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주력인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해·공군이 주력인 美인도태평양사령관이 20일(현지시간) 같은 날에 미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중국 군사력 증강과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증언한 것이 각각 보도됐다.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중국이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엄마가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아니 아니 아니 아니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단 5분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원이 없겠다.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엄마와 눈맞춤을 하고젖가슴을 만지고그리고 한 번만이라도엄마!하고 소리 내어 불러 보고숨겨 놓은 세상사 중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엉엉 울겠다.정채봉(1946~2001) ☞정채봉 작가 어머니는 열일곱에 시집와서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정채봉을 낳고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아들은 어머니의 얼굴을 모른다. 할머니 손에
국내 증권시장에서 방산기업들이 연일 초특급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방산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주가는 20만 원에 가깝다. 3년 전 4~5만 원을 오락가락하던 때를 도저히 기억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방산 주식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그만큼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지난 6일 방위사업청은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는데, 올해 방위산업 수출 목표로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제시했다. 보고서에서의 수출액은 매출이 아니라 수출 수주액을 의미한다. 방산 수출액은 지
“퇴근 후에는 자녀들과 근처 냇가로 가서 물고기를 잡으며 시간을 보낸 자상한 아빠였고, 주말이면 벼농사를 지어 친척과 주변 이웃에게 나눠주는 따뜻한 사람, 친절한 이웃이었습니다.”지난달 29일 충북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과 좌우 안구를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환자 100여 명의 회복을 돕고 세상을 떠난 故 최병배(59) 씨에 대한 가족들과 지인들의 평가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 5일 전 최 씨는 새벽에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급히
대전광역시 연구단지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김종대 목사)는 ‘애국운동’에 헌신하는 교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500여 명의 성도들과 장로 9명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애국교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확신으로 성도들과 기독교적 가치관과 목회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김종대 목사는 오랜 시간 전광훈 목사와 함께 했다.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 500여 명 분의 점심을 제공하는 한편 ‘자유마을’ 대전지역 조직을 구축하는 일에 헌신했다. 전광훈 목사의 7개의 단체 중 하나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에 대표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는 말이 처음에는 귀에 거슬렸다. 어린이집 다니는 애들까지 그 말을 입에 담는 걸 보고는 기가 막혔다. 북에서는 이성친구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고, 남녀가 친구처럼 가깝다면 이미 연인 관계다. 원래 북에서는 동성끼리라도 아주 가까운 사이 아니면 친구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필자가 남한에 온 초기,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라는 말을 들으면 조만간 결혼할 사이거니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북에서는 연인 사이도 남친·여친 하지 않고 친한 남자·친한 여자 혹은 애인이라고 한다. 쉽게 헤어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서 성경 속 예수님의 ‘삼중사역’을 통해 폭발적인 부흥을 일으키며 최근 국내외 전체 1100개 교회, 21만 명의 출석 성도를 돌파한 ‘멀티사이트 처치(multi-site church, 한 교회인데 지역‧국경을 초월해 여러 장소에 모이는 지교회 시스템)’가 탄생해 주목된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소재한 사랑하는교회(담임 변승우 목사)의 스토리다.지난 18일 사랑하는교회 인터넷 다음 카페(https://cafe.daum.net/Bigchurch)에 게시된 소식글에 따르면, 17일 주일(2024.03.17) 기준 전
“현재 북한은 아래에서부터 변화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통일 정책과 통일 외교, 한미 관계 등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더 확신을 갖고 잘 추진해야 합니다.”지난 19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소재 극동아트홀에서 열린 제54회 극동포럼에서 강사로 초청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사회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김 장관은 ‘북한의 경제 사회 실태와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김 장관은 먼저 지난 20년 동안 탈북민 6351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밝혀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42·SSG 랜더스)가 ‘은퇴 예고’를 하자,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1년 동안의 빅리그 생활을 마치고 한국 KBO리그로 돌아왔다.류현진의 복귀와 추신수의 작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2024 KBO리그에 흥행을 보장하는 맞대결 카드가 생겼다.류현진과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투타 대결을 펼칠 기회는 올해뿐이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다.추신수와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함께 ‘코리안 빅리거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
‘탁구게이트’ 뒤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 앞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응원에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훈련에 앞서 이강인이 대한축구협회가 준비한 포토라인 앞에 섰다. 탁구게이트 뒤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자리였다.그는 소속팀 경기 일정 탓에 전날 늦은 오후에야 입국, 이날 처음으로 동료들과 훈련했다.이강인은 2023 카타르 아
불교계가 국태민안과 경제발전을 위한 기원 대법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표 고문과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는 행사에 참여해 불교계가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2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개최됐다. 행사 1부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시국 강의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국태민안과 경제발전을 위한 기원 대법회가 진행됐다.전 고문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세웠고 박정희 대통령이 일으켰다"며 "처음에 이승만 대통령이 국가를 세워야 하는데 힘이 없었기 때문에 불교계에 요청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종료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에 ‘쓰나미’ 주의보가 들어왔다. 일본의 금리 정상화가 당장 글로벌 자본시장을 재편하지는 않겠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으로 자본 이동의 변화를 촉발시켜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했던 주요국의 통화정책 흐름에 역행해 왔다. 최근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에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빌려준 국가로
개혁신당이 20일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후 이에 반발하는 내부 목소리가 나왔다.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참고해주시라"고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도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된 후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비례대표 명단에 불만을
사람들이 스스로 삶의 전반적인 질을 평가해 매긴 행복 점수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52번째 행복한 나라로 나타났다. 핀란드는 7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가장 행복한 나라로 조사됐다.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일(현지시간) 유엔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다.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며 조사 직전 3년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가 산출된다. 올해 보고서는 2021∼2023년 자료를
친윤계 핵심 인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공천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이 의원은 20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비례대표 공천을 이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하지만 지도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해 당을 위해 헌신한 동지들에 비례대표 공천에서 소외됐다"며 공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5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는 18일 워싱턴발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온 뒤, 19일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의 익명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 취임식이 5월 7일쯤 열리는데 그의 방중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예정인 5월초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中·佛 두 정상의 순방 소식은 최근 ‘나토(북대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잃어버린 10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위기가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영국의 4대 정론지이며 중도좌파를 대변하는 ‘더 가디언’(The Guarian, 1821년 창간, 런던)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향후에도 독일 경제는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기술적 불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제기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20일 전격 수용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도 며칠 내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황상무·이종섭 거취 문제를 두고 용산을 압박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 다만 총선 국면에서 한 위원장이 핵심 지지층이 아니라 좌파 세력의 눈치를 봤다는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제 한 위원장에게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