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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서울중앙지법이 각각 징역 3년의 1심 실형을 선고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겐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기소된 관계자 대부분에게 유죄가 선고된 것이다.이 사건은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의 ‘30년 친구’인 송철호를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 수사, 후보 매수, 공약 지원 등 선거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다. 무려 청와대 8개 조직을 총동원했다. 문재인 청와대가
사설
자유일보
2023.11.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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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기 전 대통령실과 내각이 정비되는 모습이다. 30일자로 대통령실 진용은 새로 짜였다. 다음 주 중 내각 개편이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윤석열 정부 2기 체제가 출발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대통령실 개편은 수석비서관들 중에서 내년 총선 출마자들이 있어서 전부터 예상돼 왔다. 눈에 띄는 개편은 정책실의 부활이다. 기존의 비서실장(김대기)·안보실장(조태용) 체제에서 정책실을 부활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실장으로 앉혔다.정책실 부활은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다. 국정 과제 추진과 민생 경제 정책을 다잡아야 한다는 의중이 드러난다.
사설
자유일보
2023.11.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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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양경수 현 위원장이 재선됐다. 양경수는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 경기동부연합은 주사파 출신이 주류다. 2014년 12월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주류가 경기동부연합이다. 당시 통진당 대표는 이정희였지만 실제 오너는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이다. 이석기는 지하혁명 조직 ‘RO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복역하던 중 만기출소 1년 5개월을 앞둔 2021년 12월 2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문재인 정권의 정치 사면이다.이석기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용인분교를 졸업했다. 재학시 극렬
사설
자유일보
2023.11.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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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실패했다. 지난해 엑스포 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활동했으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9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받았고 부산은 29표에 그쳤다.이번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한 나라들은 일본을 비롯해 주로 북반구 국가들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선진국들이 우리나라의 엑스포 개최를 지지한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거 사
사설
자유일보
2023.11.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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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두렵기는 두려운가 보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최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배우 이정재와 저녁 먹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보이는 반응이 가관이다. 두 사람의 회동이 사전에 연출된 것이라며 "정무적 기획" "연예인 마케팅"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정재씨를 향해 쏟아붓는 비난을 보면 ‘인민재판’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다.한 장관과 이정재씨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평소 가끔 식사를 함께한 사이라고 한다. 고교 동창이 만나서 식사하며 우애를 나누는 일이 흠잡힐 이유는 전혀 없다. 민주당과 개딸들의 반응을
사설
자유일보
2023.11.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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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휴전선 GP(최전방 소초)에 병력과 중화기를 재투입한 것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북한군이 24일부터 GP를 재구축하고 무반동총 등을 투입한 모습이 열영상장비(TOD) 등 우리측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한 후 우리 정부는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시키고 대북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 국방부가 이전부터 여러 차례 공표한 대로다.북한은 이에 반발해 23일 국방성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측에 3가지 협박을 해왔다. ‘첫째, 9·19군사합의 전면 파기한다. 둘째, 지상·해상·공중에서의 군사조치
사설
자유일보
2023.11.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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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감사원과 함께 대통령 직속 행정기구다. 헌법상 대통령중심제 하에서 내각을 견제하며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 중 가장 중요한 부서라는 의미다.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에 대한 실망이 큰 것 같다. 대통령실은 26일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김수연 2차장 사표를 수리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가 임명돼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새 원장이 올 때까지 잠시 직무를 대행할 뿐이다.김규현 원장과 권춘택 1차장 경질
사설
자유일보
2023.11.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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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서울’ 정책이 거대한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포·구리·하남에 이어 고양시장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통합연구반 구성을 논의했다. 이 정책은 몇몇 지자체의 서울 편입을 넘어 수도권 전체의 재편 논의로 확대되는 추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참여하는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을 구성해 연구를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메가서울 정책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광역권을 메가시티로 묶어 경쟁력을 키우고 국토 전체의 재구성으로 나아간다는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 이 구상의 영향이 어디까지 뻗쳐나갈 것인지 현재로서는
사설
자유일보
2023.11.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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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등을 대상으로 오·만찬을 겸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부산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파리 방문 첫 일정으로 BIE 대표단 60여 명을 초청, 만찬을 열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전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96개 국
사설
자유일보
2023.11.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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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범죄 사건은 여러 가지다. 대장동·대북송금 등은 내막이 복잡하다. 일반 국민은 내용을 소상히 알 수도 없다. 이재명 측은 이같은 맹점을 노리고 자신의 범죄를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으로 퉁쳐서 몰아가고 있다. ‘정치 탄압이냐, 아니냐’로 단순화 하려는 전술이다. 대중은 이거냐, 저거냐 식의 단순 이분법에 빠져들게 마련이다. 이재명 측이 내년 4월 총선까지 계속 ‘정치 탄압’ 전술로 밀고 나가면, 어느덧 사법적 진실은 온데간데 없고 여론은 정치 탄압이냐, 아니냐로 갈라지게 된다. 이재명 사법처리는
