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에 대해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의혹 관련 배임·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술자리 회유 의혹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16일에도 그는 재판에 출석하며 "이 전 부지사의
우리나라 독입유공자 명단에 박헌영의 부인 주세죽, 김원봉의 부인 박차정, 김일성의 외삼촌 강진석, 반일연공을 한 김구, 김규식 등이 들어 있다.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약칭: 독립유공자법) 제1조(목적)는 "이 법은 일제(日帝)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공헌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국가가 합당한 예우(禮遇)를 함으로써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의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民族正氣)를 선양(宣揚)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제2조(예우의 기본 이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
최근 주식 배당금으로 안정적인 은퇴 기반을 마련하려는 ‘배당 파이어족’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무엇보다 배당수익률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고채의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원금 손실 우려가 없는 국고채에 투자해 얻는 수익률보다 원금 손실 리스크를 떠앉은 채 주식에 투자해 얻는 배당수익률이 더 낮은 것이다.특히 금융소득 세제는 배당 확대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금융소득이 일정 규모 이상이면 거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굳이 주식에 장기 투자할 유인이 크지
국내 최초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 오전 7시 8분 57초에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서 발사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여러 대의 위성이 일정한 간격으로 그룹을 이뤄 지구 궤도를 하루에 여러 차례 돌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나 재난·재해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대형 위성 한 기를 쏘는 것보다 넓은 지상 범위를 자주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후 4시간 24분 후인 오전 11시 32분쯤 위성 교신을 통해 확인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9세대 수직(V)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 2002년부터 유지해 온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한 것이다.삼성전자는 23일 현존 최고 단수 제품인 1테라바이트(TB) 9세대 TLC V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TLC는 셀 하나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수를 기존 1∼2개에서 3개로 늘린 것을 말한다.이 제품은 현재 주력인 236단 8세대 V낸드플래시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더블 스택’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치인 290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 스택은 낸드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더해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이 동시에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에 비상 경영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원들의 주 6일 근무, 이사진 보수 한도 삭감, 경상비 최소화 등 올해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 불확실성에 맞서 대비 태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지난 주말부터 주 6일 근무에 나섰다. 임원들이 토요일과 일요
국힘 내부에서 ‘한동훈 낙하산 그룹’과 ‘친윤계’ 사이에서 본격 권력투쟁이 시작됐다.총선 참패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 후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23일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결정 전에 ‘한동훈 낙하산 그룹’인 수도권 낙선 원외 공천자들이 비윤계 의원들과 결합해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하기는 했다. 혁신형 비대위는 비대위 장기화를 뜻한다.이럴 경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복귀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빨리 당을 정비하고 당 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는 원내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징검다리’
美국무부 커트 캠벨 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른바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 문제와 관련, "아태 4개 파트너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이 나토 집단 안보 시스템과 같은 전략적 이니셔티브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7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나토 정상회의가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이른바 ‘AP-4’는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더불어 한국이 일·호·뉴질랜드 등과 함께 4개국이 참여하는 집단안보 시스템으로 보호된다는 개념이다.캠벨 부장관은 22일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우리 모두는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말씀에 기초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이 성경적 직업관을 가지고 일하면서 궁극적으로 직업 세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일터 사역자, 일터교회가 되어야 한다.일의 소명은 이웃사랑이 핵심이다. 종교개혁자 루터도 하나님의 섭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인 일의 소명을 강조했다. 수입을 얻기 위해 일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일의 소명을 받고 일해야 한다. 일의 소명은 이웃을 사랑하고
제22대 총선에 당선된 의원들의 종교가 전해지고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의원은 현재 총 87명(전체의 29%)으로 집계됐다. 제20대 102명, 제21대 125명의 기독 의원수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셈이다.각 정당별로 보면(비례대표 포함) 더불어민주당 57명, 국민의 힘 29명, 조국혁신당 1명이다. 선거구 지역별로는 서울이 16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청권 7명, 강원 4명, 영남권 15명, 호남권 9명과 비례대표 6명이다.기독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기독교계가 반대하는 법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씨티는 2.0%에서 2.2%, HSBC는 1.9%에서 2.0%로 각각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이 중 UBS는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향후 수출과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대(對)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신속한 무기 공급을 약속했다.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하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상원 통과 및 자신의 서명으로 법제화하는 대로 우크라이나의 전투 현장과 방공망 관련 긴급 수요를 충족하도록 안보
"트럼프는 미국과의 양자 교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국가들에 대해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美 자유무역협정(FTA)전문가들이 경고했다.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했다고 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한국을 다시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주장했다.컨설팅업체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파트너인 에릭 알트바흐는 22일(현지시간)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미국 대선 전망 세미나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개인용 가상자산 지갑에서 코인이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시기에도 가상화폐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자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서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코인 이동이 포착된 것이다.23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40분쯤 클립에서 거래소 빗썸으로 ‘카카오 코인’ 클
“한국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원팀으로 임무와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취임한 신임 크리스토퍼 라네브(중장) 미8군사령관은 22일 우리 군 부대 중 가장 먼저 지작사를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라네브 사령관은 이날 손식 지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지작사 주요 직위자와 부대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두 사령관은 또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지상작전수행 능력 강화를
야권이 지속적으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을 요구하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론이 경제 정책의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야권은 13조 원 규모의 재정 마련을 위한 추경을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추경 편성 요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재정 위기를 부르고, 서민의 물가 고통을 키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야권의 추경 편성 요구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현 시점의 추경 편성이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가재정법에는 전쟁이나
일제가 훼손한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경기 수원시는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됐다고 23일 밝혔다.1789년 정조대왕이 세운 화성행궁은 평상시에는 관청으로 사용하다가 임금이 수원에 행차할 때는 임금과 수행 관원들이 머무는 궁실로 이용됐다. 조선시대 지방에 건립된 행궁 중 최대 규모로,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옮긴 1789년부터 모두 13차례 이곳에 머물렀고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으로 기능을 해왔다.그러다 19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각각 ‘경영권 탈취’와 ‘문화적 성과 침해에 대한 항의’를 주장하며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전날(22일) 하이브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소속 임원 등에 대한 감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23일 오후 장 마감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1.18% 내린 21만 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전날에도 7.81% 내리면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497억원이 빠졌다. 하락세는 이틀째 연속 이어졌다.하이브가
경찰이 보이스피싱으로 협박을 당한 70대 노인의 피해를 막았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민원실 근무자에게 7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유공으로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다급한 표정의 A(78)씨가 서울 동작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했다. 당시 A씨는 “대부업체로부터 아들을 살리려면 5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당시 통화에서 대부업체는 A씨에게 ‘아들이 5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이를 상환하지 않으면 아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