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당권 장악을 향한 ‘일보후퇴, 이보전진’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성동구갑 공천 여부를 한 달 가까이 끌면서 자연스럽게 반명의 구심점으로 부각됐다. 그런 상황에서 총선 후 이 대표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자신이 반명그룹을 모아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란 것이다.여의도에선 앞으로 임 전 실장에게 3번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본다. 먼저 3월 중순경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되면 이 대표 본인부터 인천 계양을 선거 집중과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이 반이재명을 기치로 한 이른바 ‘반명민주연합’을 꾸리는 모양새다. 최근 공천 대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탈당을 시사한 홍영표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만든 새로운미래에 곧바로 합류하는 대신 가칭 ‘민주연대’란 이름으로 새롭게 모이는 걸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민주당의 총선 패배와 이재명 체제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라 더욱 정치권 안팎의 이목을 끈다.설훈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은 의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설 의원은 먼저 "지금 민주당
"내로남불 김영주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을 향해 6개월 전(23년 7월 1일)에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이 낸 성명이다. 성명은 전날인 6월 3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는 본회의 도중, 김영주 의원이 지인과 일본 북해도 골프 여행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더구나 김영주 의원실에서는 같은 해 추석을 앞둔 8월, 정부가 공식으로 부인했는데도 "수산물 가공식품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들어갔을 수 있다"며 의혹 부풀리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계열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두고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 세력과 괴담 선동세력 등 민의의 정당에 발 붙이기 힘든 인물들이 연합해 만든 트로이 목마"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야합으로 기형적인 선거제를 도입하고 편법으로 의석수를 확대하려는 표리부동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이 최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하면서 ‘그 취지를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진보당 등 재야 세력과 비례연합전선을 형성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1%로 나타났다.이는 일주일 전 41.9%보다 0.8%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55.4%였다.리얼미터는 "지속적인 경제·민생 메시지 전달, ‘의대 증원’에 대한 강경 기조 유지와 더불어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통
국민의힘의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드는 가운데, ‘텃밭’ 영남 지역에서 현역의원 생존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생존률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영남 현역의원 중 이날까지 단수추천·전략공천·경선 승리 등으로 공천 확정된 인원은 56명 중 33명이다. 현역의원의 58.9%가 지역구를 수성한 것이다.11명은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보류’되거나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텃밭’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선 이날까지 현역의원 25명 중 13명(52.0%)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 부의장이 문재인정부 당시부터 반시장적 노동정책을 펼쳐왔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부의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진영논리에 매몰된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을 들었다. 입당 제안을 받고 한 위원장의 제안에 공감했다"며 입당 의사를 밝혔다.이어 김 부의장은 "저 또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 해결,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야심차게 내밀었던 여전사 3인방, 즉 이언주 전 의원-추미애 전 법무장관-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공천 결과가 초라한 결말로 귀결되면서 민주당의 선거전략이 뭔지를 묻는 성토가 이어진다.안 위원장이 이들에게 ‘전사’란 칭호를 붙인 것은 이들 3인을 격전지에 공천해 당의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뜻이지만, 공천 결과는 이목을 전혀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대표가 직접 전화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언주 전 의원은 공천조차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에도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그런 만큼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선거운동 모두에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거운동까지 주도할 수 있는 이유는,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공직선거법상 다른 후보자 또는 당을 위한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후보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같은법 제88조는 후보자가 다른
여야 양당 대표 지지여부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급격하게 추락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과 ‘골든 크로스’를 보이며 완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본지 빅데이터팀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6일까지 한 달 간 네이버 주요 언론사에 올라온 ‘이 대표·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지 여부’에 관한 기사 댓글 1만3351개 추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각 댓글에 달린 ‘공감’ 반응과 ‘비공감’ 반응 수를 집계해 차이를 분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네이버 포털기사에 달린 지지댓글 추이가 63% 대 34%로 나타났다.본지 빅데이터 분석팀은 지난 1월26일부터 2월26일까지 한 위원장과 이 대표 관련 1만3351개 기사에 붙은 댓글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 이에 대해 자유일보 빅데이터 분석팀은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2배 이상의 지지율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자유일보 빅데이터 분석팀은 지난 한 달 동안 네이버 포털에 올라 온 정치 관련 기사 중 한 위원장과 이 대표 관련 1만
