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강민정 의원은 지난달 29일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의 발의에는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양경숙(더불어민주당), 이탄희(더불어민주당), 서동용(더불어민주당), 권인숙(더불어민주연합), 김남국(더불어민주연합), 김의겸(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김경만(더불어민주연합), 황운하(조국혁신당)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이와 관련하여 서정숙의원실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진평연, 1200개 시민단체들은 9일 오전10시 국회소통
정치컨설턴트인 박성민 ‘정치컨설팀 민’ 대표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51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주도권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대표는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 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더불어민주연합까지 포함해 151석을 넘어가면 그건 민주당의 명백한 정치적 승리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4년 전에 180석을 했기 때문에 과반을 못하면 ‘과반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공천에 문제가 있어서 하지 못한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재명 대표 책임론이 나올 수가 있다"고 밝혔다.이
사회역사는 고정불변하지 않다. 늘 변화·발전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한번 흘러간 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했다. 시대가 변하면 시대정신(Zeitgeist)도 변한다. 누가 해당 역사적 시기의 시대정신을 포착하느냐, 이것이 정치의 핵심이다. 이를 모르면 정치인 자격이 없다.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확연히 구분된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제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 최초의 시대정신이다. 주인공은 이승만이다. 자유민주주의 시대정신은 6·25전쟁을 일으킨 공산전체주의자들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대한민국 최
전쟁의 원인이 다양하듯 전쟁의 종류도 매우 많다. 분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다르고 연구 대상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를 종합해서 대별해 보면 대개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첫째, 규모에 따른 분류. 여기에는 총력전쟁과 제한전쟁이 있다. 총력전쟁(total war)은 전 국가, 국민과 경제 역량 등 국가의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이 총동원되어 국가의 생존을 걸고 수행되는 전쟁이다. 우리가 전쟁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충돌이 이에 해당하고, 전쟁 당사국 입장에서는 전면전쟁(general war)이 된다.
제22대 총선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측이 야당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선거 한 달을 앞두고 폭락한 지지율을 짧은 선거기간 동안 여당이 얼마나 회복했을지도 관건이다. 역전 가능성이 보일 때 이른바 ‘열세자 응원효과’(underdog effect)가 동력을 받는다.벌써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완전히 무장 해제시킬 수 있는 180석 확보를 장담하는 소리도 나오고, 심지어 전체 친야권 세력이 200석을 넘겨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는 이야기까지 거침없이 뱉어내고 있다. 당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이(재명)조(국) 심판’을 외친 여당과, 윤석열 정부를 그들의 지지자들에게 제물로 바치겠노라 공헌하며 ‘정권 심판’을 외친 야권의 승부다. 또다시 ‘탄핵’이라는 카드를 내민 야권 앞에 이를 막아내야 할 여권에는 승부사도, 전략가도 보이지 않는다.지난 3월 29일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저희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던 장동혁 사무총장을 보며,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아무런 전략 없이 "닥치고 통합"을 외치던 황교
반지성주의는 전체주의를 향한 좌익 지식인의 배타성과 대중의 사회적 증오가 결합할 때 나타난다. 전체주의 속 집단정체성은 세뇌와 가스라이팅을 통해 대중을 확증편향시킨다.반지성주의에 빠진 확증편향은 시간의 흐름을 정지시키고, 스스로 허구적 진실 속 무아지경에 빠지도록 만든다. 일종의 샤머니즘에 가까운 굿타령에서 거대한 몸집을 가진 집단의 신과의 빙의가 일어난다. 그러니 그 어떤 사회적 연대와 개인적 성찰은 꿈도 꿀 수 없다.반지성주의자의 넘쳐나는 이기적 승부욕은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열광하고, 위선과 기만, 사기와 거짓말, 왜곡과 과장의
지난해 12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퍼졌던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 동영상이 조국혁신당 당직자가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는 유감을 표시했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자 특정 정당 관계자"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일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조지호 청장이 밝혔다. 조지호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제작자인 50대 남성을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어느 정당 소속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중국의 한국에 대한 전방위적인 ‘영향력 공작’ 실태를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경희대 중국어학과 주재우 교수가 펴낸 ‘불통의 중국몽’(인문공간·288쪽)은 중국이 ‘한국 특색의 영향력 공작’을 내밀하게 분석한 최초의 외교·안보 대중 연구서이다.중국 공산당은 세계 패권을 위한 중국몽(中國夢)을 나라별로 특색있게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서 중국몽 특색은 어떻게 전개될까? 한국에서 영향력 확대 공작의 제1 목표는 한반도에서 미국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다. 즉, 중국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 동맹의 폐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중국은 한국의
기독교 보수주의 연구·활동 단체인 트루스포럼(대표 김은구)은 지난 8일 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서울대 등에 게재하고 “80년대 운동권이 그러했듯 조국혁신당은 망상에 빠져있다. 조국을 얼굴마담 삼아 세력을 모으고, 문재인이 미적댄 혁명을 비가역적으로 신속하게 완성하자는 것이 그들의 속내”라며 “운동권 꼰대들의 추태가 얼마나 발목을 잡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비판했다.트루스포럼은 대자보에서 “50·60대 모두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타는 열망으로 민주화를 갈망했던 순수한 영혼들이 있었으니.
