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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됐다. 수사 22개월 만이다. 박 전 특검의 구속이 많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권순일 전 대법관이 다음번 구속 물망에 오른다. 이번 기회에 ‘사법 카르텔’을 완전히 깨버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법관은 국민의 기본적 인권과 정당한 권리행사를 보장함으로써 자유·평등·정의를 실현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법권을 법과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행사, 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한다. 법관은 이 같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법권의 독립과 법관의 명예를 굳게 지켜야 하며, 국
사설
자유일보
2023.08.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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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오는 모양이다. 지난 7월 1일자로 시행된 중국의 개정 반(反)간첩법은 탈북자들을 간첩으로 몰아갈 수 있는 악법이다. 중국이 반간첩법을 개정하면서 북한당국과 물밑에서 밀약을 맺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탈북자들을 무조건 간첩혐의로 체포한다는 소문이 돌면 북한주민이 탈북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탈북자를 돕기도 어렵다.최근 중국은 한발 더 나아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들의 중국 입국 비자를 교묘한 방식으로 거부하고 있다. 중국은 비자 발급을 위해 출생 장소가 기록된
사설
자유일보
2023.08.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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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초등학교 교사들의 폭력 피해와 사망 사건으로 교권 확립 문제가 교육의 전면에 대두됐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인 학생인권조례가 진보교육감들에 의해 제정됐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대안이 소극적이었던 점은 실망이 크다.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와 교사의 예약면담, 교권침해 관련 분쟁 시 소송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 적절한 수준의 방안이라고 할 수 없다. 고작 소송비 지원으로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가 되는 법적 구멍을 메울 수 있을까? 조 교육감은 근본적인
사설
자유일보
2023.08.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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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은경의 막말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은경은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는데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엄청 치욕스러웠다"고 말했다.김은경이 윤 대통령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그렇게 치욕스러웠다면 지난해 대선 다음 날 바로 사표를 내야 했다. 최소한 윤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던 5월 10일에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은경은 임기를 다 채운 지난 3월에야 퇴임했다. 김은경은 금감원 재임 중 수장이 두 번 교체될 때도 부원장 중
사설
자유일보
2023.08.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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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토건 세력의 이권 카르텔이다. 산업화 시대부터 ‘건설 한탕주의’는 신화였다. 정치권력을 뒷배로 하고 이른바 ‘수의계약’으로 대형 건설 사업 한 건만 따내면 노후 보장은 물론 가족과 일가친척 평생 먹거리를 해결했다. ‘건설 한탕주의’는 지금도 여전하다. 토건 카르텔이 동원하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고 부실이 더 심해졌을 뿐이다.윤석열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사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적발된 사실을 보고받고, ‘건설 이권 카르텔’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핵심을 정확하게 봤다. 윤 대통령은 "이권
사설
자유일보
2023.08.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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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행보가 가관이다. 최근 20·30세대 청년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김은경은 22살 된 자기 아들이 중학생 때 던진 질문을 소개했다.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들 미래를 결정하느냐, 평균 연령을 기준으로 남은 나이에 비례해 투표권을 주자’는 얘기였다고 한다.김은경은 자기 아들의 발언에 대해 "되게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젊은 분들이 나
사설
자유일보
2023.08.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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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일 동북아 지역 최대 뉴스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이었다. 쇼이구 장관은 지난 7월 25-27일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한 데 이어 김정은을 만났다. 김정은은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하는 등 북·러가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행보를 보여줬다.중국의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도 쇼이구 장관 일행과 함께 방북했다. 하지만 러시아 대표단이 중국보다 더 우대를 받았다.조선중앙
사설
자유일보
2023.08.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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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는 물론이고 내년 4월 총선도 ‘무법(無法) 선거’로 얼룩질 가능성이 커졌다.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공직선거법의 현수막·광고물·어깨띠·집회 관련 조항을 국회가 시한 내 개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7월 31일이 법 개정 시한이었지만 법 개정 합의가 무산된 것이다.헌재는 작년 7월 현행 선거법이 선거일 180일 전부터 ‘현수막과 그 밖의 광고물 설치’와 ‘벽보 게시, 인쇄물 배부·게시’ 등을 금지한 조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사설
자유일보
2023.07.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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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7월 25일 해임됐다. 이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해임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납득하기 어렵다. 우선 그는 외교부장에 임명된 지 7개월 만에 공식적인 설명 없이 해임됐다. 특히 그는 자국과 상충하는 국가들에 대해서 서슴없이 대립각을 세우는 ‘전랑외교’의 선봉에 서왔다. 시진핑 주석의 전적인 신임을 받아 초고속으로 승진한 인사다.이로 인해 친강의 사임에 관해 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유명 여성 앵커와의 불륜설, 정부 내 권력투쟁설, 건강이상설, 간첩설 등이다. 중국 공
사설
자유일보
2023.07.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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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관재(官災)라는 사실을 정부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당국은 임시 제방 부실 공사를 방치했고, 참사 당일 사전에 23회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대응에 소홀했다. 정부는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간인 등 총 36명을 수사 의뢰하고 6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직접적인 지휘 책임이 있는 5개 기관 책임자들은 인사조치할 예정이다.사고 당일 궁평 차도 인근 미호천교 아래의 임시 제방이 붕괴된 것이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이다. 관할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시공회
