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거짓 알리바이 위증’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부원장이 구치소 안에서 측근들에게 위증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까지 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는 최근 위증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출신 박모(45)씨와 서모(44)씨의 구속영장 청구서 등 관련 자료에 이 같이 판단한 근거를 상세히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 체포 직후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일종의 ‘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용이해 여러 의료기관에서 약제를 처방받는 것이 어렵지 않다. 특히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사거나 여러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 식품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경우도 많아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특히 높다. 이에 따라 약제의 적절한 복용과 대처법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장일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에 따르면 ‘약물 부작용’ 임상시험 자체가 젊고 건강한 조건에서 검증하기 때문에 노인 약물 부작용은 기술되기 어렵다. 노인의 경우 부작용이 질병보다는 증상의 형태로 먼저 나타나는데 주로 기력없음, 식욕저하
지난 18일 여의도에 자리한 한 널찍한 카페에서는 내로라하는 사회운동활동가들이 모여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그들이 내건 슬로건은 요즘 가장 핫한 시국적 주제인 ‘타락한 운동권 정치 청산’이었다. 원탁회의라는 말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생소한 개념이다. 특히 시민사회운동이나 정치활동에서 사용될 때는 더 그렇다. 원탁회의라는 것이 둥근 탁자에 여러 사람들이 둘러앉아 안건을 의논하는 방식인 것이고, 직사각형태의 탁자에는 상석과 좌장, 그리고 그로부터 가까운 자리일수록 지위가 높아지는 서열이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둥근 형태여서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의 윗선을 규명하기 위해 재수사에 나선다. 이에 조국 전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수사를 받게 됐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 전 수석, 임 전 실장, 이광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 전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때 진행됐던 ‘팩트체크’ 사업에 보조금 부정사용 등 문제점이 다수 확인됐다며 기관장에 대한 엄중 경고와 수사 요청 등 조치를 취했다. 특히 그간 말이 많았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방통위는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통위 산하 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의 팩트체크 사업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감사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약 6주간 진행됐다.감사는 재단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비영리민간단체의 사업 추진 적정성 논란이 이어지자 ‘방송통신위원회 자
해직교사 특별채용(특채) 과정에 관여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심에서도 교육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부장)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 교육감의 전직 비서실장 A씨에 대해서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단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SNS에서 ‘성북 보건소에서 전광훈 목사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 측에 고발당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에 대한 재판 선고가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사랑제일교회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악용해 특정 구민에 폭력을 행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재판을 앞두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이승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전광훈 목사는
사단법인 한국환경정책협의회가 1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환경정책협의회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환경정책협의회’는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인 환경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환경정보를 전달할 것을 목표로 ▲환경정책 개발 연구단 ▲‘한국 환경’ 정기 연구 세미나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BOOK클럽 ▲그린워싱 발굴단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범철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와 최지용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 이운영 한국자유환경총연맹 사무총장이 단체의
전광훈 목사(국민혁명본부 의장)의 제주도 4·3사건 발언에 대해 4‧3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 목사가 “어떤 점에서 명예훼손인지 반문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제주도를 자유대한민국 토대로 품지 않았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지 공개토론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지난 15일 전광훈 목사는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초청 제주 애국국민대회’에서 “거짓에 사로잡힌 제주를 해방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며 “이승만 아니었으면 제주는 일본에 속하거나, 공산주의 독립국이 되거나, 북한에 흡수되거나 셋 중 하나였을
중국에 억류됐던 탈북민 중 600여 명이 지난해 10월 강제북송되고 현재 2000여 명의 탈북민들도 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현재도 탈북민을 계속 강제북송하고 있다는 인권단체들의 주장이 나왔다.사단법인 북한인권·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올바른 북한인권법과 통일을위한 시민모임(올인모)·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NK감금피해자 가족회 등 인권단체들은 지난 16일 서울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제234차 화요집회를 열고 “중국은 여전히 탈북민을 계속 강제북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을 모방해 범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정지은 부장검사)는 설모(28) 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15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설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서문(영추문) 좌측 돌담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쓴 혐의를 받는다.설씨는 범행 전날 누군가의 낙서로 경복궁 담벼락이 훼손된 사실을 언론 기사로 접한 뒤 모방 범행을 한 걸로 조사됐다.설씨는 문화재 낙서를 성역을 깨
강상욱 서울고법 판사(47·사법연수원 33기)가 돌연 사망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판사는 전날 저녁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강 판사는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고 운동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한 판사는 "평소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성실했던 분"이라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강 판사가 속한 재판부는 지난해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을 심리해왔다.강 판사는 2020∼2021년엔 같은 법원 형사1부에 소속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국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MBC 측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12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자유대한호국단(이하 호국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고의 지연 의혹을 받고 있는 강규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직무유기로 고발했다.10일 호국단은 이 대표의 재판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것은 ‘공판 특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은 전날(9일) 기준으로 검찰 기소 후 488일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호국단은 "재판 과정에서 핵심 증인들이 이재명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고 곧 선고를 앞둔 시점에 이 사건 담당 강규태 부장판사가 돌연 서울중앙지법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또 "공직선거법 제27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생겨나고 있지만, 일반 고교의 과밀학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1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급 가운데 28명 이상이 공부하는 ‘과밀학급’은 2021년 23.2%에서 2022년 19.0%, 2023년 18.1%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학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과밀학급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 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중은 2022년 18.1%에서 지난해 22.3%로 4.2%p나 증가했다.이 기간 학급 수를 기준으로 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범행동기가 ‘본인의 정치 신념’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대표 습격 사건’ 관련 9일간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던 김씨의 범행 동기는 주관적인 정치 신념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는 배후 세력이 없다는 것이 경찰의 발표다.경찰은 "김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대표 재판이 연기
38년간 돌본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60대 어머니에게 중형이 아닌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로 선처한 부장판사가 우수 법관으로 뽑혔다.인천지방변호사회는 법관 123명의 재판 심리 진행 방식 등을 평가해 우수 법관 17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 중 인천지법 형사14부 류경진 부장판사는 지난해 1월 38년간 돌본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60대 어머니에게 중형이 아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해 주목받았다.당시 그는 선처 이유를 설명하면서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국가나 사회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롯이 자신들의 책임만
검찰이 9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이스타항공 태국법인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통령기록관이 생긴 이래 14번째 검찰의 압수수색이다.◇"文정부 사위의 이스타항공 태국법인 취업 특혜 등 관련 수사"뉴스1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영장에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2~3개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
‘8090년대’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약 70~80만명의 한국 남성들이 결혼할 한국인 여성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은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한국의 성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 수가 여성보다 많고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소개했다.포스턴 교수는 그 원인으로 1980년대와 1990년대 출생성비를 꼽았다. 대부분 국가에서 여아보다 남아가 더 많이 태어나고 그 비율은 여아 100명당 남아 105~107명 수준이다. 성비 불균
9일 새벽 인천·경기서해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가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09시 40분 현재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에 눈이 오고 서울에 약하게 눈발이 날리고 있다.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대가 점차 더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전 중 수도권 전역 등 눈이 내리는 지역이 넓어지겠고, 오후엔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서울·인천·경기북부는 이날 밤까지, 경기남부·경기동부·강원내륙·호남은 10일 오전까지, 충청·영남·제주는 10일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