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해찬 상임고문과 만나 4·10 총선 승리 전략을 모색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행보를 두고 ‘당내 공천 학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움직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상임고문과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둘은 당초 지난 4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일정이 연기됐다.회동을 마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경제·민생·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을 많이 여쭈었다"며 전반적인 회동 내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북한 김정은의 대남도발 발언을 지적하는 자리에서 ‘김일성·김정일의 평화통일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여론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한 김일성과 ‘적화통일’을 추진한 김정일에 대해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잘못된 ‘대북관’이란 비판이다.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은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재명의 발언을 통해 국민은 그가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는가를 여실히 볼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발언으로 총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공산주의자 정율성의 기념사업을 이념 논란과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난해 추진했지만, 결국 사업에서 ‘정율성’이라는 이름은 빠지고 예산은 삭감되게 됐다.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현재 타당성 검토를 하면서 사업별 취소‧변경‧보완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 측은 올해 정율성 음악 축제와 동요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시는 본예산 수립 과정에서 음악 축제 개최비 2억8400만원을 반영하려 했으나 시의회와 논의 과정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지속가능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면서 ‘영·호남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8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 합동 신년 하례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이미현 동서미래포럼 서울 상임대표가 대독했다.이번 행사는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오랜 기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통합형 인재를 발굴·지원 하는데 범국민적 힘을 합칠 것을 결의 하고자 마련 됐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 3선 이상 현역 국회의원의 득표율을 최대 35%까지 차감하는 공천 기준을 내놓자, 일각에서는 다선 의원들에 대한 부당한 페널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의 공천 혁신에 불필요한 제동을 건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6일 새롭게 마련한 공천 기준에 대해 영남권 중진들을 중심으로 ‘우파 텃밭에서 다선 한 게 죄는 아니지 않나’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현역 의원 중 권역별로 하위 10%에 해당하는 인원은 공천 배제(컷오프)하고,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김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인터넷언론매체 ‘서울의 소리’와 최재영 목사라는 인물이 결탁해 금품수수 사건으로 함정취재를 했다는 부분이다. 언론계에선 언론의 도덕성을 더럽힌 ‘서울의 소리’의 ‘함정 몰카’ 취재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는 알 권리를 앞세운 언론 취재의 정당성보다 상위법으로 다스리고 있다"며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또한 김 여사를 향한 좌파진영의 ‘마녀사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노년층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 폐지 공약을 발표하자 대한노인회가 "신당 아닌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짓거리"라며 반발했다.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개혁신당 창당 중인 이준석이 ‘65세 이상 노인 대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내걸며 망언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1000만 노인들이 규탄한다"며 이 위원장 행보를 비판했다.개혁신당은 이날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월 1만 원씩 연간 12만 원을 선불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잇따라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치개혁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데뷔 초기에 ‘검사만 해봐서 정치를 모른다’란 프레임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은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은 결과란 해석이다. 실제 민주당은 한 위원장의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 "정치 초보"란 프레임으로 맞서고 있는데, 한 위원장은 여의도 정치경험이 없다는 단점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정치개혁으로부터 자유롭다"란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다는 것이다.18일 당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이 ‘세대교체’와 ‘능력 중심의 인재 선발’을 목표로 새로운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선거구를 두 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하위 10%는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하고, 하위 10~30%는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감점하는 패널티를,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추가로 15%를 더 감점하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이다.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공관위는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새로 마련한 공천 기준을 설명했다.경선은 국민의힘 약세 지역과 우세 지역, 두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정영환 국민의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무죄 판결을 받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심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정덕수·구광현 부장)는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며 정치인으로서 신중한 발언을 인식했어야 한다"며 "피고인이 게시글을 작성한 행위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을 넘어 피
자유민주주의 우파 진영 시민사화단체들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해 모였다.자유우파 진영 시민단체들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민의 단결,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신년사, 결의문 낭독, 자유진영시민단체 방향 제안 등 순으로 이뤄졌다.신년사는 먼저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갑진년 청룡의 해는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꿈은 한편으로는 한국 정치의 변화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이 새로워지
좌파진영이 추진하고 있는 비례연합정당이 현실화되면 국회 좌경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비례연합정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따른 위성정당 난립에 대한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시도이나 그 실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왔다.실제 언론의 화살은 이처럼 꼼수 위성정당의 출현이라는 데에 비판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극좌 인사들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현재보다 훨씬 더 용이해진다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15일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참여하는
국가정보원이 경찰에 대공수사 경험이 있는 요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명의 요원이 ‘연락관’ 형태로 경찰에 파견돼 미흡한 대공수사 역량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최대 10명 안팎의 요원을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대공수사를 맡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에 과(課) 단위 이상의 요원을 파견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국정원의 과는 보통 4~5명 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수준을 넘어 최대 10명을 경찰에 파견할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국정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선거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이재명 대표가 피습 후에도 동정론을 받기는커녕 응급헬기 이용 문제로 역풍을 맞았고 대표 본인과 당 지지율이 여론조사별로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비명계의 탈당 명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실망한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게 그만큼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또 최근 친명계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 일고, 낙천한 인사들의 연쇄 탈당 우려가 당 전체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이른바 지지율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연일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친명계 인사들의 성추문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를 무마하려 하나 뜻한 대로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먼저 친명계 원외 핵심인사인 강위원 당대표 특보가 과거 성추문 등이 문제가 돼 결국 총선 출마를 포기했는가 하면, 이 대표의 최측근인 현근택 변호사는 합의되지도 않은 합의문을 발표했다가 되레 공천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어떻게든 현 변호사의 공천 길을 열어주려다 헛발질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특정인을 위
지난 대선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워온 야권과 좌파언론들이 최근 ‘쌍특검법’을 계기로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뉴스타파’는 김 여사 모녀가 주식 거래로 23억원 가까이 수익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가 확인한 금액은 검찰이 2022년 12월 말 법원에 제출한 종합의견서의 특정 부분이다. 법원은 이미 김 여사의 전체적인 수익액에 대해 ‘산정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추정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 당시 서울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등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선각자들’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더불어민주당 탈당그룹이 추진하는 정당인 미래대연합이 1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 후 창당을 추진해온 가칭 개혁신당이 이번주 출범하면서 신당은 무려 5개에 이르게 됐다.이미 양향자 의원이 한국의희망을, 금태섭 전 의원이 새로운 선택을 창당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신당을 준비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선 총선을 앞두고 이처럼 많은 정당이 난립하는 건 전례가 없어 그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간다. 대체로는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모두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3
오는 23일 중국에 대한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가 예정된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민 보호 문제와 관련한 서면질의를 제출했다.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중국 UPR에 북한을 직접 명시해 탈북민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서면질의를 냈으며 그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장관은 “23일 문제 제기(현장 공개질의)할 때 마땅한 우리 입장에 따른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UPR은 유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1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는 국정원이 간첩을 더 잘 잡는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이 "법 개정을 원하는 거냐"고 따지자 조태용 후보자는 "임명이 되면 기존 법을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안보 관련 수사를 국정원이 계속 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태용 후보자는 "그게 맞다고 본다. 개인적인 소신으로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조 후보자는 "이제 과거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