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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은 1961년 4월 12일 소련이 발사한 보스토크 1호다. 우주 비행사 1호는 유리 가가린. 그는 우주로 나간 최초의 인간이었다. 지구로 귀환한 그의 첫마디는 "우주는 매우 어두웠으나, 지구는 푸르렀다"였다. 이 말에 소련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한마디를 더 보탰다. ‘우주에 가보니 신(神)은 없더라.’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 보낸 조롱이었다.달 착륙은 미국이 먼저 했다. 1969년 7월 20일 달에 첫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은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음성언어를
사설
자유일보
2024.04.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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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실무 접촉 단계에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양측 실무진이 의제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가 커 회담 날짜를 잡지 못하고 헤어졌다. 민주당은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원’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야권 추진 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국민 25만 원 지원은 국민 호주머니에서 빼낸 돈으로 국민의 표를 사는 매표(買票) 행위나 다름없다. 국민 돈으로 민주당이 생색을 내는 것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개
사설
자유일보
2024.04.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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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당은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과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등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이날 국민의힘 위원들은 불참했다. 바야흐로 4·10총선에서 대승한 민주당의 ‘대한민국 뜯어먹기’가 노골화되고 있는 것이다.민주유공자법은 운동권 출신이 많은 민주당의 ‘셀프 특혜’ 법이다.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세비를 올리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지만, 이 법안은 파렴치함에 있어서 그 수준을 뛰어넘는다. 4·19나 5·18처럼 별도 특별법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화운동 가담자와 가족도 유공자로 예우받게
사설
자유일보
2024.04.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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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23일 이 총장은 "거짓을 꾸며낸다고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경고를 보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는 거짓 주장에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힌 셈이다.이 총장이 민주당을 향해 보낸 경고의 핵심은 명료하다. 이화영의 주장이 검찰에 대한 공격을 넘어 사법 시스템 전체를 흔들고, 힘으로 사법 시스템을 억누르려 하는 행태라는 것이다. 이 총장은 이 대목을 지적하면서 이재명
사설
자유일보
2024.04.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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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비서실 개편을 본격화했다. 총선 패배 이후 ‘앞으로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대통령의 참모진 개편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참모들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결국 관건은 이런 인재들을 어떤 방식으로 쓰느냐 하는 대통령의 원칙과 방향일 것이다.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15년간 주로 정치부 기자로 국회 출입을 했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경험했다. 2000년 16대 국회에 진출한 이후 5선 의원에 오른 충청권 중진의원이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의 비
사설
자유일보
2024.04.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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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잔머리가 갈수록 가당찮다. 머릿속에는 오로지 범죄자 이미지 세탁밖에 없는 것 같다. 이틀이 멀다하고 말풍선을 날린다. 22일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기 전에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말로 포장하는 솜씨는 그럴 듯하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며 "이 대표는 175석 대표가 아니라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틀 전인 20일 윤 대통령을 향해 자신과의 회
사설
자유일보
2024.04.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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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다룰 의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갈등의 전선을 형성해왔던 이슈들이 테이블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이슈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은 봄바람 모드가 될 수도 아니면 다시 북풍한설 몰아치는 겨울철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현재 거론되는 의제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25만 원 민생 지원금 지급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전세사기 특별법 등 정책 이슈와 채 상병 사망 사건 및 이태원 참사 특검 등 정치 이슈로 나눌 수 있다.대통령이 거론할 의제로는 의대
사설
자유일보
2024.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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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차분히 합리적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환자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이 원한다. 정부가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을 허용했다. 문제는 의사단체들이다. 합리적 선택 대신 ‘원점 재검토’만 요구한다. 이래선 안 된다.보건복지부가 21일 종합한 상황을 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대 교수 단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 등 의사단체들의 의견이 똑같다. 한목소리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사설
자유일보
2024.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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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가시화되고 있다.21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2일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은 지난 19일 5분간 통화하면서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나도 만나달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이재명은 대선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해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사설
자유일보
2024.04.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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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떨어지는 40대 판사가 끝내 사고를 치는가 보다. 지난 19일 5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자유시민탄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냈다. "조국은 2심 판결 징역 2년, 황운하는 3년임에도 불구속, 돈없고 빽없는 시민활동가는 1심 판결 6개월에 법정구속. 이게 말이 되냐?"는 내용이다. 누가 들어도 기가 막힐 일이다.자세한 경위를 들어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2019년 7월 26일 시민활동가 김상진 씨는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가 ‘박근혜 탄핵’에 항의하며 계란을 투척했다. 검찰은 이 사
사설
자유일보
