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공정·투명한 공천을 촉구하며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전달했다.경실련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명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경실련은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민심을 잡기 위해 ‘물갈이 공천’을 내세우지만 계파나 인맥 등에 좌우되지 않고, 부적격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지 의문"이라며 자질미달 106명(공천배제 34명, 검증촉구 72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이 명단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거취’ 등과 관련해 말을 아끼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치의 핵심은 결국 민생"이라며 "제가 해온 것들 전부 다 민생을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가는 것이다.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입장 변화를 묻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또 당내 김 비대위원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 특히 양당은 ‘과학기술’ 부문 입장과 관련해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표와 양 대표는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차례 교류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양 대
보수우파 국민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면에는 바로 ‘여혐’(여성혐오)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더 큰 문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됐다손 쳐도, 보수우파 인사들에 대한 공격 무기로 여혐 심리를 활용하는 현상은 여전하다는 데 있다.대표적으로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야권의 대선주자로 주목받을 때부터 이른바 ‘쥴리’라는 가명의 유흥업소 접대부였다는 헛소문이 돌았던 바 있다.앞서 국회의 탄핵 소추 직전인 2016년 11월 ‘나꼼수 출신’ 기자 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한 정부 은폐·축소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학생들 보기에도 부끄럽다"고 강력 비판에 나섰다.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치적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총선을 앞둔 여론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또 "영상 조회수 따지듯 국민적 관심이 안 모이면 다른 이슈로 갈아타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비판했다.이어 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관련 경찰에 의한 은폐론이 주목받지 못하자, 국무조정실의 축소론을 들고 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남도 서천군 화재현장에서 만나 현장을 점검하고 재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으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뒤따른다.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찾아 상황 설명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사무처 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윤 대통령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양측은 화재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 점포 수 등 현황을 보고받고 피해 상인들을 면담했다. 그는 상인들에게 "명절을 앞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공천을 공식화하면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권 핵심을 중심으로 물 밑에서 거론되는 봉합 프로그램은 조기선대위 체제 구축, 김경율 위원 등 비대위의 좌파성향 인사 정리, 정영환 공천관리위원회 중심으로 공천 작업 속도 등 3가지다.일단 23일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면서 갈등은 타협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여권 내에서는 한 위원장의 김경률 비대위원 공천 문제를 놓고 선을 넘는 ‘월권행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요지경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원칙과상식’ 3인방이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데 이어 이번엔 친명계가 친문계를 겨냥해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이수진 의원(비례)은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노리다 불출마 선언을 하더니 느닷없이 비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윤 의원과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 우려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의 이같은 공천 갈등이 결국은 "이 대표가 당의 사활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더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란 비판이 계속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한 위원장 역시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최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관련 사과 요구에 "피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재차 반발했다.이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진실을 모르시니 우려하실 수 있다"면서도 "진실을 다 알고 난 다음 사안 그대로 봐야지, 정치적 진영에 따라 편을 나눠 볼 부분은 아니다"라며 사건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볼 것을 촉구했다.이어 그는 "사건의 실체는 몰래카메라를 갖고 들어가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을 하려다 실패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을 ‘몰카 공
여권 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의원총회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향후 거취를 둘러싼 한 위원장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2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애초에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하는 것을 보고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에게 그만한 정치적 역량, 사안 해결의 역동성, 미래비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함정취재’, ‘몰카공작’은 여성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종북세력의 ‘여성혐오’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방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공작을 벌인 세력의 반인권적 범죄를 전면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지적이 보수시민사회와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이런 지적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정면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수시민사회는 특히 김경률 비대위원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촉발된 김건희 여사 몰카공작 사건은 더 이상 묻어두거나 방어적인 태도로 수습할 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손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요구가 나올 정도로 대통령실과 여당이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자 여권 지지층은 큰 혼란에 빠졌다. 총선을 앞두고 적전 분열이 일어선 안된다는 우려와 함께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김경율 비대위원 사이의 갈등 책임론을 두고서도 설왕설래가 오간다.그런데 여의도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의 충돌이 총선에선 오히려 국민의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거리를 두는 것이 야권의 정권심판론 주장을 희석시키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여당이 포용 내지 흡수할 수
"우리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이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생 단체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재명 대표의 해당 발언은 국보법 상 고무·찬양 혐의가 있다는 것이 대학생 단체의 주장이었다.우파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22일 오전 9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이 이재명 대표 발언 가운데 문제 삼은 대목은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그런데 누구도 잘못되었다고 말을 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재명이가 하는 말이 맞다고 판단하는 건지 모르겠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법무부장관이었던 한 비대위원장이 이걸 문제를 안 삼다니... 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이 그러면 안 된다.”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는 지난 21일 사랑제일교회에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주일예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당정 간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政·정부)은 정의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가방 논란이 ‘여성혐오’라고 지적했다.신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올린 ‘어둠의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글을 통해 "말을 끄집어내기도 상스러운 ‘줄리설’이 조금 잦아들더니 요즘은 ‘명품백 사건’으로 그에 대한 공격이 다시 극을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명품백 사건은 음습한 골방에서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치밀하게 계획한 일"이라며 "김 여사의 선친을 잘 아는 것으로 설정해 김 여사의 경계심을 해제한 것도 특출한 계략이다. 그렇게 야금야금 접근해 시가 300만원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정치권 안팎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북한 군사위협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1야당 총선 후보의 부적절한 대북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적대세력을 향해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바로 논평을 내 "두 귀로 듣고도 믿기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우리 북한 김정일·김일성 주석 노력 폄훼’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일자 적극 비호하고 나섰다. 다만 비명계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발언에서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정치권에선 이 대표의 대북관을 지적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마치 평화통일의 사도’로 표현하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상임고문과 만나 4·10 총선 승리 전략을 모색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행보를 두고 ‘당내 공천 학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움직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상임고문과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둘은 당초 지난 4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일정이 연기됐다.회동을 마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경제·민생·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을 많이 여쭈었다"며 전반적인 회동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