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 2만8500명에게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에는 한반도 안팎에서 하는 양자, 3자, 다자 훈련, 여러 영역에서 실제와 가상으로 진행하는 훈련, 차세대 역량 실험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사령관은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 입장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한반도에 제3국이 개입하거나 영향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2일 오후 해군2함대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21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행사에는 서해수호 55영웅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지정해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기념식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24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연습에 대해 이전 훈련보다 규모와 실전성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년보다 대폭 증가한 야외기동훈련(FTX) 등 11일간의 일정을 통해 한미 연합전력의 확고한 전투준비태세 과시와 엄중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다.18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 이행과 북한의 핵 고도화 및 핵사용 위협에 대한 실전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수행된 이번 2024 FS 연합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분쟁, 북한 김정은 정
“부산에서 태어나고 바다를 보며 꿈을 키워 왔기에 어렸을 때부터 이순신 제독이 늘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고 구국의 일념으로 헌신했던 이순신 제독의 정신은 현재 제가 본받고 싶은 부분입니다.”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한미 연합연습)’ 훈련 중 부산작전기지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연해구사)에서 한미 연합공군 협조단장 역할로 참여한 새라 러스(한국 이름 양새라) 미 공군 예비역 준장은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부산에서 태어나 1983년 부모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부대가 돼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연합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2024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이 진행중인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특전 요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특전사 주요 지휘관으로부터 테러 대비태세와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 등에 대한 보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백 모 선교사가 간첩 누명을 쓴 것 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의 이선구 이사장은 13일 "그가 황당하게 간첩 혐의를 쓴 것"이라면서 구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백 모 선교사에 대해 "간첩 혐의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배고픈 사람을 먹여주고,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선교사"라고 말했다.이어 "평소 성실하고 착했던 사람이다"며 "정치적인 목적이나 북한을 겨냥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군 당국의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훈련이 지난 4일 시작돼 오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한미 양국 장병들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통합방위 전력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39보병사단은 지난 12일 FS 연합연습과 연계해 한미 연합전력과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요소가 참가한 가운데 전시증원(RSOI) 지원시설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경남 양산 내륙물류기지(ICD)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사단과 미 498대대, 양산시청, 양산소방서 등 7개 기
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 된 것은 처음이다.러시아 타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에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조사와 관련된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인의 성이 ‘백’ 씨라며 실명도 보도했다.또한 백 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그에서 구금됐고 추가 조사를 위해 2월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다.관계 당국에 따르면 백 씨는 민간인
병무청은 4일부터 2024년 병력동원훈련소집(동원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유사시 전시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간 진행하는 훈련이다.올해 동원훈련 대상은 46만여명이다. 병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6년차까지 해당된다. 다만 올해 전역한 사람은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훈련대상 예비군에게는 동원훈련 통지서가 입영일 7일 전까지 등기우편,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발송된다. 훈련통지서를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받고 싶
해병대사령부에 항공작전 수행을 담당할 항공참모처가 신설된다.20일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병대사령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다음 달 4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설될 항공참모처는 해병대 항공 정책의 수립, 항공작전·교육훈련, 상륙 헬기 체계개발·전력화, 항공 장비 정비 등 업무를 담당한다. 처장은 영관급(대령)이 맡는다.해병대 항공참모처 신설은 입법예고 후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말 이뤄질 예정 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해병대의 항공 관련 업무는 사령부 참모실과 해병대 항공단 등에 분산되어 있었다. 그
한국이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수교는 한국의 외교 지평 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공산주의 국가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
한국이 북한의 ‘형제국’이라고 불리는 공산주의 국가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었다. 양국이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통령실은 15일 한국이 ‘북한 형제국’ 쿠바와 수교한 것과 관련,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외교부는 전날 "우리나라와 쿠바가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
한·미 전직 고위 당직자들은 오는 11월에 있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한미일 3국 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싱크 탱크인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주최 포럼에서 "미국 후보 중 한 명이 신고립주의 등 다른 방식을 생각하거나 동맹의 중요성을 경시하더라도 한미일 3국이 정책 환경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어떤 유형의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고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 전 실장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 비
한러 갈등 속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주말 비공개 방한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부 차관을 비공식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장 실장은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루덴코 차관을 만났다.앞서 외교부는 루덴코 차관이 지난 2일 김홍균 1차관과 정병원 차관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났다고 공개한 바 있다.3일은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논평에 우리 당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설전이 벌어진 시점이다.양국의 설전은 지난달 31일 윤석열
다문화 가정 출신 장병들에 대한 복무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5일 홍숙지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군 다문화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의 다문화 장병에 대한 지원정책은 주로 일부 종교 및 식단 지원 등 최소복지에 국한돼 다소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지난 2009년 병역법 개정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사람은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51명에 불과했던 다문화 가정 출신 장병은 2018년
북한의 대남 핵공격 의지가 노골화되면서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는 국민 여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압도적으로 높았다.최종현학술원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2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 포인트(p))이번 조사를
한러 양국이 외교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이 지난 2일 방한해 외교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했다.4일 외교부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지난 2일 정병원 차관보와 만나 양국 간 현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정 차관보는 루덴코 차관에게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측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방한 기간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김건 한반도 평화교섭
북한이 핵잠수함 건조 추진을 밝힌 가운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전격 방문했다.4일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알래스카함에 승함해 토머스 뷰캐넌 미 제10잠수함전단장(준장) 등에게 잠수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또한 미 해군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및 한미 잠수함 연합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킹스베이 기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와 함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SSBN의 모항으로 미 해군 확
정부는 앞으로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위협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제거하는 방식으로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분야 최상위 지침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보실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공개했다. 안보실이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 산하에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범국가 사이버안보 체계도 구축한다.전략서는 수립 배경, 비전과 목표, 전략과제, 이행방안 등 총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한미 간 안보 공조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조 대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올해 첫 주미 특파원단 대상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조 대사는 "북한의 공격적 언행과 도발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북한의 도발에 절대로 동요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북한의 도발은 한미 대응 태세 및 한미일 공조 강화로 귀결될 뿐이라는 것을 더 잘 인식시킬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