2024.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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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세비를 반납하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자는 공약을 내놓았다. 국회의원 정원을 250명으로 줄이고 세비를 대한민국 중위 소득 수준으로 내리자는 제안도 했다. 민주당이 이 제안을 거부한데다,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이 공약의 실현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국회의원 특권 폐지나 축소는 국민적인 합의 사항이라고 봐야 한다.국회의원 특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불체포 및 면책특권이다. 이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으로부터 의정 활동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
사설
자유일보
2024.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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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변동론은 국가 시스템의 와해 문제를 다룬다. 체제 내구력 문제다. 왕정시대는 왕의 권위(authority)와 신민(臣民)의 충성심(loyalty)이 체제 내구력의 핵심이었다. 자유민주주의의 체제 내구력은 헌법의 지속성이다. 법과 질서의 영속성이 내구력의 핵심이다. 대통령·총리 등 최고통수권자가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도, 자신이 물러나는 대신 현존하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체제변동론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4·10 총선의 결과에서 예리한 기미(幾微)와 징조(徵兆)를 읽어낼 필요가 있다
사설
자유일보
2024.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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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대표가 총선에서 승리하자 고삐 풀린 망아지 모습 그대로다. 삼권분립 같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따위는 관심 밖이다. 이 때문인가. 민주당은 경찰과 공수처의 손발까지 묶어놓았다. 민주당은 스스로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최근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을 5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22대 국회 출범을 기다리지 않고 21대 국회 남은 임기 중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사설
자유일보
2024.04.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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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당선자 회의를 열어 의견을 듣고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당 원로들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통렬한 자기 반성도 엄중한 비판의 목소리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현재까지 일단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비대위가 조기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윤재옥 현 원내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초 선임될 신임 원내대표가
사설
자유일보
2024.04.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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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 참패로 끝난 4·10 총선과 관련해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이 자신의 노력을 이해해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강하게 묻어났다.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거나,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사설
자유일보
2024.04.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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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가 복잡할 때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래된 금언이다.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만고불변의 원칙은 법을 지키는 것이다. 법 위에 사회정의가 성립한다. 언론은 사실보도로 사회정의를 말한다. 검찰은 수사로 말하고, 법원은 판결로 정의를 세운다. 수사 못하는 검찰, 판결하지 못하는 법원은 존재 이유가 없다.대학교수들이 사회정의를 세우는 방식은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이재명과 조국에 대한 신속한 형사판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범죄 있는 곳에 형벌 있고,
사설
자유일보
2024.04.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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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후속 조치의 관심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사다. 비서실장 후보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장제원 전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모양이다. 총리 후보는 국민의힘 권영세·주호영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이들 중 현 시기 최적의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이번 인사는 정말 중요하다. 여당의 4·10 총선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192석 대 108석이라는 숫자도 그렇지만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한국 사회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4.04.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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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300여 기로 공격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99% 막아냈다. 단지 한 발이 군 기지 인근에 떨어져 어린아이가 다쳤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거의 완벽하게 공중 공격을 막아낸 아이언 돔이란 대체 어떤 무기일까.1990년대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도입한 로켓포로 이스라엘을 수시 공격했다. 이러한 로켓포 공격을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 방산 업체 라파엘이 아이언 돔이라는 방공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주로 70㎞ 이내 거리에서 로켓을 막아내기 위한 요구에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사설
자유일보
2024.04.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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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결과가 드러난 후 새로운 정치 정세에 대응하는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여권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등 참모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며, 내각도 총리와 몇몇 부처의 수장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가 곧 종료되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새로운 대표단의 구성에 나서게 된다.이런 판국에 이번에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만나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은
사설
자유일보
2024.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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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였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 이란은 이번 작전을 ‘진실의 약속’(True Promise)으로 명명하고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전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면서 "전투기와 공수부대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겉으로 보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배경은 간단하다. 지난 1일
사설
자유일보
2024.04.14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