뜬금없이 대파가 논쟁이 되었다. 대파는 요리에 있어서 중요한 향신료이지만 없어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요리에서 아주 중요한 재료는 아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다. 대파가 논쟁이 된 것은 대파 농사가 흉작이기 때문이다. 농사는 기후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농사를 관장하는 신이 데메테르다. 데메테르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대지에서 자라는 곡물의 생산을 관장하는 신으로 데메테르가 농사에 관여하지 않는 시기는 딸 페르세포네가 지하에 있을 때다.데메테르는 형제인 제우스와 사이에서 딸 페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상납’ 발언과 관련한 기자회견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고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해당 영상 속 주장들이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에 공유한 ‘김준혁 옹호’ 기자회견 봤더니이재명 대표가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 제목은 였다. 이화여대 동문 10여 명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
전광훈 목사가 가장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주한미군철수이다. 전 목사는 한동훈 대표가 주한미군철수 슬로건을 강조하였더라면 선거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도 했다.우리 사회가 여전이 이념전쟁에서 자유롭지 않고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애국우파가 패배하여 개헌저지선까지 확보하지 못한다면 국회를 장악한 야당은 미군철수, 재벌해체,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입법조치를 할 것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 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반대로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지게 될
“북러 간 관계 밀착은 자유 세계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러한 공격에 맞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단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의원들은 지난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CSGK 의원들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 정부와 함께 증가하는 북한의 위협, 특히 북러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이에 대한 동맹 및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CSGK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한국을 방문
작가 : 차명진
‘배구 제왕’ 김연경(36·흥국생명)이 2년 연속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등록명 레오)가 9년 만에 MVP 영예를 안았다.기존 남녀부 최다 수상자였던 김연경과 레오는 이 부문 기록을 각각 6회, 4회로 자체 경신했다.김연경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20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차점자는 13년 만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MLB닷컴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파워랭킹을 17위에서 23위로 떨어뜨리며 이정후(25)의 부진을 ‘랭킹 하락의 이유’로 꼽았다.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시즌 두 번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본토 개막전을 앞두고 매긴 ‘첫 파워랭킹’과는 차이가 컸다.개막하기 전 17위로 평가받았던 샌프란시스코는 23위로 떨어졌다.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점화 플러그(spark plug·팀에 사기를 북돋는 선수)가 되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이정후는 타율 0.205(39타수
▲ 고흥환(전 연세대 교육과학대장·향년 90)씨 별세, 유명선씨 남편상, 고의석·고주현·고유석씨 부친상 = 9일 오전 5시4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9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1일 오전. ☎ 02-2227-7547
과학자들이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체내에서 새로운 간을 만들어내는 혁명적 시도를 하고 있다. 림프절에 건강한 간세포를 주입해 망가진 간을 보완할 ‘미니 간’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심한 손상으로 이식이 불가능해 폐기됐던 기증자(뇌사자)의 간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성공한다면 간 기증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의 무수한 말기 간질환(ESLD) 환자에게 새 삶을 줄 수 있다.미국 피츠버그 소재 생명공학기업 라이제네시스(LyGenesis)는 최근 말기 간부전 환자의 림프절을 간으로 변신시키는 세포치료제(LYG-LIV-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