설훈 의원이 끝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이재명 대표에게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 의원은 동교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정치인으로 알려졌는데, 그런 그가 "이재명은 연산군"이라고 비난을 퍼부으며 탈당을 결행한 것이다.정치권에선 설 의원 탈당은 호남 민심이 민주당으로부터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민주당이 그간 자부해왔던 정통 민주화세력이 거세되고 있다는 한탄이 나온다.대표적 동교동계인 경기 남양주을 지역구의 김한정 의원은 설 의원 이종사촌누나의 아들이다. 김 의
국민의힘이 다음달부터 전국을 돌며 4·10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다음달 2일부터 광주·전남에서 시작해 제주, 부·울·경, 충청권, 강원권, 수도권 순으로 순회한다. 공천 과정이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면서 후보자와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부터 방문해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겠다는 것이다.대회 첫날에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해 그날 오전 광주·전남, 오후 전북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연다. 이후 일정은 제주에서 시작해 이번 총선 탈환의 ‘격전지’인 수도권 방문으로 마무리된다.이번 순방은 한
정부가 최근 대전에서 진료병원을 찾지 못하고 이른바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겪다 사망한 80대 환자와 의사 집단행동이 관련이 있는지 현장조사에 나섰다. 환자 사망과 같은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대응팀’을 설치키로 했다.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3일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7개 병원에서 병상 없음, 전문의·의료진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의 이유로 진료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3분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 출마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두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책임을 물었다.윤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망령으로 떠돌았어야 할 경기동부연합이 유력한 원내세력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 책임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진보당과 의석수 협상을 한 것을 비판했다.민주당은 최근 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형성 과정에서 진보당에게 비례대표 의석 3석과 지역구 의석 1석을 양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권 내부와 국민들 사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내홍이 대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실제 이 같은 공천대란으로 민심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윙보터(부동표)층인 충청 지역과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한 반면, 이들 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상승 또는 유지됐다.하지만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한 비명계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등 공천 대란은 잦아들 기미가 없어,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율 하락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JTBC가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2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충청·세종 지역과 중도층이 민주당에 차갑게 등을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잡음의 원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민들 중 대다수가 이번 ‘공천 파동’이 ‘개딸’ 세력과 연관되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26일 본지 빅데이터팀에 따르면, 공천 파동과 관련한 네이버 주요 언론사 22개 기사에 달린 1만4024개 댓글을 분석한 결과 압도적인 다수가 "개딸당" "경기동부연합" "급진좌파" 같은 단어들로 이뤄져 있었다. 이는 국민 여론이 민주당 내 공천 잡음의 책임이 이재명 및 당 지도부와 그 지지세력인 ‘개딸’ 세력에게 있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분석 결과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국민의힘이 최근 발표한 공천 결과 현역의원들이 잇따라 승리하면서 ‘정치 혁신’을 약속한 개혁 움직임이 더디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개혁을 목표로 도입한 ‘시스템 공천’의 취지가 흐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26일 여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1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 페널티’ ‘정치신인 가산’ 등 쇄신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여전히 경선 룰이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1차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의원은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3선 이종배(충
원조 친윤이면서 스스로를 ‘멀핵관’(멀어진 윤핵관)이라 불렀던 권성동 의원이 강원 강릉시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찐윤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도전자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수 공천됐다.또다른 친윤인 윤한홍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구인 창원 마산·회원 단수추천으로 공천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친윤인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불리하지 않은 구도로 평가돼, 일단 친윤 핵심그룹도 무난하게 공천을 받아가는 모양새다.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권성동·이철규·박성민 의원 등에 대한 이같은 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나타났다.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p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p 하락한 54.8%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