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부활절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축전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며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교회가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나아가 세계시민의
미국 상원과 하원 지도부가 이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 연설에 공식 초청했다.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지난 6일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와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오는 27일 열리는 의회 합동회의 연설에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에서 “미 하원과 상원의 초당적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고도 지적했다.전날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와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2인 1조로 다니며 고교생을 대상으로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 4명 중 2명이 검거
대통령실이 이달 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여야 의원단과 동행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당적 방미 의원단을 통한 국익 우선 외교를 펼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호응할 것으로 보이며, 성사될시 초당적 협력을 통한 외교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특히 한미관계는 한미동맹과 경제안보 강화라는 일치 노선아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여야의 공통된 시각이 작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대통령 고유권한인 법률안 거부권 행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자,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이후로는 약 7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양곡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윤 대통령은 곧바로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예정이다.양곡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 12일 만이다.양곡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 전남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에 앞서 순천 주암조절지댐을 찾아 호남 지역 가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알렸다.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도쿄에서 스가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앞으로 북한 퍼주기는 중단하고 북한에 핵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는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고 통일부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김정은이 전날 "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대응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에 인도주의적 지원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선 우리 통일부에서 지금까지 여러 번 원칙을 밝힌 바 있고 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승만 대통령·백선엽 장군 기념사업과 함께 ‘국민적인 애국운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먼저 나선 곳은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다. 지난 26일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탄신 14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이제는 바로 서야한다"고 말하며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공칠과삼(功七過三)이 아니라, 공팔과이(功八過二)도 부족하다"고 말했다.박 처장은 지난해부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야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 야당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런 얘기를 듣고 부끄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방일 도중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지도부를 접견한 일을 꺼내며 이같이 말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당시 입헌민주당의 나카가와 마사하루 헌법조사회장은 "곧 방한해서 한국 야당 의원들을 만나 미래를 위한 한일관계를 함께하자고 설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현명한 우리 국민을 믿는다. 국민과 기업에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 청년 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결단으로 인도태평양 국제 질서에 대한 한국 참여가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한일관계를 떠나 한미일 안보문제, 인도-태평양 질서 적극 참여라는 국가전략적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국제사회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기시다 총리가 적절히 호응한다면 한미일 3개국이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안보·경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상황이 됐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또 일본 정·재계 인사들 및 일본 대학생들과도 두루 접촉할 예정이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박2일 방일 일정을 소개했다.첫 일정으로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가 진행된다. 이어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공식일정이 이어진다.두 정상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의 이행을 포함한 관계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동시에 일본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매달 두 차례 정기 회동을 하기로 했다. ‘당정일체론’을 실현하는 방법인 동시에 윤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서 당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윤 대통령과 김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병민 최고위원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만찬에서는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당정이 하나 돼서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김 최고위원은 설
윤석열 대통령이 KBS의 수신료 강제징수를 직접 문제 삼고 나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윤 대통령이 ‘공영방송을 보지도 않는 국민까지 수신료를 내는 것이 맞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참모들 역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국민제안에 부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KBS의 수신료 강제 징수가 타당한지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여론 수렴 질문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찬성하는 입장 중 핵심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중립성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된다"며 ‘원팀정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우리 당’이라고 지칭하며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기득권의 집요한
한일관계 전문가들은 한국이 처한 외교안보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국익에 필요하다는 미래적 관점을 확실히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야당 주장처럼 과거사 청산에만 매몰돼 양국 관계가 다시 얼어붙는다면 안보적·경제적 양면으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식 기념사 중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파트너로 변했다"는 언급은 한일 관계를 새롭게 정의할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이 기념사에 대해 야권은 ‘이완용 발언’과 같은 격이라며 격렬하게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을 제기하는 데 대해 "안보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일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 기념사에서 일제 침략이 우리 탓인 것처럼 읽힐 수 있는 대목을 두고 논란이 있다’는 한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한일 관계는 늘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지 않으냐"며 "모든 게 함께 얽혀 있는데 양국 국민은 과거보다 미래를 보고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생각"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며 분명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과 관련, 북한의 무력위협 대응 공조와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일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또 양국 과거사 문제 중 하나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최종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막판 속도를 내고 있고, 올 상반기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 논의 중인 상황에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것 아니냐는 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10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작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약 5분간 읽어내려간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헌신·기억·미래·번영 등의 가치를 부각했다. 무엇보다 한일 간 파트너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