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금 제공’ 조치를 내놓자, 네티즌들의 88%가 이에 반발했다.18일 본지 빅데이터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네이버 뉴스 정치 분야 헤드라인 기사 70개에 달린 댓글 3만 587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 대표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 반응이 전체 반응의 88%를 차지했다. 포털사이트 댓글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더 폭넓은 유권자층의 참여로 민심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점으로 볼 때,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이 대표 당선 직후부터 민심이 이 대표를 거슬러 돌아섰다는 뜻으로
국민의힘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내각 임명설’이 "야당과 협치에도 도움 안 되고 모양도 이상하다"며 비판했다.이상민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 인선안은 절차적으로 패착이고 방식도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권과 사전에 협의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컨센서스를 형성했어야 한다"며 "그렇게 야권의 추천을 받든지 서로 양해가 돼야 하는데, 이런 과정 없이 그저 떠보듯이 나온 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두 인사 임명설을 부인했다. 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이 이 대표의 연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개딸 지지단체인 ‘잼잼기사단’과 ‘잼잼자원봉사단’은 최근 온라인에서 이 대표의 연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열어갈 대권주자"며 "‘채 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각종 특검과 주요 입법 과제 추진은 이 대표의 연임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대표 연임은 이재명을 위함이 아닌 모두를 위함"이라고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박영선, 양정철, 장제원, 김한길, 유승민, 김종인 등 여러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지만 여론의 반대와 본인들의 고사로 인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비서실장을 먼저 뽑고, 총리는 향후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서도 통합형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수의 비서실장 후보를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혀졌다. 전날 박영선·양정철 인선이 일부 언론들에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험지’에 출마했던 3040세대들이 모임을 만들었다.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표 결과가 나온 후 페이스북에 ‘선거를 마치며’라는 글을 쓴 뒤 서울 성북을에서 출마한 이상규 후보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강북갑 전상범 후보, 중랑을 이승환 후보가 모였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초대하면서 첫 모임에 9명이 참석했다"고 모임 결성 계기를 밝혔다.그는 "간단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총선 소회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보수가 나아갈 방향과 현안에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국민의힘은 1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흡수 합당을 최종적으로 의결할 전국위원회 소집안을 가결시켰다. 전날 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전국위 소집에 앞서 상임전국위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상임전국위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안을 의결했다. 이날 상임전국위원 61명 중 43명(투표율 70.5%)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이로써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합당 여부를 최종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따라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온 전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22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론상으로 보면 168석이 넘어가는 순간 모든 상임위는 그냥 한 당이 다 가져도 된다. 그래도 국회는 돌아간다"며 "의장은 1당, 법사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연일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을 한데다 당내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모두 원외에 있어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임기는 8월 28일까지다.전당대회가 4개월여 남았지만 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나와 "(이 대표가
대통령실이 정치권 내 논란이 된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선을 그으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선정은 "검토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대통령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는 TV조선과 YTN 등 일부 언론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로 박 전 장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자로 양 전 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대통령실의 이 같은 대응은 총선 참패 후 인사 혁신을 준비하는 정부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조기 전당대회 체제로 넘어가기로 결의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당선인 총회와 이날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통해 실무형 비대위 체제를 거쳐 빠르게 전당대회 체제로 이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차기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 자리를 놓고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해 ‘비윤계’ 수도권 인사를 당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한편, ‘친윤계’ 인사들은 각자도생에 나서는 분위기다.당은 이르면 6월, 5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로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의 절차를 ‘3년 6개월’ 내 마치기로 결정했다.17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며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를 비판했다.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지난 2일 제주행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내로남불의_GOAT’이란 태그를 달아 올렸다. ‘GOAT’이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이란 뜻을 가진 영단어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다. 또한 같은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하면 태그 내용이 ‘내로남불의 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이중적 표현을 통해 조 대표 행보의 앞
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TV조선과 YTN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이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
21대 국회를 50여 일 남겨두고 여야 대치 정국이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총선에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에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 외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대통령실 비서관과 국무총리 인선 등을 두고 여야는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오는 5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
자유통일당은 지난 13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현재 피의자 신분인 이재명‧조국 등을 비판하며 자유 우파 세력이 연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자유통일당 상임고문이자 광화문 국민혁명의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5년간 광화문 자유 보수세력은 교회와 나라를 위해 풍찬노숙하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고 개딸들의 미군철수 집회를 막아내 왔다”라며 “이번 국회 입성 실패가 북한 연방제를 추종하는 좌파 세력들, 이재명, 조국, 이준석과 같은 좌파들에게 나라를 내어주는 빌미가 돼선 안된다”고 밝
4.10 총선 당선자 가운데 20명이 재판을 받는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돈봉투 의혹’ 등 기존의 사건에다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고소·고발까지 더하면 법정에 설 당선자가 수십 명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이 ‘피의자 당 대표’ 방탄을 위해 5월 말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검찰 개혁’ 입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이미 재판을 받는 중인 당선자는 민주당 11명, 조국혁신당 3명이다.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관련 건으로 재판을 받는 당선자 6명이 있다.민주당은 7개 사건으로 10개 혐의를 받
지난 10일 실시된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탈북민 출신 4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박충권(38)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북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출신의 대량살상무기 전문가이자 한국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 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 안보 정책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당선인은 먼저 “이번 총선 결과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잘 받들겠다”며 “15년 전에 탈북해서 아무것도 없
22대 총선 참패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조중동’이 거꾸로 대통령실을 공격하고 나섰다. 4월 11일 ‘조중동’은 일제히 톱 기사와 사설을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이 윤 대통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중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총선 참패가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 리더십 때문"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요구하며, 대통령에게 ‘빠질 것’을 주문했던 논조를 뒤집는 것이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논조에 대해 자유언론국민연합의 박준식 사무총장은 "총선을 앞두고는 대통령이 나서면 ‘정권심판론’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해 정치인으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일각에선 조 대표가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입증받아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내놨다. 조 대표는 4·10 총선 이후 첫 일정으로 1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조 대표는 "국민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있다"며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