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에 위치한 태양광 업체 방문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중국의 생산 과잉이 국제 가격과 생산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노동자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의 카운터파트를 압박할 것"이라며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중국의 과잉 투자는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7일 시작되면서 15만 명에 이르는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그간 야당 지지세가 강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는 등 재외국민 권익 증진에 힘써왔던 만큼 국민의 힘·민주 양당 모두 표심 구애에 나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재외 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 7989명으로 세계 115국 178개 재외공관의 220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이며 세계 1위 원자력 기업으로 꼽히는 로사톰 (ROSATOM, 前 러시아 연방 원자력부)은 우즈베키스탄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한국과 프랑스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키릴 코마로프 로사톰 부회장은 로사톰이 주도하는 우즈베키스탄 원전 건설에 한국과 프랑스 기업들이 참여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는 러시아만의 프로젝트가 아닐 것"이라며 "프랑스, 한국 등 전 세계 공학자, 회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로사톰은 세계 2위의
중국이 중국 기업을 미국시장에서의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에 문제가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1995년 창설)에 제소하면서 미·중 간 통상 분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에 따르면 중국 대표부가 IRA로 빚어지는 차별적인 중국産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집행을 시정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가 이날 26일(현지시간) WTO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시됐
영국이 핵 국방 강화와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핵심 기술과 인력 양성에 7억6천만 파운드(약 1조3천억원)를 투입하는 등‘국가적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실은 "국방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핵 능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또한 영국 정부는 다시 親원전 정책으로 급성장 중인 원자력 산업에 2030년까지 고숙련 인력이 12만3천명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英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롤스로이스·밥콕 그리고 프랑스의 원자로 전문 업㎞체인 EDF 등
폴란드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4시23분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ALCM, air-launched cruise missile)이 폴란드 영공 안쪽 2㎞까지 진입해 약 39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 러시아 순항미사일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인 오세르두프 마을 인근 400m 상공에서 최고 시속 약 800㎞로 비행하다가 우크라이나 르비우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폴란드군은 전했다.이번 폴란드 영공 침범 관련해서 폴란드 외무부가 세르게이 안드레예프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안드레예프 대사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중심에 있는 권도형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송환될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에서 권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그가 없는 상태로 시작됐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인 데번 스타렌은 25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에서 "테라는 사기이자 사상누각(house of cards)이었으며 그게 무너지자 투자자들은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그러나 이날 법정에서 권도형씨가 대표로 있는 테라폼랩스의 변호인 루이스 펠레그리노는 美증권
유럽이 유럽이 ‘탈(脫)원전’ 기조에서 빠르게 회귀하고 있다. 美·유럽 등이 10여 년 만에 ‘親원전 유턴’한 것이다. 한국은 2022년 5월 윤정부 취임 이래, 2018년부터 5년간 文정부의 재앙적인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親원전’으로 유턴한 후 한국 원전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자력 생태계’를 급속히 회복시키며 원래의 글로벌 원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
미국과 일본이 중국 견제를 위해 1960년 미일안보조약 체결 이래 최대 규모의 안보동맹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분쟁 등 잠재적 위기 때 양국 군의 작전 계획 및 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10일 백악관 정상회담 때 미·일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개편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대만 충돌 상황과 같은 위기 상황을 포함한 중
“탈북민들은 북송 뒤 고문, 성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 강제 노동, 처형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관행은 여러 해 동안 유엔 기구와 비정부기구에 의해 광범위하게 문서화됐다.”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중국이 탈북민은 난민이 아닌 불법 체류자이며, 북한에서 고문이나 대규모 인권 침해가 이뤄진 증거가 없기 때문에 고문방지협약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지난 22일(현지시각)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중국 정부가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월 26일 나토정상회의에서 제기한 나토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 프랑스군 배치 시나리오 5가지를 가정해 볼 수 있다고 프랑스의 대표 일간지인 인 르 피가로紙(1826년 창간)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르 피가로紙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군수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안을 꼽았다. 우크라이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스 또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기갑차량을 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독일 라인메탈처럼 프랑스도 직접 현지에서 무기 생산이나 유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공화)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단이 오늘 25일 방한한다.23일(미 서부 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들이 오는 25일 시작되는 주에 한국을 찾아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美연방의원단은 방문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북한의 도발 행위 고조에 따른 공조 강화를 비롯해 한미일 정상의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선언 이후 한미일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22일 금요일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했다.사건 발생 당시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이 공연장에 11명의 무장 괴한(현재까지 집계)이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공격으로 현재까지 13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상이 다쳤으며 다수가 위독하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다수의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중 패권경쟁의 核心인 반도체 부흥을 위해 절치부심해 온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달러(약 26조 원)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제로’(0) 수준인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2030년 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고 애리조나주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에서 연설을 통해 인텔에 대한 지원을 직접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육군이 주력인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해·공군이 주력인 美인도태평양사령관이 20일(현지시간) 같은 날에 미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중국 군사력 증강과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증언한 것이 각각 보도됐다.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중국이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5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는 18일 워싱턴발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온 뒤, 19일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의 익명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 취임식이 5월 7일쯤 열리는데 그의 방중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예정인 5월초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中·佛 두 정상의 순방 소식은 최근 ‘나토(북대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잃어버린 10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위기가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영국의 4대 정론지이며 중도좌파를 대변하는 ‘더 가디언’(The Guarian, 1821년 창간, 런던)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향후에도 독일 경제는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기술적 불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나토의 국방비 기준에 맞추려면 연간 560억 유로(약 81조2000억원)를 더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독일 주요 민간 6대 경제연구소 중 하나인 뮌헨 세계경제연구소(IFO)와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유럽 회원국이 나토의 기준에 미달하는 데다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 탓에 향후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금액 기준으로 경제 규모가 유럽 최대인 독일이 목표치에서 가장 멀었다. 독일은 지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한 미국 자동차산업을 해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미국 하원의원이 주장했다.공화당 소속인 짐 뱅크스 의원(인디애나)은 18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수입하는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의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뱅크스 의원이 조사를 요청한 법적 근거는 무역확장법 232조로 이 법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유엔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한 주요국들의 비판이 한 목소리로 쏟아졌다. 이들은 북한 정권을 “가장 가장 강력한 용어로 계속해서 규탄한다”며 어조를 높였다.◇ 안보리 “北 핵‧무기 프로그램, 안보리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들 위반”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무기 개발을 비판하며 안보리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들도 일제히 북한의 핵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문제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