 별세했다.노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22대 국무총리,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제정치학자이자 정치사상 이론가인 노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에 참여해 남북한 UN 동시가입과 한소수교 등 노태우정부의 북방정책을 총괄기획했다.본지가 창간되던 2017년 노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건국 이래 공기처럼 누리던 자유가 말살되고 체제가 전복될 위기가 왔다.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의 체제를 수호하려고 새롭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최근 검찰의 ‘술자리 회유’ 주장을 번복하면서까지 사건을 키우려고 하는 배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물타기’ 꼼수가 숨어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의 술자리 회유 주장으로 6월 초에 나오는 판결에 영향을 미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연루된 이 대표의 연관성을 판결문에서 언급하는 것을 막고, 향후 이 사건을 국회로 가져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지난 4일 공개된 법정 피고인신문 과정에
최근 대한민국 총선에서 정부 여당이 참패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은 기존 기조대로 확고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들은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협력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데에 여야가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尹, 외교‧안보 노선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24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전날 VO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야당의 승리로 끝난 대한민국 총선 결과가 외교안보 정책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국힘 내부에서 ‘한동훈 낙하산 그룹’과 ‘친윤계’ 사이에서 본격 권력투쟁이 시작됐다.총선 참패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 후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23일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결정 전에 ‘한동훈 낙하산 그룹’인 수도권 낙선 원외 공천자들이 비윤계 의원들과 결합해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하기는 했다. 혁신형 비대위는 비대위 장기화를 뜻한다.이럴 경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복귀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빨리 당을 정비하고 당 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는 원내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징검다리’
지난해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개인용 가상자산 지갑에서 코인이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시기에도 가상화폐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자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서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코인 이동이 포착된 것이다.23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40분쯤 클립에서 거래소 빗썸으로 ‘카카오 코인’ 클
“한국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원팀으로 임무와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취임한 신임 크리스토퍼 라네브(중장) 미8군사령관은 22일 우리 군 부대 중 가장 먼저 지작사를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라네브 사령관은 이날 손식 지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지작사 주요 직위자와 부대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두 사령관은 또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지상작전수행 능력 강화를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스스로 선택한 민영화의 길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22일 오후 제323회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TBS에 대한 생각을 묻는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TBS에 대한 지원 폐지, 폐국 이런 건 생각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말쯤에 TBS가 자구책으로 민영화를 결정하고 절차에 착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 이런 작업은 도와주는 게 도리겠다고 생각했고 라디오가 없는 몇 언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지 않고 비대위 구성 권한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해를 책임질 차기 원내대표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선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연 2차 당선인 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든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든,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또는 새로운 분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토론 시작 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본지 빅데이터팀 분석 결과 국민들은 야권 주장과는 달리 범야권이 내세운 ‘채 상병 특검법’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공약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빅데이터팀은 지난 19~21일 네이버 정치 분야 헤드라인 뉴스 중 채 상병 특검법 관련 기사 53개에 달린 댓글 6657개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기사 한 개당 평균 댓글 수는 126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빅데이터팀은 "보통 정치 분야 헤드라인 뉴스는 수백에서 수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로 이재명 당대표가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은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이유다. 당 밖에서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이재명 당 대표 연임설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가 다양한 사람들과 상의를 하실 텐데 (
윤석열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또 새 정무수석으로는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절대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김 전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총선 패배의 의미를 좀 곱씹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적어도 당 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전 위원장의 성정을 아는 입장에서 절대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국민의힘이) 어떤 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 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169석을 확보한다.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합당 절차는 최대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5월 3일 전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참여하는 게 순리라는 생각을 갖고 그 전에 (합당을) 완료
북한은 22일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한동안 잠잠하던 긴장 수위를 높였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이 비행체는 10분가량 비행했으며, 일본 배타적 경계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NH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홍석준 대구 달서갑 의원이 이번 총선 패배가 "당의 책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또 ‘당이 영남 인사들 중심으로 운영된 것 때문에 총선에서 졌다’는 주장에도 "영남의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소재로 당이 시끄럽다"며 "많은 이들이 대통령 책임을 운운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본의든 아니든 잘못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잘한 점도 많이 있다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이 끝난 뒤 10여 일간 신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끝에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야당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발한 것이다.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의 정무수석비서관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이에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통섭의 정치를 펼쳐나가시겠다고 한 만큼,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데 미력하게나마 잘 보좌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정진석 의원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정책형 비서실장인 김대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앞서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은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 회담에서 첨예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원 지원’을 두고 충돌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당과 야당의 역할을 달라야 한다"며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다. 재정을 쓰더라도 물가안정의 단기정책목표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부유층에게까지 같은 액수를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국민께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벨기에 접경도시인 ‘됭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 5개국 병력을 영국으로 탈출시키는 작전인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의 한 대사다. 당시 영국 총리가 된 윈스틴 처칠은 곧바로 프랑스의 ‘마지노 선’의 방어망이 뚫리며 ‘됭케르크’에 고립된 40만 명의 연합군 철수 작전에 돌입한다. 1940년 5월 28일에서 6월 4일까지 진행된 철수작전으로 33만 8000여 명의 장병들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