사설
자유일보
2023.11.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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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찰스 3세의 환대를 받은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과학기술·교역·에너지·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양국 관계를 심화하는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했다. 양국은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하는 등 안보(8개)·경제(26개)·미래(11개) 분야에서 총 45개 과제를 이행하기로 했다.양국은 10년 만에 양자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국방·방산 협력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로 하고, ‘외교·국방 2+
사설
자유일보
2023.1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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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전의 일이다. 이 해에 시인 김춘수는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이란 시를 발표했다.다뉴브강에 살얼음이 지는 동구(東歐)의 첫겨울/가로수 잎이 하나 둘 떨어져 뒹구는 황혼 무렵/느닷없이 날아온 수 발의 쏘련제 탄환은/땅바닥에 쥐새끼보다도 초라한 모양으로 너를 쓰러뜨렸다./너는 열 세 살이라고 그랬다. (중략) 자유(自由)를 찾는 네 뜨거운 핏속에서 움튼다./한밤에 불면의 염염한 꽃을 피운다./부다페스트의 소녀(少女)여.이 시는 1970년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 시인은 195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소련군의 총에
사설
자유일보
2023.11.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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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제3세력 아웃사이더로 평가받던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가 집권 좌파 페로니스트(대중영합주의자) 후보 마사를 누르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이같은 결과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본선 투표의 순위가 뒤집어진 것이다. 본선 투표에서는 마사가 1위(36.8%), 밀레이가 2위(30%)를 기록했었다.이번 극우파 밀레이가 당선된 것은 수십 년간 이어진 포퓰리즘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에 지친 민심이 결국 변화를 선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 좌파 정부는 지속 불가능한 공공부문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
사설
자유일보
2023.1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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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은 말로만 ‘정찰위성’일 뿐 실제 목적은 다른 데 있다.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대기권 밖 궤도에 올려놓고, 미사일과 핵탄두(=위성)의 분리 및 핵탄두의 정상 궤도 비행을 시험 관찰하려는 것이다. 당연히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다.영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행에 옮기는 조치"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1조 3항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정찰·감시 활동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 조항은
사설
자유일보
2023.1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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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망가뜨릴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혹시 더불어민주당의 강령이 이렇게 바뀐 것 아닌가. 최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보면서 생기는 의문이다. 민주당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설계한 원전사업 등의 예산은 모조리 칼질하고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은 기를 쓰고 집어넣고 있다.민주당은 국회 산자위에서 단독으로 내년 원전 예산 1820억 원을 삭감해 의결했다. 원자력 생태계 지원을 위한 예산 1112억 원,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 기술 개발 사업 332억 원은 물론 원전 수출 보증에 쓸 예산 2
사설
자유일보
2023.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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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로 예정된 한국 최초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며칠 앞두고 북한도 위성 발사를 서두르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도 ‘스타워즈’(star wars)가 시작됐음을 체감하게 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면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할 방침이다.군사정찰 위성은 지상의 전선에서 볼 수 없는 깊숙한 곳에 위치한 군사 시설이나 장비를 관측한다. 특정 부대가 움직이
사설
자유일보
2023.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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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서는 진검승부다. 자유주의냐, 친북주의냐. 한·미·일이냐, 남·북·중이냐. 윤석열 탄핵이냐, 이재명 정계 퇴출이냐를 가른다. 로마군과 카르타고군이 맞붙은 칸나에 대회전, 일본 전국(戰國)시대의 종지부를 찍은 세키가하라 전투나 다름없다. 총성 없는 체제 전쟁. 국민도 ‘도 아니면 모’(all or nothing)로 생각한다.이 체제 전쟁의 단면을 보여주는 게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의 댓글 전쟁이다. 선거철이 되면 포털 댓글은 문전성시다. 포털로선 장사가 될 수밖에 없고 광고도 넘쳐난다.
사설
자유일보
2023.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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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층을 겨냥해 공개한 현수막의 문안이 ‘청년세대 비하’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인터넷에서는 해당 현수막에 정치인들을 합성한 패러디물까지 등장했다. 당내에서도 "당이 청년세대들을 멍청하다고 생각한다는 증거" "당에 청년 유입은 안되고 86세대만 있다보니 이런 디자인이 나왔다"는 한탄이 쏟아졌다.민주당이 공개한 현수막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청년층을 철없고 정치와 경제를 잘 모르는
사설
자유일보
2023.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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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정치권의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 모두 내부 갈등이 적지 않은데다 새로운 정치 질서를 향한 유권자들의 요구도 적지 않은 에너지를 내재하고 있다. 계기만 주어진다면 지각변동이 가시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변화의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더 활발하다.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광역시 서구을에 지역구를 둔 양향자 의원이 ‘한국의희망’을 창당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부대표까지 역임한 금태섭 전 의원도 ‘새로운선택’ 창당추진위원장을 맡아 제3지대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다.최근
사설
자유일보
2023.1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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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고는 예상돼온 일이다. 국가 전체가 전산망 오류로 한방에 올스톱 되는 사고는 영화에만 나오는 게 아니다. 17일 행정전산망 먹통 사건 말이다. 지자체 행정 전산망인 ‘새올’에 사용자 인증 오류가 발생하면서 정부 민원 사이트 ‘정부24’의 민원 서류발급이 일시에 멈추는 사고가 났다. 이 때문에 부동산 거래, 자동차 매매, 금융권 대출 등 국민의 일상 사회활동이 혼란에 빠졌다.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인데, 주민등록 등초본·인감증명을 못뗀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이번 사태는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대전 통합전산센터 서버의
사설
자유일보
2023.11.19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