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결혼 건수가 12년 만에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남성과 한국 여성의 결혼이 22.5% 증가했는데 그 실체는 한국 남성과 결혼해 이민 온 베트남 여성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하고 베트남 남성과 재혼을 한 것이었다.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는 19만 4000여 건으로 전년보다 2000여 건 늘었다. 국제결혼은 2만 건으로 전체 결혼의 10.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8.3%(3000여 건) 증가했다.좀 더 자세히 보면 외국 여성-한국 남
얼마전 경북 칠곡군에 사는 한국의 팔순 래퍼들이 영국 로이터 통신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주인공은 팔순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최고령 래퍼는 90세다. 해외언론들은 버킷 모자에 금속 장신구와 몸빼 바지를 입은 80대의 래퍼들이 농촌 지역 생활을 랩으로 노래하는 유튜뷰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리더인 박점선(81세)씨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저출산이 심해지면서 한적해진 농촌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보람있다"며 "수니와 칠공주에 영감을 받아 우리 보다 고령자로 구성
숫자로 매겨지는 나이의 역할을 대신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노화를 거스르는 ‘신체 나이’ 그리고 ‘보여지는 나이’가 된 세상이다. 그 열쇠를 가진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 우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신체 나이를 주민등록상 나이보다 어리게 만들거나 생각과 행동, 외모 관리를 통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모습으로 가꿀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나의 마음 먹음에 따라 금쪽같은 제2 인생을 화려하게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그렇다면 신체 나이를 거슬러 마음의 노화를 늦추고 보여지는 나이를 젊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먼저’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다.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돌아온 향기 가득한 한송이의 국화꽃이 된 당신은 이제 거울 앞에 앉았다. 더 이상 소쩍새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천둥과 먹구름도 멎었다. 일, 자녀, 책임감, 시간의 구속 등 희생과 의무감의 틀 속에 갇혀 있던 데서 자유케 된 당신은 이제 비로소 진정한 황금기를 맞았다. 신세대 시니어인 당신은 새로운 인생 황금기를 맞은 ‘뉴 골든 세대(new golden generation)’다.‘라이프 100 플러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들이 탈북민을 대상으로 초국가적 억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민주국가들이 이에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지난 19일 미국의 비정부기구인 프리덤하우스 등의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센터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국내에서 진행중인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중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주최측인 ‘권위주의 압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는 3월 20일, 가짜뉴스로 한국 총선에 개입하는 중국 언론 매체에 대해 이는 반민주 국가의 ‘비대칭 전쟁 무기에 의한 공격’이라며 차단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언론회는 "중국의 목적은 한국의 총선을 맞아, 온갖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양산하여 정국을 혼란하게 만들고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흔들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며 "이런 것을 적대국의 정보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체제를 붕괴시키는 ‘샤프 파워 전략’"이라고 했다.또한 언론회는 "총선은 국민의 승리가 되어야 하며, 국
봄 시즌에 걷기 가장 좋은 곳은 제주도다. 유채꽃이 만발한 해변 풍경에 육지보다 빨리 찾아온 신록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지루함이 찾아올 겨를이 없다. 제주 교래리는 삼다수의 수원지이며 숨쉬는 생명의 땅 곶자왈을 품고 있는 곳. 마을에서 ‘삼다수숲길 노르딕워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주일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소요시간은 2시간 내외다.성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섬, 우도 조일리에서도 노르딕 워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고수동 해변에서 비양도까지 걷는 2시간 코스를 걷는다. 마을 주민이 강사로 나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노
일어나 걸어야 산다. ‘걷기’는 모든 근력 운동의 출발점이다. 단순한 유산소 운동이라 생각하지만 근력 강화 효과도 상당하다. 걷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근육이 관여하기 때문이다.더 강력한 근력 강화를 원한다면 ‘걷기 운동의 종착역’ 노르딕 워킹에 도전해 보자. 북유럽에서 유래한 노르딕 워킹은 크로스 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하계 훈련을 위해 고안한 것에서 유래했다. 1966년 핀란드의 체육교사 리나 애스켈리이넨이 체계를 다졌고 1990년대 상업적으로 노르딕 워킹폴 판매가 시작되며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에
‘몸짱 흉부외과 의사’로 이름을 알린 김원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펴낸 ‘해내려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며 70년을 재미있게 살아내고도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단단한 태도"라면서 인생 2막을 ‘배우고 운동하는 새 청춘’으로 거듭날 것을 권했다.마음과 몸이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는 90대의 ‘슈퍼 시니어 몸짱(23면 커버스토리 참조)’들 처럼 근육의 힘, 근력을 키운다면 누구라도 한계가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몸 만들기에 있어 ‘10년 만 젊었어도’라는 아쉬움과 근심은 쓰레기통에 버리자.
