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1개 부담금 중 18개를 폐지하고, 14개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32개 부담금을 재정비해 연간 2조 원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부담금을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그간 국민이 납부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폐지.감면 시 요금 인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8개 부담금을 없애거나 낮추기로 했다.우선 전기요금에 포함돼 다달이 내야 하는 ‘전력기금 부담금 요율’을 단계적으로 1%p 낮추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서울 강서을 후보가 이번 4·10총선에서 ‘범야권 세력과 합쳐 200석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야권 세력 내부에서 나오는 ‘윤석열 탄핵’ 목소리와 일맥상통한 것으로, 이번 총선에서 야권 연합이 승리할 시 펼쳐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진 후보는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고 나서 재의결되지 못하고 부결되는 법안이 많다"면서 "야권 입장에서는 개혁을 할 수 있는 의석수(거부권 재의결에 필요한 2/3 의석수로 현행 제도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대통령이 때때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쓴 약을 우리한테 먹여도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한테 맡기고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호에서 차라리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느냐, 3년은 너무 길다 등이 나온다’는 질문에 "아이고, 참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분들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모른다"고
자유통일당(대표 장경동)은 27일 라는 제목으로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구주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앞으로 국회에 진입하게 될 종북주사파들과 투쟁하고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은 자유통일당 뿐”이라며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정부가 바라는 자유통일의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구 대변인은 성명에서 “자유통일당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정권교체를 위해 그 누구보다 광화문에서 야외투쟁에 앞장섰다”며 “2019년 개천절 집회와 2020년 8·15 광복절 집회는 세계 역사
‘셰셰’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진보당 등 범야권이 총선에서 최대 20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왔다. 민주당 중심의 범야권이 200석을 얻을 경우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물론 문재인 정부 때부터 민주당이 거론한 개헌, 즉 헌법 전문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빼는 개헌도 가능하다.지난 26일 언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분석한 지역구 판세 전망을 소개했다. 국힘은 80여 곳, 민주당은 110여 곳에서 우세하다는 것이었다. 나머지 60여 곳은
보수우파 정당인 자유통일당(대표 장경동)이 4·10 총선을 앞둔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창출에 기여한 애국시민 세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유통일당이 반드시 원내 진입을 하는 것이 이번 총선 승리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자유통일당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을 대비한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례 후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의 사회로 석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선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공개 모두발언을 했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석 의원장은 “보수우파
최근 일본이 제안한 일북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을 언급했던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발언 하루 만인 지난 26일 돌연 입장을 번복하면서 일북 관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태도 변화는 일본의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정상회담의 의제로 거론한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일북정상회담이 성사됐을 경우 북한은 기시다 내각에 과거사 배상 문제를 제안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7일 일본 요미우리 소속 한국특파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25일 김여정 부부장이 기시다 내각이 정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서울에 남는 국회의사당 부지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그는 그간 국회 주변 서여의도 인근 부지에 걸려 있던 고도제한을 언급하며 "여의도
보수우파 정당인 자유통일당(대표 장경동)의 4·10 총선 경기도권 지역구 후보로 하남갑 주옥순 후보, 시흥갑 윤석창 후보가 출마한다. 이들은 좌경화된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지역의 소외된 시민들을 돌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하남시갑에 출마하는 주옥순 후보는 여성사회운동가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애국운동에도 헌신해 왔다. 1953년생인 주 후보는 숙명여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쳤으며 자유통일당 여성최고위원, 락스퍼영화제 홍보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3년에 스스로 창립한 ‘대한민국 엄마부대(엄마부대)’의 대표로 무너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에 대한 ‘셰셰(謝謝·고맙다)’발언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이 대표 발언이 인기 검색어 2위에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비롯한 매체들이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 ‘이재명이 윤석열의 대(對)중국 외교 정책 비난’ ‘이재명, 대만 문제와 한국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지적’ 등의 제목으로 이 대표의 발언을 상세하게 다뤘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정부의 대중국 외교를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과 관련해 4·10총선 전날을 비롯해 선거 전까지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즉각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출석에 대해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장동 사건 외에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면 아르헨티나와 같이 정치 후퇴로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아르헨티나는 안타깝게도 좌파정권이 연속된 포퓰리즘 퍼주기 정책으로 인해 9번의 디폴트 위기를 겪은 나라의 예시"라고 반박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울산의 호계시장을 거리인사차 방문해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선택될 경우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는 해괴한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실수로 말한 줄 알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제14주기를 맞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해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오늘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14년 전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우리 천안함이 폭침당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다음달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고령층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투표권을 가지는 유권자들의 연령 역시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2030 연령대를 추월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체로 보수화되는 성향을 감안하면 일단 국민의힘에 유리해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얼마나 조성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5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4·10 총선을 보름가량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위해 당정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 위원장은 26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따뜻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오신 이야기 등을 해주셨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경북 안동예천 의원, 박 전 대통령 측근이자 대구 달서갑 후보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
딸의 입시비리 문제로 물러났던 조국 전 법무장관이 만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이를 두고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청년층들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의 핵심은 4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운동권 향수세대’다. 이들은 자신들이 조국 전 장관 같은 ‘86 운동권 특권층’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4050세대…20대 3%, 30대는 15%에 불과‘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데 따르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별도 경로로 일북 정상회담 제의를 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일본 주요 언론들이 ‘한미일 협력’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일본 내 진보 성향 아사히신문은 26일 관련 보도에서 전날 공개된 ‘김여정 담화’와 이에 대한 기시다 총리 대응과 관련해 "총리는 (일북)정상회담 실현에 거듭해서 의욕을 보였지만, 북한에는 한미일 협력 관계를 흔들려는 생각도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일본 내 보수 성향 산케이신문도 같은 날 북한이 일본에 유화 자세를 보였다면서 "북한에
“중국정부는 반인륜적인 강제북송 범죄에 대해 세계인 앞에 사죄하라! 중국정부는 강제북송 중단하고 탈북민이 원하는 나라로 가게 하라! 중국정부는 중국 내 탈북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UN난민 지위를 보장하라! 중국정부는 유엔인권이사국으로서 북한정권에 자국민에 대한 인권문제를 개선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라! 이러한 인권개선 사항들을 중국정부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유엔 인권이사국과 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사퇴하라!”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이하 범국민연합)은 지난 25일 오후 1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보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표본수와 오차범위를 잘못 해석해 보도하고, 또다시 다른 언론사에서 이를 인용하며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는 것이다.2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동아일보는 지난 16일자 라는 기사에서 서울 지역 내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15%p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동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과 한국갤럽이 발표한 기준을 위반해 오차범위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줄 것"을 지시했다.김수경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의료개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앞서 정부는 오늘(26일)부터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만나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입장을 듣고 윤 대통령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의료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