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 내홍이 대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실제 이 같은 공천대란으로 민심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윙보터(부동표)층인 충청 지역과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한 반면, 이들 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상승 또는 유지됐다.하지만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한 비명계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등 공천 대란은 잦아들 기미가 없어,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율 하락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JTBC가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2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충청·세종 지역과 중도층이 민주당에 차갑게 등을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잡음의 원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민들 중 대다수가 이번 ‘공천 파동’이 ‘개딸’ 세력과 연관되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26일 본지 빅데이터팀에 따르면, 공천 파동과 관련한 네이버 주요 언론사 22개 기사에 달린 1만4024개 댓글을 분석한 결과 압도적인 다수가 "개딸당" "경기동부연합" "급진좌파" 같은 단어들로 이뤄져 있었다. 이는 국민 여론이 민주당 내 공천 잡음의 책임이 이재명 및 당 지도부와 그 지지세력인 ‘개딸’ 세력에게 있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분석 결과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국민의힘이 최근 발표한 공천 결과 현역의원들이 잇따라 승리하면서 ‘정치 혁신’을 약속한 개혁 움직임이 더디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개혁을 목표로 도입한 ‘시스템 공천’의 취지가 흐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26일 여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1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 페널티’ ‘정치신인 가산’ 등 쇄신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여전히 경선 룰이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1차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의원은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3선 이종배(충
원조 친윤이면서 스스로를 ‘멀핵관’(멀어진 윤핵관)이라 불렀던 권성동 의원이 강원 강릉시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찐윤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도전자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수 공천됐다.또다른 친윤인 윤한홍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구인 창원 마산·회원 단수추천으로 공천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친윤인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불리하지 않은 구도로 평가돼, 일단 친윤 핵심그룹도 무난하게 공천을 받아가는 모양새다.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권성동·이철규·박성민 의원 등에 대한 이같은 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나타났다.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p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p 하락한 54.8%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의원과 관련해 하위 10%가 아닌 최상위권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25일 본지 빅데이터 분석팀에 따르면 박 의원의 하위 10% 통보 뉴스 댓글에는 박 의원이 하위 10%가 아닌 최상위권이었음을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을 내치려는 이유는 댓글 민심에 대해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한겨레가 지난 22일 보도한 에 붙은 네이버 아이디 secu****의 댓글은 다음과 같다."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국민 여론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도덕성 문제와 당 공천 시스템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본지 빅데이터팀이 25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박 의원의 공천 과정 ‘하위 10%’ 판정 관련한 8개 언론사 16개 기사의 8062개 댓글 중 박 의원의 이름이 들어간 댓글이 711개에 달했다. 또 이보다 더 많은 784개의 댓글이 "이죄명" "전과4범" 같은 단어로 이루어져, 박 의원에 대한 하위 판정을 이번 공천 과정 내내 논란이 된 ‘이재명 사당화’ 키워드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수도권 지역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지역은 서울 6곳, 인천 2곳, 경기 3곳, 충북 5곳, 충남 2곳, 제주 1곳이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19곳의 본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승리자 명단에는 경선 시작 전부터 유력하게 거론된 충청북도 청주시상당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대문갑의 김영우 전 의원도 포함됐다.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는 정 부의장은 이번 총선에서 ‘충청의 맹주’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6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부의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여의도에선 "친명 위에 찐명이 있고, 찐명 위에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김용 씨 등 그 측근들의 변호사들이 있다"는 말이 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변호사 공천은 변호사비 대납"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는데, 실제 논란의 변호사들 중에선 수임료가 거액에 달하는 전관 변호사들도 있다. 법조계에선 이 대표와 정진상-김용 씨 등이 실제로 변호사들에게 변호사비를 제대로 지불했는지 의문이란 지적이 나온다.먼저 이 대표의 성남FC·백현동·대북송금 변호인이자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인 박균택 변호사(사법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 시간을 전면 확대해 최대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오전 8시 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우선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요건 완화 조치를 두고 "김대중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조치 이후 20년만의 가장 큰 변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전날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지역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윤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원칙은 지방이 스스로 비교우위에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가 제도와 예산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그린벨트 해제요건 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결성한 비례연합정당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자기만 살기 위해 민주당을 ‘통합진보당(통진당)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에 대해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에 조국까지 합친 살벌한 라인업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이, 정부와 여당이 공통적으로 근절하려 하는 ‘카르텔 세력’과 ‘586 운동권 세력’을 전면에 내세운 야합 세력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이 대표는 종북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인사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대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은 81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는데, 이것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민주당이 참패한다는 것이다.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도 지낸 최병천 전 부원장은 22일 TV조선 강펀치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사과나무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철학자 스피노자가 "내일 지구가 망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을 남겼는데, 최 전 소장은 이를 빗대 "이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각각 39%, 31%로 8%p가량 차이를 보였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양당간 지지율 차이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월 2주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경기 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지정해 분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당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는 2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법률안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만들어 분리 작업에 착수하고,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았다.다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구획에 관한 세부사항은 빈칸으로 남겼다.배준영 TF 위원장은 이날 "법률안은 22대 국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 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것이다"며 "김포시의 경우 앞서 말씀드렸
더불어민주당이 ‘친명 공천’ ‘밀실 공천’ 등 논란을 빚으며 ‘공천 잡음’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천을 신청한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의원이 하위 10%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당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김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하게 됐다"며 당의 공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의원이 공관위로부터 하위 통보를 받은 후 반발한 데 이어 여섯 번째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남양주을은 지
역대 총선에서 보수 정당이 승리하기 위한 관건이 ‘현역의원 교체’였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약속한 ‘세대 교체’가 말뿐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64곳을 단수공천·우선추천(전략공천)·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 중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 지역구 의원은 ‘0명’이다. 아울러 경선지역 중 상당수도 현역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
국민의힘이 경선지역 중 20개 선거구에서 나흘 간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지역은 총 20곳으로, 서울 6곳, 경기 3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 인천 2곳이다.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해 경선을 실시한다. 국민 여론조사는 23일과 24일 양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뤄지며, 여론조사 결과에 당원 투표결과를 합산해 승패를 결정한다. 당원 투표결과 합산시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당이 미리 정한 감산율을 적용한다.조사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
최근 단행된 법관 인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재판리스크 압박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재판 담당 판사가 유임되면서 재판이 속도를 내게 됐다.이 전 부지사는 재판부 기피신청 등 노골적으로 재판을 지연시키고자 시도했지만 허사가 된 셈이다. 또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법관 인사에 따라 한성진 부장판사가 새로 맡게 됐는데, 한 부장판사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인 게 알려지며 편파 재판의 우려가 일기도 했다.하지만 이 대표 선거법 위반혐의는 유죄 판결이 나올 수밖에 없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비선공천과 비명계 공천학살로 사실상 내전에 접어들었다. 컷오프 당한 문학진 전 의원은 이 대표 사퇴와 정계의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측은, 의정활동 하위평가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을 접촉해 탈당과 새로운미래 입당을 타진해보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와 결별하면서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는데, 민주당 탈당을 고민하는 의원들은 이준석 전 대표가 새로운미래와 갈라서면서 오히려 부담을 덜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