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괴한이 사용한 흉기가 사실은 칼이 아니라 종이 또는 나무젓가락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은 네티즌들이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인데, 사건 이후 이 대표가 입은 부상의 정도가 경상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흉기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더해진다.실제 인터넷으로 확인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를 공격한 괴한 A씨는 사건 당시 이 대표의 목을 향해 팔을 강하게 휘두른다. 심지어 손을 바로 떼지 않고 이 대표가 쓰러질 때까지 목을 수초간 눌렀다. 상식적으로 판단해 볼 때 만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10시 30분경 괴한에게 피습 당했다. 민주당은 괴한이 20cm 길이의 날카로운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고, 경정맥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그런데 현장에서 괴한을 제압한 경찰은 이재명 대표가 1cm 크기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혈을 했고, 의식이 있으며, 출혈량은 적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응급 진료를 맡은 부산대병원 측은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고 밝혔다.◇"괴한이 목을 20cm 길이 쇠 흉기로 찔러"…그런데 ‘열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도중 괴한에 의해 피습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괴한이 범행에 이용한 도구가 20cm정도 길이의 회칼이라는 점, 공격 당시 몸이 뒤로 튕겨 나갈 정도의 타격력을 비춰볼 때 1cm 열상만 입은 것은 다행이라는 관측이다.다만 누리꾼들은 과격한 공격에도 과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피격당한 상처보다는 경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대표 사퇴 압박 속에서 이재명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
새해 초 발표된 신년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메가서울 구상이 표심을 크게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른바 메가시티벨트로 분류되는 김포·구리·하남·광명·고양·부천 등 6개 도시만을 따로 떼어 분석한 결과, 이 지역에서 정권안정론이 6개월 전에 비해 10%p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정권견제론은 같은 기간 6.5%p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메가시티 이슈를 살려내지 못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해 지난 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이 대표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다.이 남성은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올해는 우리 정부 출범 3년 차로, 지금까지의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는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특히 "우리 정부는 올해가 ‘민생, 미래, 통합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경제·민생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나타난 경기 회복세가 경제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강화, 규
새해 초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민주당의 총선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동아일보 여론조사는 수도권 광역단체 3곳 중 서울·인천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경기에서만 올랐다. 또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선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처음으로 앞섰다. 게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민주당 내에선 ‘여론조사의 하나일 뿐’이라고 치부했다간 총선에서 크게 패배할 것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 전문 베테랑 외교관’으로 꼽혔던 로버트 랩슨 전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올해 한반도 정세 관련해 ‘미국 대선 전까지 긴장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전당회의에서 "적대적인 두 교전국 관계" 같은 표현을 쏟아내며 대남 도발을 강화한 상황에서, 남북 관계와 한미일 공조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랩슨 전 대사대리는 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 정부는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무런 관심이나 정치적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는 4.10총선의 구도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대결로 굳어진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즉생(死卽生) 전략이 낸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한 위원장은 진작부터 차기 대선주자로 주목을 받아온 터라 현 집권자인 윤 대통령과는 언제든 갈등관계에 놓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 한 위원장을 윤 대통령이 여당 비대위원장에 끌어올린 것은 ‘나를 밟고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메시지란 것이다.실제 1일 중앙일보가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로 조사됐다.
오늘부터 국가정보원은 대공수사를 못 하게 된다. 대신 경찰이 맡는다. 2020년 12월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국정원은 간첩 수사와 관련해 수집한 정보를 경찰에 전달만 할 수 있다.경찰은 대공수사권 단독 행사를 대비해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대공수사’에 빈틈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경찰은 안보 수사 인력을 기존의 724명에서 올해 1127명으로 56% 증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순수 대공수사 인력은 종전의 400명에서 700여 명으로 75%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9%p(포인트) 오른 37.2%로 집계됐다. 앞서 2주간 윤 대통령 지지도는 36.3%였다.‘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2%p 내린 59.6%였다. ‘잘 모름’은 0.3%p 오른 3.2%였다.권역별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인천·경기(6.4%p↑), 서울(3.3%p↑) 등 수도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한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현충원 참배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국무위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뜻한 정부’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키워드로 한 신년사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한 김건희 특검법은, 먼저 헌법상 원칙인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되는 위헌 입법이라는 데 법조계의 중지가 모아진다.또 이 특검법은 애초부터 특검의 취지와 존재이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이어져왔다. 설령 주가조작이 있었다 해도 이것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또 주가조작뿐 아니라 특검이 불법으로 의심하는 경우라면 김 여사의 모든 행위를 수사할 수 있다. 그저 김 여사의 과거와 일상을 특검의 이름을 빌려 엿보자는 것에 불과한 저질 입법이라는 질타가 그래서 쏟아
국민의힘은 28일 ‘한동훈 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할 11명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지명직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비(非)정치인으로,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열정’과 ‘동료 시민에게 봉사하려는 선의’를 중심으로 보겠다는 한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새 비대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실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명직 위원 중 정치권 출신으로는 김예지 비례대표 의원이 유일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로 구성된 비대위 명단을 발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 사실을 전달함과 함께 곧바로 신당 창당 준비에 들어갈 것을 발표했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4인은 탈당에 함께하지 않은 가운데 ‘나홀로’ 진행하는 신당 창당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사실을 공식화했다. 또 탈당 선언 직후 곧바로 신당 창당 절차에 착수해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친명계 중진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바상대책위원 취임과 관련해 "한동훈 바람이 분다면 이재명 대표도 그에 상응할 만한 나름의 결심을 해야한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시기에 (국민의힘)당대표가 사퇴하고 그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본인이 왜 비대위원장이 됐는지, 왜 그 자리에 서게 됐는지에 대한 성찰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한 위원장이 "오직 야당과 야당 대표를 청산해야 될 대상으로 보고 비판하는 데만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했던 최진웅 전 청와대 연설기록 비서관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발탁했다.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했다.대통령실은 26일,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한 최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동조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이동한다. 국정기획비서관 자리는 현 국정기획비서관의 총선 출마 계획으로 공석이 될 예정이었다.최 전 비서관은 방송 작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7년과 2012년 두 차례의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비명계 원외 인사에 대해 잇따라 부적격 판단해 반발을 산 데 이어, 친명계 호남 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추천 명단까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당 안팎에선 지도부가 왜 이런 명단 유출에 침묵하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급기야 부적격 명단에 오른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최 전 시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 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호남 민심 동향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찬성한다’고 응답한 호남 지역 주민들의 비율이 45%에 육박한 게 의미심장하다는 지적이다.정치권에선 호남이 이낙연 신당 등 분당 움직임에 크게 동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당인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비해 민주당은 공천갈등만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다.지역에서 통합 비대위 찬성 여론이
국민의힘은 25일 네이버가 내년 1월 출범하기로 한 ‘뉴스 서비스 혁신 준비포럼(뉴스혁신포럼)’에 대해 ‘책임 외주화’행태를 그만두고 네이버 자체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구했다. 또 쇄신안 마련을 미루는 것이 ‘총선용 시간끌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 의원)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버의 ‘뉴스혁신포럼’이 크게 우려스럽다"며 "외부위원회를 앞세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속내가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올해 초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심사 편향성과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