1926년생으로 국내 최고령자 스키 마니아인 이근호(98)씨는 5㎞가 넘는 중급자 코스를 무려 15분만에 완주한다. 77세에 건강이 악화돼 폐 한쪽을 떼어냈고 90세에는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했지만 스키를 통해 하체 근력을 키우며 전보다 더 건강한 신체로 거듭났다. 그는 스킨 타는 현역 최장수 슈퍼 시니어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시니어 테니스 왕’으로 불리는 97세 안효영씨는 매년 어김없이 전국 시민테니스대회에 출전하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는 국내 최고령 현직 테니스 선수다. 테니스 기술 향상을 위해 그는 유산소 운동, 근력
70대에 우리나라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 그는 우아하고 럭셔리한 스타일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젊은 감성의 패션 센스를 넘나드는 ‘옷 잘 입는 시니어’로 꼽힌다. 캐주얼한 ‘꾸안꾸(꾸민듯 안 꾸민듯)’부터 고급미가 넘치는 드레스룩까지 그의 패션 감각은 시니어 뿐 아니라 20~30대 MZ세대도 열광한다. 윤씨의 패션 스타일을 잘 모방한다면 젊은 층을 만나도 뒤쳐지지 않는 패션 감각을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윤여정씨는 여배우로서의 화려한 느낌 보다는 심플하고 모던하고 차분한 스타일의 블랙 원피스라던가 가디건
"세상을 무대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죽을 때까지 그 무대 위에 있어요. 아직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답니다. 무대 위에서 내가 무대 풍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 일까요. 보는 사람의 눈을 기분 좋게 만드는 기쁨을 주는 것도 선한 영향력이 아닐까요. 나이 들었다고 패포자(패션을 포기한 자)로 살지 말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거울 속에 비치는 10년 전의 나를 다시 만나보는 게 어떻습니까.“펄떡이는 물고기 같은, 생명력 넘치는 남자. 올해 주민증 나이 칠순을 맞은 지성언 대표. 그의 패션 스타일 만으로도 가진 것에
1979년 하버드대 심리학과 엘렌 랭어 교수는 70~80대 8명을 대상으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을 진행,건강과 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한 마을을 1959년 분위기로 꾸미고 20살 어린 것처럼 행동하는 규칙에 따라 일주일간 보내도록 한 것이다. 놀라운 것은 8명의 시니어들 모두 시력, 청력, 기억력, 지능, 악력 등의 신체나이가 50대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적 도움 없이 마음의 시계를 20년 되돌린 것만으로도 신체 나이가 20년 되돌아간 것이다.
히로시마는 가장 일본다운 여행지다. 한적한 어촌마을을 산책하다 보면 고양이가 한가롭게 뒤를 따르고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 환한 모습으로 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일상의 피곤에 지친 몸을 편안히 누일 수 있는 고풍스런 료칸도 있다. 물론 맛있는 음식 탐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히로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원자폭탄이 아닐까.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인류 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졌다. 버섯 모양의 거대한 구름이 솟아 올랐고 7만여 명의 목숨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지금도 당시 피폭을 입은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기력한 나를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당당히 나갈 수 있게 하는 능력이며, 어떤 어려움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다. 복음의 능력과 신앙생활의 역동성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로부터 나온다."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담임)가 십자가를 묵상하며 나누었던 수 편의 설교들을 한 권에 담아 출간했다.‘다시 십자가 앞에’(출판 소그룹하우스)는 십자가의 한량없는 은혜를 받아 누린 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매일의 삶을 십자가 앞에 세울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특별히
일제 강점기와 8.15 광복, 5.10 첫 선거, 6.25 전쟁, 4.19, 5.16 등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새문안교회 당회록이 현대어로 재탄생했다.1887년 창립된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는 1907~1967년까지의 ‘당회록(堂會錄)’을 현대어로 풀이해 10권의 책으로 발간했다.1907년 ❮예수교장로회 독로회(獨老會)❯가 조직된 후부터 기록된 당회록 제1권(교우문답책 제1)을 비롯해, 1967년 12월까지 60년 분량의 당회록을 현세대와 다음 세대가 읽기 쉽도록 현대어로 풀이하여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남산에 위치한 자유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남산 공연예술벨트 사업 활성화 및 자유센터 시설 활용성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연맹 강석호 총재, 권순철 사무총장, 박태우 자유통일연구원장과 문체부 유인촌 장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 신은향 예술정책관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자유센터의 건물 및 부지 등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 ▲자유센터의 시설 활용성 증대 및 노후시설 개선 노력
작가 : 차명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5년 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범용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