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비사각지대의 재개발·재건축을 돕기 위해 사업성을 끌어올려 길을 터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전폭적인 공공지원 방안을 내놨다.서울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사업성 개선을 위해 대상자 여건에 맞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승강장 350m 내외)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준주거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다만 일자리창출·노인유아 돌봄 등 시 정책 연계 시설 도입을 전제로 한다.지
부정선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4·10 총선에서 관외 선거인 사전투표용지를 관할 선거구로 이송하는 집배원에게 경찰관이 1대 1로 붙어 관리한다.26일 우정사업본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 후 관외 선거인의 투표용지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하는 집배원 1명당 경찰관 1명을 붙여 보안을 강화키로 했다.기존에는 사전투표가 끝날 경우 관외 사전투표함을 열어 투표용지 교부 수와 실제 회송용 봉투 수가 일치하는지 확인 후 투표용지를 우체국에 인계하는 데까지만 경찰관이 입회했었다. 이번 선거부터는 관외 투표용지가 등기우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만기념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이어 "건립 장소로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데가 송현광장"이라며 "지난번에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를 방문해 논의할 때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송현동도 검토하겠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그래서 지금 영화 ‘건국전쟁’ 등이 상영되는 것이 일종의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범행동기가 ‘본인의 정치 신념’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대표 습격 사건’ 관련 9일간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던 김씨의 범행 동기는 주관적인 정치 신념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는 배후 세력이 없다는 것이 경찰의 발표다.경찰은 "김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대표 재판이 연기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조력자 7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를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충남지역에서 살인미수방조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김씨의 변명문과 동일한 내용의 문서를 모처에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을 동의했던 정황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씨는 경찰 체포 당시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의 변명문을 압수당했다.경찰 측은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범죄 실행 이후에 ‘남기는 말’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던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오늘(9일) 결정한다.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9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잔인성·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는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의 얼굴·성명·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부산경찰청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가 범행 전날인 1일부터 흉기를 소지한 채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피의자는 이 대표 일
서울시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는 서울시의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시 산하 미디어 재단인 교통방송(TBS)에 대한 시 지원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완전히 끊길 전망이다.14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까지 내년도 서울시와 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의 의결해 15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TBS지원 여부는 결국 해법을 찾지 못했다. 심의 마지막 날까지도 내년도 시 예산안에 TBS지원을 위한 출연금이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이대로 확정될 경우 TBS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은 0원이 된다. 1990년
서울시가 도심 곳곳 무분별하게 걸려 논란을 빚었던 정당 현수막을 제재할 수 있는 조례상 근거를 마련했다.서울시는 행정동마다 설치할 수 있는 현수막 숫자에 제한을 두고 혐오나 비방 내용은 담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조례안은 이번주 조레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정당 현수막 난립을 규제해 시민 통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앞서 서울시
올해 10월까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단속에 적발된 마약 사범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인원 3명 중 1명은 20대 이하의 청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6일 특수본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23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1만5182명 대비 47.5%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 사범에 대한 단속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년 3991명 대비 82.9% 늘어난 7301명이 적발됐다.전체 단속 인원 중 10대는 1174명,
서울시가 문화재 보호 규제 탓에 개발이 더뎌 슬럼화하는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용적거래제도’(TDR) 도입 검토에 착수했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탑골공원 등 문화재 인근 지역이나 남산 등 고도지구는 높이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다 쓰지 못한 용적률을 강남 등 다른 지역이나 건물에 팔 수 있게 된다.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부터 연말까지 3억 원 규모의 ‘도심재개발 활력 제고를 위한 용적거래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 TDR은 각종 규제로 못다 활용한 용적률을 고밀 개발을 원하는 다른 건물·
경찰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2500명에 육박하는 관련자를 적발해 송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10월 ‘채용·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197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2489명을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혐의가 중한 34명은 구속됐다.우선 채용비리 특별단속은 상시 30명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민간)과 정부·지방자치단체·중앙공공기관 350개, 지방공공기관 678개, 기타 공직유관단체 336개 등 총 136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결과 137건을 적발해 978
셧다운 됐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 ‘새올’과 ‘정부24’ 등이 테스트 단계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말인 점을 감안해 접속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20일에도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도록 최종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1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 온라인 민원 플랫폼인 ‘정부24’는 전날 10시 임시 복구된 이후 현재까지 정상 작동 중이다. 지자체 행정망인 ‘새올’도 현장 점검 결과 큰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전문가·공무원 등을 긴급 투입해 문제 발단으로 추정되는 네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세대주인 집주인이 세입자를 다른 곳으로 몰래 허위 전입신고한 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나 몰래 전입신고’가 원천 차단된다. 또 본인의 주소가 변경된 사실도 문자 메시지로 바로 알 수 있게 개선된다.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전입신고 시 전입자의 확인 의무화 △전입신고 시 신분확인 강화 △주소변경 사실 통보 서비스 신설 △전입세대확인서 개선 등이다.우선 전입신고 시 전입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에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도 만났다. 정치권에서 ‘메가시티 서울’구상이 거론되면서 주변도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난 것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오 시장과 백 시장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약 30분간 면담했다. 앞서 백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백 시장은 면담 이후 "메가시티 서울로 구리시 편입과 관련해 30분간 의미있고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구리시는 인구 19만명의 가장 작은 도시로 자족도시의 기능을 발휘하기 매우 어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기회발전 등 4대 특구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위원회 심의·의결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교육자유특구로 지역 학생들에게 향상된 교육을 제공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정주하게 하면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로 생활여건을 개선해 지방에 정착하게 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종합계획은 5개년 중기 계획이다. 그간 별도로 수립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지방분권 5개
국가보훈부가 광주광역시 등에서 추진중인 정율성 기념사업을 중단하고 빠른 시일 내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시정 조치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정율성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중공군 나팔수이자 응원대장으로 우리 국민과 국군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군이기 때문에 국민세금으로 기념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해왔다"며 "하지만 광주시장은 이미 20년간 진행해온 사업이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국가보훈부 승격 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관련한 첫 시정 권고다. 정율성을 기리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소방청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특별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해 안전한 명절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소방청은 앞서 21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예방 활동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주거 취약시설 현장 방문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추석 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야간 취약 시간에 상인회를 중심으로 화재 예방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시설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화재안전 지도
정부가 국가를 위해 의무 복무하던 중 순직한 군인·경찰·소방원 등을 기리는 기념일을 제정키로 했다.행정안전부는 24일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기념일은 4월 넷째 금요일로, 주관부처는 국가보훈부다.행안부는 "순직의무군경들의 공헌과 희생 기리고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당국은 내달 말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늦어도 연내까지 규정을 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
국내 마약사범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매년 8만여건의 마약류 감정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끝내 마약 전담과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과수 마약대응과 설치를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예산안이 올 연말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 정기직제 배정에서 국과수에 마약대응과가 설치될 예정이다.현재 국과수에는 마약 전담과가 없다. 때문에 독성화학과에서 마약 분석 업무까지 함께 하고 있다. 국과수 본원 외 지방 연구소 6곳에서도 마약 감정을 처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에 따른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연내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