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공천을 공식화하면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권 핵심을 중심으로 물 밑에서 거론되는 봉합 프로그램은 조기선대위 체제 구축, 김경율 위원 등 비대위의 좌파성향 인사 정리, 정영환 공천관리위원회 중심으로 공천 작업 속도 등 3가지다.일단 23일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면서 갈등은 타협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여권 내에서는 한 위원장의 김경률 비대위원 공천 문제를 놓고 선을 넘는 ‘월권행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요지경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원칙과상식’ 3인방이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데 이어 이번엔 친명계가 친문계를 겨냥해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이수진 의원(비례)은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노리다 불출마 선언을 하더니 느닷없이 비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윤 의원과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 우려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의 이같은 공천 갈등이 결국은 "이 대표가 당의 사활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더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란 비판이 계속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한 위원장 역시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최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관련 사과 요구에 "피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재차 반발했다.이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진실을 모르시니 우려하실 수 있다"면서도 "진실을 다 알고 난 다음 사안 그대로 봐야지, 정치적 진영에 따라 편을 나눠 볼 부분은 아니다"라며 사건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볼 것을 촉구했다.이어 그는 "사건의 실체는 몰래카메라를 갖고 들어가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을 하려다 실패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을 ‘몰카 공
여권 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의원총회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향후 거취를 둘러싼 한 위원장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2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애초에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하는 것을 보고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에게 그만한 정치적 역량, 사안 해결의 역동성, 미래비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함정취재’, ‘몰카공작’은 여성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종북세력의 ‘여성혐오’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방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공작을 벌인 세력의 반인권적 범죄를 전면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지적이 보수시민사회와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이런 지적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정면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수시민사회는 특히 김경률 비대위원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촉발된 김건희 여사 몰카공작 사건은 더 이상 묻어두거나 방어적인 태도로 수습할 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손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요구가 나올 정도로 대통령실과 여당이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자 여권 지지층은 큰 혼란에 빠졌다. 총선을 앞두고 적전 분열이 일어선 안된다는 우려와 함께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김경율 비대위원 사이의 갈등 책임론을 두고서도 설왕설래가 오간다.그런데 여의도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의 충돌이 총선에선 오히려 국민의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거리를 두는 것이 야권의 정권심판론 주장을 희석시키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여당이 포용 내지 흡수할 수
"우리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이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생 단체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재명 대표의 해당 발언은 국보법 상 고무·찬양 혐의가 있다는 것이 대학생 단체의 주장이었다.우파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22일 오전 9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이 이재명 대표 발언 가운데 문제 삼은 대목은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그런데 누구도 잘못되었다고 말을 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재명이가 하는 말이 맞다고 판단하는 건지 모르겠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법무부장관이었던 한 비대위원장이 이걸 문제를 안 삼다니... 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이 그러면 안 된다.”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는 지난 21일 사랑제일교회에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주일예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당정 간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政·정부)은 정의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가방 논란이 ‘여성혐오’라고 지적했다.신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올린 ‘어둠의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글을 통해 "말을 끄집어내기도 상스러운 ‘줄리설’이 조금 잦아들더니 요즘은 ‘명품백 사건’으로 그에 대한 공격이 다시 극을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명품백 사건은 음습한 골방에서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치밀하게 계획한 일"이라며 "김 여사의 선친을 잘 아는 것으로 설정해 김 여사의 경계심을 해제한 것도 특출한 계략이다. 그렇게 야금야금 접근해 시가 300만원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정치권 안팎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북한 군사위협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1야당 총선 후보의 부적절한 대북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적대세력을 향해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바로 논평을 내 "두 귀로 듣고도 믿기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우리 북한 김정일·김일성 주석 노력 폄훼’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일자 적극 비호하고 나섰다. 다만 비명계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발언에서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정치권에선 이 대표의 대북관을 지적하며, "‘김일성·김정일을 마치 평화통일의 사도’로 표현하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상임고문과 만나 4·10 총선 승리 전략을 모색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행보를 두고 ‘당내 공천 학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움직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상임고문과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둘은 당초 지난 4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일정이 연기됐다.회동을 마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경제·민생·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을 많이 여쭈었다"며 전반적인 회동 내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북한 김정은의 대남도발 발언을 지적하는 자리에서 ‘김일성·김정일의 평화통일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여론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한 김일성과 ‘적화통일’을 추진한 김정일에 대해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잘못된 ‘대북관’이란 비판이다.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은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재명의 발언을 통해 국민은 그가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는가를 여실히 볼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발언으로 총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공산주의자 정율성의 기념사업을 이념 논란과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난해 추진했지만, 결국 사업에서 ‘정율성’이라는 이름은 빠지고 예산은 삭감되게 됐다.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현재 타당성 검토를 하면서 사업별 취소‧변경‧보완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 측은 올해 정율성 음악 축제와 동요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시는 본예산 수립 과정에서 음악 축제 개최비 2억8400만원을 반영하려 했으나 시의회와 논의 과정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지속가능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면서 ‘영·호남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8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 합동 신년 하례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이미현 동서미래포럼 서울 상임대표가 대독했다.이번 행사는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오랜 기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통합형 인재를 발굴·지원 하는데 범국민적 힘을 합칠 것을 결의 하고자 마련 됐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 3선 이상 현역 국회의원의 득표율을 최대 35%까지 차감하는 공천 기준을 내놓자, 일각에서는 다선 의원들에 대한 부당한 페널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의 공천 혁신에 불필요한 제동을 건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6일 새롭게 마련한 공천 기준에 대해 영남권 중진들을 중심으로 ‘우파 텃밭에서 다선 한 게 죄는 아니지 않나’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현역 의원 중 권역별로 하위 10%에 해당하는 인원은 공천 배제(컷오프)하고,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김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인터넷언론매체 ‘서울의 소리’와 최재영 목사라는 인물이 결탁해 금품수수 사건으로 함정취재를 했다는 부분이다. 언론계에선 언론의 도덕성을 더럽힌 ‘서울의 소리’의 ‘함정 몰카’ 취재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는 알 권리를 앞세운 언론 취재의 정당성보다 상위법으로 다스리고 있다"며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또한 김 여사를 향한 좌파진영의 ‘마녀사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노년층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 폐지 공약을 발표하자 대한노인회가 "신당 아닌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짓거리"라며 반발했다.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개혁신당 창당 중인 이준석이 ‘65세 이상 노인 대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내걸며 망언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1000만 노인들이 규탄한다"며 이 위원장 행보를 비판했다.개혁신당은 이날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월 1만 원씩 연간 12만 원을 선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