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준비 실무회동을 열었으나 회담 의제나 시기 등을 확정 짓지 못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의 영수회담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 민생과제, 국정 관련 현안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며 "이미 윤 대통령은 무슨 이야기든 들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 대표도 총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고 했다.홍 수석은 "의제
향년 88세로 지난 23일 타계한 노재봉 전 총리의 발인이 오는 27일로 정해졌다. 장례식장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평소 근검·검소하셨던 고인의 삶처럼 마지막 가시는 길도 조용히 모시겠다는 게 유족 측 설명이다.2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된 노 전 총리의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놓여있었다.일체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겠다는 유족 측의 입장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문수 경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경기도를 포기한 정당’ ‘40대를 포기한 정당’ 같은 비판이 잇따라 나왔다. 특히 경제동력 상실로 인한 민생위기 대응과 ‘메가시티 서울’ 등 공약 실현에 실패한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5일 여의도당사에 모여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가장 큰 문제로 정치권이 물가 폭등을 비롯한 민생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배신감과 실망감이 정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의제를 두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올려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일부 친명계 의원들이 이와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영수회담에서 해당 의제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피할 수 없다고 본다"며 "‘가족일수록 더 대통령이 공과 사를 구분해서 더 엄정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라는 국민들의 요구들이 있다. 그런데 와이프라고 수사를 못 받는다? 그걸 거부하는 대통령이 문제다"고
"尹 만난 낙선자들.. 중도로 외연 넓혀야, 대오각성 필요"조선일보가 또 왜곡했다.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낙천, 낙선자들과의 오찬을 보도하면서 헤드라인으로 뽑은 제목이다. 하지만, 헤드라인과 달리 기사 내용에서는 부산 북강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완패한 서병수 의원의 발언이 유일했다.다른 참석자들은 "모든 것들을 바꾸고 고쳐보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최재형 의원)." "수도권 선거 전략을 잘 짜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어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둘러싸고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는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 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 상대적으로 후발 친명계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다.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가 이 대표와 정치적 궤적을 꽤 같이 오래 했다"며 "(이 대표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차기 국회를
본지 제호인 ‘자유일보’를 직접 작명한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23일 혈액암으로 별세했다.노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22대 국무총리,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제정치학자이자 정치사상 이론가인 노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에 참여해 남북한 UN 동시가입과 한소수교 등 노태우정부의 북방정책을 총괄기획했다.본지가 창간되던 2017년 노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건국 이래 공기처럼 누리던 자유가 말살되고 체제가 전복될 위기가 왔다.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의 체제를 수호하려고 새롭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최근 검찰의 ‘술자리 회유’ 주장을 번복하면서까지 사건을 키우려고 하는 배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물타기’ 꼼수가 숨어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의 술자리 회유 주장으로 6월 초에 나오는 판결에 영향을 미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연루된 이 대표의 연관성을 판결문에서 언급하는 것을 막고, 향후 이 사건을 국회로 가져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지난 4일 공개된 법정 피고인신문 과정에
최근 대한민국 총선에서 정부 여당이 참패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은 기존 기조대로 확고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들은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협력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데에 여야가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尹, 외교‧안보 노선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24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전날 VO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야당의 승리로 끝난 대한민국 총선 결과가 외교안보 정책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국힘 내부에서 ‘한동훈 낙하산 그룹’과 ‘친윤계’ 사이에서 본격 권력투쟁이 시작됐다.총선 참패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 후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23일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결정 전에 ‘한동훈 낙하산 그룹’인 수도권 낙선 원외 공천자들이 비윤계 의원들과 결합해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하기는 했다. 혁신형 비대위는 비대위 장기화를 뜻한다.이럴 경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복귀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빨리 당을 정비하고 당 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는 원내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징검다리’
지난해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개인용 가상자산 지갑에서 코인이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시기에도 가상화폐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자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서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코인 이동이 포착된 것이다.23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40분쯤 클립에서 거래소 빗썸으로 ‘카카오 코인’ 클
“한국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원팀으로 임무와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취임한 신임 크리스토퍼 라네브(중장) 미8군사령관은 22일 우리 군 부대 중 가장 먼저 지작사를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라네브 사령관은 이날 손식 지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지작사 주요 직위자와 부대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두 사령관은 또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지상작전수행 능력 강화를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스스로 선택한 민영화의 길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22일 오후 제323회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TBS에 대한 생각을 묻는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TBS에 대한 지원 폐지, 폐국 이런 건 생각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말쯤에 TBS가 자구책으로 민영화를 결정하고 절차에 착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 이런 작업은 도와주는 게 도리겠다고 생각했고 라디오가 없는 몇 언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지 않고 비대위 구성 권한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해를 책임질 차기 원내대표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선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연 2차 당선인 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든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든,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또는 새로운 분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토론 시작 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본지 빅데이터팀 분석 결과 국민들은 야권 주장과는 달리 범야권이 내세운 ‘채 상병 특검법’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공약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빅데이터팀은 지난 19~21일 네이버 정치 분야 헤드라인 뉴스 중 채 상병 특검법 관련 기사 53개에 달린 댓글 6657개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기사 한 개당 평균 댓글 수는 126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빅데이터팀은 "보통 정치 분야 헤드라인 뉴스는 수백에서 수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로 이재명 당대표가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은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이유다. 당 밖에서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이재명 당 대표 연임설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가 다양한 사람들과 상의를 하실 텐데 (
윤석열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또 새 정무수석으로는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절대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김 전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총선 패배의 의미를 좀 곱씹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적어도 당 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전 위원장의 성정을 아는 입장에서 절대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국민의힘이) 어떤 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 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169석을 확보한다.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합당 절차는 최대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5월 3일 전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참여하는 게 순리라는 생각을 갖고 그 전에 (합당을) 완료
북한은 22일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한동안 잠잠하던 긴장 수위를 높였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이 비행체는 10분가량 비행했으며, 일본 배타적 경계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