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대학입시부터 전국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확정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개최하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19년째 동결돼 3058명이었던 의대 정원은 내년도부터 5058명이 된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할 것이라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 회의가 국민을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비례정당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운동권·개딸 선거연합"이라고 규정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특권정치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운동권 개딸 선거연합으로 당대표 방탄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에 의해 입법 폭주로 얼룩진 최악의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서도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과 손잡고 의회독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다.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준연동형 취지를 살리겠다고 선언하자 좌파 군소정당에선 환영 일색이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면서 ‘통합비례정당’을 내세웠는데, 여기서 ‘통합’이란 범좌파 모든 정당을 포괄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러 좌파군소정당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해 지분을 다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 위성정당이 극좌 인사를 비례대표로 공천해도 막을 방법이 없게 됐다는 것이다.현재 각 여론조사별로 소폭의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설을 맞아 45만여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국무회의에는 특별사면, 감형, 복권에 대한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사면에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를 특별 감면하고, 식품 접객업자, 생계형 어업인, 여객 화물 운송업자들에 대한 각종 행정 제재의 감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사면을 통해 총 45만여명에 대해 행정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신청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험지’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에서는 신청자 수가 지역구 수에 미달했다.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천 신청 결과 광주 지역구는 8개 중 3곳, 전북 지역구는 10곳 중 4곳, 전남 지역구는 10곳 중 3곳이 신청자 미달로 나타났다.이번 공천에는 ‘지역주의 타파’를 아이콘으로 내건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정운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영입인재 중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광주 동구
5일 오전 최영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부산 중구 영도구)가 출마의 포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부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와 담판을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 예비후보는 동아일보와 자유일보에서 편집국장 주필을 역임하며 정론직필의 자세를 지켰다. 그는 작년에 펴낸 저서 "최영훈, 왜 사람인가!"로 YS의 23일간 사즉생 단식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최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에게 "중구 영도구에 머무를 게 아니라 YS 재평가나 이민청 부산 유치를 화두로 큰 정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김 전 대표는 공천 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이야기를 듣고 입장을 바꿨나"라며 비판했다.이 대표는 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는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해 총선 승리를 탈취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박 전 대통령은 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은 정치 역정과 관련된 소회를 직접 밝혔다. 또한 4년 9개월 넘는 수감 시절 작성한 자필 메모도 처음 공개했다박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을 반년 앞둔 2021년 늦가을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지고 가면 해결이 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이 메모를 적어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당시 메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비례대표제 방식을 준연동형제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여러가지 뒷말이 나온다. 이날 이 대표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의사를 밝혔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 사이에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통합형 비례당’ ‘이중등록’ ‘준위성정당’ 등 국회 출입기자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하는가 하면, 기자회견문 자체가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 대표가 "준연동형제를 하겠다"고 말한
국민의힘이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공천 신청 결과 총 253개 지역구에 847명이 신청했고, 평균 경쟁률은 3.35대 1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시작한 공천 신청 접수를 지난 3일 마감했다. 신청자는 남성이 86.7%(734명), 여성이 13.3%(113명)를 이뤘다. 신청자 중 45세 미만 청년층은 9.5%(80명)였다.‘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 지역 경쟁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별 경쟁률은 경북 5.15 대 1, 경남 4.69
이번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틀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 계산중앙교회 예배 일정을 마치고 오후 계양산 둘레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처음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대표 또한 지난달 31일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로 면접 심사를 받은 만큼, 사실상 미니 대선급인 ‘명룡 대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
김건희 여사를 향한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논란을 키우고 당정 갈등에 불을 지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번 총선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4일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대위원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김 비대위원은 지난달 17일 JTBC 뉴스 ‘장르만 여의도’에서 김 여사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명품백 의혹’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회동을 가지면서 공천을 둘러싸고 친명-친문 간 계파갈등이 일단 봉합된 듯한 모양새다.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이 일부 친문 인사들의 공천을 이 대표에게 당부하고 이 대표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이루어진 것이란 추측이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과 어떤 약속을 했든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으리란 관측도 나온다.서정욱 변호사는 4일 채널A 뉴스A라이브에 출연해 친명-친문 갈등이 여전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서 변호사는 "이 갈등은 쉽게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번 특사 명단에 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전 장관을 포함했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김 전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김 전 장관은 최근 대법원에 재상고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은
국민의힘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총선 출마 관련한 거취 결정을 하라"며 압박에 나섰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불공정·불투명한 공천절차를 문제삼았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미 유죄 판결이 난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총선에 나가는 건, 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2년 유예’를 골자로 한 국민의힘 측 협상안을 거부하며, 중대재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불발됐다.국민의힘은 1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하되 2년 후부터 개청하는 협상안을 민주당에 건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 등 조건을 수용한 조정안을 민주당 측에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측 조정안을 긍
비명계를 밀어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번에는 친명계와 친문계 간 공천다툼이 심화되는 가운데, 친문계 학살이 예상되는 공천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당 안팎에서 우려가 더욱 커진다. 정치권에선 이대로 가면 공천결과가 발표되는 2월 둘째주부터는 공천 탈락자들의 대규모 탈당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최근 전국 주요 선거구에서 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에 나섰다. 편파 논란이 불거진 건 일부 후보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질문이 짜여졌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서울 중구성동갑에선 친문계 대표격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경제 관련 실언을 반박한 데 이어, 586 운동권 정치세력이 "자기들만의 화석화된 교리를 가지고 정치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윤 전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운동권 정치 세력은 긴장감 없는 얘기만 계속 늘어놓는다. 자기들끼리 너무 편해서 그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의원은 운동권 세력이 국민의 공감을 잃은 이유에 대해 "이분들이 하는 말만 들으면 넬슨 만델라 수준이다. 하지만 행동은 조국 사태 때 보여준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이
“통일이 되면 북한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할 것입니다. 한국은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루고 관리해온 능력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하면 최첨단 산업시설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해안과 대륙을 연결하는 이른바 ‘허브’ 지역으로서 경제적 이점을 갖습니다.”지난달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RFA와 2024년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북한 정세와 통일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강조하며 “이 같은 이유들로 통일이 되면 경제성장이 크게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공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 의지와 정책 구상을 밝혔다.김 전 비서관은 3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북도의 정치혁신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몸을 바쳐 윤석열 정부를 세운만큼, 이제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몸바치겠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김 전 비서관은 먼저 정치가 사익 추구의 장으로 변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부를 늘리는 비즈니스맨이 아닌 지역주민의 부를 늘리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