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중국 철강 제품 등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중국 때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섰다.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소재한 디트로이트市가 있는 미시간洲와 주요 철강회사들이 즐비한 피츠버그市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州 등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에 있는 이른바 ‘스윙스테이트’ (주요 경합주)에서 노동자의 표심이 대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적인 조치 발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국가채무+비영리공공기관 부채.D2)이 2021년에 이미 50%를 처음 넘었고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내놨다. 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는 1.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IMF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이 되는 이 시기, 북한 인권 문제는 여전히 폐쇄적인 북한 정권에 의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의 인권 탄압을 중지시키기 위해서는, 보편적 관할권을 가진 국제사회가 서로 연대하여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사법적 정의를 실현해야 합니다.”지난 16일(현지시각) 오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대한민국대사관 주관으로 COI 보고서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INKHTR) 소장(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17일 밤 11시 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를 50㎞로 발표했다가 약 2시간 뒤 규모 6.6, 진원 깊이 39㎞로 정보를 정정했다.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당장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보다 시간을 끌면서 이란에 불안감을 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가 끝난 뒤 이스라엘 당국자가 ‘계획은 (이스라엘) 대응이 무엇인지 이란이 계속 추측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나 이스라엘軍은 자국 영토를 처음으로 직접 공격한 이란에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줄리스 군 기지에서 요격한 이란발 탄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행위가 글로벌 공급망과 개도국 생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래 글로벌 제조업 강국들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제조) 방식의 주문 생산으로 습득한 생산 노하우(Know-How)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판매로 지난 20여 년간 제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와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행위가 글로벌 경제 및 생태
이란의 첫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재반격 여부와 관련,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선택지는 모두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전했다.또 전시 내각은 이 가운데서도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다만, 전시 내각은 이란이 실행한 수위의 공격을 이스라엘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장기화와 더불어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등 중동 전쟁이 미국 대선판을 흔들 가능성이 제기된다.지난 13일 이란의 對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보복 차원의) 미사일 공격과 함께 이스라엘의 對이란 재보복 가능성으로 중동의 긴장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금년 11월 5일 美 대선을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라는 기존 ‘2개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지난 1일부터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라는 ‘3번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된 이란제 탄도미사일에 북한의 원천 기술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미국 안보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러시아를 연결고리로 북한과 이란이 3각 기술 협력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조셉 디트라니 전 북핵 6자 회담 미국 차석대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북한이 제공한 기술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며 “북한은 과거 이란에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중대한 지원을 했으며, 이같은 지원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어져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북한 당국에 북송된 탈북민에 대한 고문금지 등 국제법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살몬 지난 15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민 등을 포함한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살몬 보고관은 “지난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것으로 보이는 가족들을 만났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들의 이야기와 걱정,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확전 여부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WSJ은 덧붙였다.이 같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관련,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주장했다.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턴은 전날 밤 이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목격했다"며 "200발의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드론이 실패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이에 한층 비대칭적으로 대응해야 억지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어 "억
지난해 10월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중 600여 명이 강제북송되고 현재 2000여 명의 탈북민들도 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내 탈북민들의 한국행 구출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압박하고 있다.15일 국내 북한인권단체인 나우(NAUH)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체류 탈북민들 중 한국행을 원하는 이들의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탈북민 감시를 지속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8∼14일)의 주요 일정 중 하나인 11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일본은 미국의 ‘지역 파트너’에서 이제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면서 "국제질서를 거의 혼자서 지탱해 온 미국의 외로움과 피로"를 거론하고 "미국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일본)가 미국과 함께한다"고 약속했다.그러자 미국 상·하의원들은 열광과 감동 속에서 기립과 착석을 빈번하게 반복하며 갈채를 보냈다. 이는 대미외교를 위한 일본 국민들의 일치된 미·일 동맹체재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기시다 일본 총리의 ‘미·일 글로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고 美ABC뉴스가 보도했다.ABC뉴스는 美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400에서 500개의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론의 발사 지점은 대부분 이란이었으며 이밖에 이라크, 시리아, 남부 레바논에서도 발사됐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드론을 발사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이는 공세적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3국 합동훈련으로 중국 행동에 대응하기로 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연 뒤 발표한 ‘공동 비전 성명’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보이는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성명은 구체적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500여 명의 탈북민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엔 인권기구는 북한 정부에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마르타 우르타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와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우르타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개인이 북한으로 송환됐다는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지난해 8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이런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앞서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문가들은 美 바이든 대통령과 日 기시다 수상의 정상이 10일(현지시간)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미일 동맹의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한국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세계적인 안보문제 싱크탱크인 美랜드연구소(RAND Corp., 1948창립)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지원으로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하면 "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일이 정보 공유를 심화하기로 한 것을 예로 들면서 "일본은 한국의 킬체
한반도 및 동아시아 싱크탱크로 美정부 정책 결정에 영향력 높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워싱턴D.C.,1962)는 10일(현지시간) 한국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 힘(PPP, People Power Party)이 참패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포퓰리즘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등은 이날 ‘한국 총선 결과와 함의’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은 야당의 큰 승리로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것이지만, 그는 2년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북한이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심각한 인권, 인도주의적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기시다 총리와)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바이든은 “우리는 동맹국이 북한과 대화를 개시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 나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