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를 준비해 주신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자유시장경제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앞장서 온 소비자단체와 지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자유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 통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선택을 저해하는 관행들이 남아
정부가 재진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하면서 야간이나 휴일에는 초진인 경우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지역도 일부 산간 지역에서 전체 시군구의 39%에 해당하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크게 넓힌다.보건복지부는 초진 비대면 진료의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오는 15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원칙적으로 ‘재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면서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이나 벽지 지역은 초진인 경우
1985년 개장한 상봉터미널이 38년만에 문을 닫았다.지난 30일 서울 중랑구의 상봉터미널이 오후 8시 원주·문막행 버스를 마지막으로 38년만에 문을 닫았다.상봉터미널은 지난 1985년 개장해 강원도와 경기북부, 중부이남 국민들의 서울행 관문 역할을 해왔다. 개장 이래 한 때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명을 넘어서는 서울 지역 내 주요 터미널로 자리를 잡았다.하지만 인근에 동서울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점차 승객 수가 줄어들었고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20명을 밑돌 정도로 운영난에 시달렸다.
교육부가 학생·교원·보호자 권리와 책임을 담은 조례 예시안을 만들어 교육청에 배포했다.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권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침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비판을 고려해 지자체 조례 개정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2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예시안’을 마련해 교육청에 안내했다.조례예시안은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3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했다. 학교 구성원 간 민원·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처리·중재 절차도 담았다.예시안은 서울·경기·인천·충남·광주·전북·제주 등 7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허경무·김정곤 부장)는 선고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 당선을 돕기 위해 경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측근을 수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
좌파 유튜브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 함정취재 영상과 관련해 명품가방과 화장품, 그리고 초소형 몰래카메라 시계도 이명수 전 MBC기자의 돈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청탁이나 대가성 금품을 제공하려 했던 것이 아닌 김 여사를 욕보이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으로 시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MBC노동조합(제3노조)은 김 여사와 관련한 서울의소리 함정취재와 관련해 "결국 그 명품가방과 화장품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돈으로 산 것이었다. 초소형 몰카 시계도 이명수 기자의 돈으로 샀다고 한다"며 "처음부터 청탁을 할 목적
우리나라 국민의 교육지출은 고등학생 시기인 17세일 경우 1인당 3575만원을 지출해 생애주기상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세부터는 노동소득이 소비를 웃돌아 흑자를 기록하다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1년 국민이전계정’을 28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다. 연령 변화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분석한다.2021년 우리나라 국민 총소비는 114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노동계에서 정치·불법 투쟁에 반대하며 대화로 해결하는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NL(민족해방)운동권 계열로 다수 이뤄졌다고 평가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새 위원장에 현직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당선됐다. 민노총 역사상 첫 연임이다.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민노총 제11기(직선 4기) 임원 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 위원장인 기호 1번 양 후보자가 차기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번 투표는 120만명의 조합원 중에서 투표권을 가진 약 101만명 중 63.97%가 참여했다. 양 위원장
MBC노동조합(제3노조)이 대통령 부부를 대상으로 함정취재를 한 뒤 이를 공개한 장인수 전 MBC기자의 행태를 ‘국기문란행위’라고 비판했다.28일 MBC노조는 "일찍 아버지를 여읜 김건희 여사의 향수를 악용해 접근한 뒤 대통령실 경호구역에 불법 침범해 김 여사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고 대통령실의 권위를 의도적으로 실추시키려 조직적으로 계획을 세워 감행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장 전 기자는 최근 유튜브방송 ‘서울의 소리’에 출연해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13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재미교포라는 최재영 목사에게 크리스찬
“탈북민은 헌법상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해 당사자인 대한민국은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 중국정부의 강제북송 사태에 대해 가장 앞장서서 외쳐야 할 나라다. 그런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어떻게 전 세계 국가들의 염원과 대한민국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이하 범국민연합)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을 열고 앞서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더불
평균 혼인연령대인 30~34세 미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사는 청년 세대 역시 200만명에 육박해 5년 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의 ‘2000~2020년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만19~34세)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총인구 대비 청년세대 인구비중은 1990년 31.9% 최고치 달성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다. 2050년 청년인구 비중은 약 11%로 하락할 전망이다.2020년 기준 혼인상태가 ‘미혼’인 청년 세대
골밀도가 낮아진 노년층의 경우 무거운 것을 들거나 살짝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뼈가 부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을 겪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최수용 세란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압박골절은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작은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해 골다공증이 의심되면 검사와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골다공증이 의심되지 않는 환자에게 생긴 압박골절은 손상 당시 외부에서 가해진 힘이 매우 컸음을 의미하므로 다른 손상은 없는지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의 강한 힘에 의해 척추 모양이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가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의 ‘공공성 퇴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언총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 포털 2위의 다음이 뉴스영역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들을 1차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진행했다. 이어 다음은 당초 지난 5월 뉴스 검색 시 콘텐츠제휴사(CP)의 뉴스만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는데, 해당 기능의 기본 설정은 과거와 동일하게 CP+스탠드+검색 제휴 매체가 모두 검색되는 ‘전체’였다. 그러나 다음은 지난 22일부터 CP사만 검색되는 것으로 기본 설정값을 변경했다고 한다.언총
1945년 11월 23일 일어난 신의주 학생반공의거 당시 소련군에 희생된 신의주 중학생 23명 전체 명단이 78년만에 최초로 공개됐다. 23일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에서 열린 신의주학생의거 기념세미나에서 역사정립연구소 조형곤 소장은 23명 명단을 공개하고 "당시 소련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신의주 학생들이 주도한 군중집회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조 소장은 이어 "돌멩이를 든 중학생을 향해 소련군은 소총 권총 기관총까지 난사하여 중학생 23명이 현장에서 희생되었고, 350명 부상자, 200여 명이 시베리아 유형을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21일 저녁 전격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가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22일 서울지하철이 정상 운행됐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1일 저녁 9시 2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후 넉 달여만이다.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60세 이상 고령 유권자가 18~39세 청년유권자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당들의 정책적 방향성이 고령층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내세우는 등 정치권의 변화가 예상된다.2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31일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약 1391만명으로 18~39세 인구 1373만명보다 많다. 세대별 유권자 비율로 환산하면 4050세대 37.5%, 6070세대 31.4%, 2030세대 31.1% 순이다.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는 60세 이상 인구가 1324만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명이 방북했지만, 국군포로를 송환해 달라고 요구한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그때 저와 함께 있던 주용수·이상범·박주용 국군포로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해 남북회담을 할 때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 희망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사단법인 물망초 주최로 지난 21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함경북도 탄광에서 만난 국군포로들-북송 재일교포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제83차 인권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북송 재일교포 이상봉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증원해달라고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원 3058명에 더하면 5000명이 넘는 규모다.보건복지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지역 필수 의료혁신 전략’의 하나로 의대 정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교육부는 확대가능한 정원 규모 파악을 위해 10월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2500명에 육박하는 관련자를 적발해 송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10월 ‘채용·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197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2489명을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혐의가 중한 34명은 구속됐다.우선 채용비리 특별단속은 상시 30명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민간)과 정부·지방자치단체·중앙공공기관 350개, 지방공공기관 678개, 기타 공직유관단체 336개 등 총 136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결과 137건을 적발해 978
강원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 설치사업이 첫 삽을 떴다. 2026년부터는 대청봉·한계령 설경을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강원도·양양군은 20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예정부지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원·도지사·시장·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1982년 10월 최초 계획 입안 이후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는 점에서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지체되다 2015년 9월 내륙형 국립공원 삭도 설치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