사설
자유일보
2023.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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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예장동 남산 자락에 ‘기억의 터’가 있다. ‘기억의 터’는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시기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활동한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한다는 취지로 추모 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에 임옥상 화가의 설치미술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이 자리잡고 있다. 임 씨는 최근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임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28일 임 씨의 시립 시설에 설치한 미술품을 다음 달부터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임씨 작품 철거 관련 보도 자료를
사설
자유일보
2023.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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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의 해프닝은 우리 사회의 병든 단면을 보여준다. 아내가 남편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고, 원내 1당 국회의원들이 검찰청을 찾아가 협박한다. 야당 지지자들은 이화영에게 편지와 영치금을 보내며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맞는지 눈을 의심할 지경이다.이 부지사는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대가를 쌍방울이 대신 내주기로 했다는 것을 이재명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 진술이 인정되면 이재명은 뇌물 혐의를 벗어나기 어
사설
자유일보
2023.07.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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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내년 4월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이 우리 내정에 간섭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중국 공산당이 국내 조선족 단체와 중국 유학생들을 동원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과 ‘반(反) 윤석열 정부 괴담’을 확산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내년 총선에 적극 개입해 윤석열 정부의 조기 레임덕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중국 공산당이 외국에 대해 내정간섭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이 타국의 정치와 선거 조작에 개입한 사례는 대만·호주·캐나다 등의 선거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3.07.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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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5년을 거치며 우리사회의 혼란은 레드 라인(red line)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현상이 대놓고 저지른 ‘간첩질’이다. 민노총 주요 간부들이 전국 범위의 대규모 간첩단 조직망을 만들었다. 더욱 심각한 현상은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국회 국방위·정보위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며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간첩질이다.최근 국가정보원 내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는 국방부로부터 ‘김정은 참수부대’ 정보를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지난 3년간 국방부에 요구한 군사기밀은 도합 700여 건. A씨는 올
사설
자유일보
2023.07.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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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으로 바꾸자는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제안을 두고 민주당이 분란에 휩싸였다. 이재명 대표는 "필요하다"며 혁신안에 힘을 실었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찬성한 의원들을 드러내 공천 등에서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극성스러운 ‘개딸’들의 행패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한다.이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과 비슷한 입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재명의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언급에 대해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본인의
사설
자유일보
2023.07.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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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다. 정전협정은 문자 그대로 ‘교전상황을 정지(停止)하는 협정’이다. 한반도에 영속적 평화를 담보하는 협정이 아니다. 정전협정이 영원토록 지속될 순 없다. 북한 2400만 동포들도 자유·인권·민주주의·법치 하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70년 된 정전협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하고, 북한의 2400만 주민들은 스스로 세습독재정권을 평화적 또는 비평화적 방식(혁명적 방식)으로 변
사설
자유일보
2023.07.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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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24일 김어준 등 1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허위 글을 올린 작성자 및 유튜브 방송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한 김어준 등이 그 대상이다.한 의원은 3선 의원에 국민의힘 사무총장까지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문에 들어와 중장에까지 올랐다. 될 수 있으면 사회적 논란을 피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이런 정치인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직접 고소까지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괴담과 가짜뉴스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사설
자유일보
2023.07.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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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노선 변경 논란을 빚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까지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총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의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자료는 종합 설명·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검토 과정·전략환경영향평가 등 4가지로 나뉜다.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가장 좋은 노선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었으나, 이달 초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께 직
사설
자유일보
2023.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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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의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교육의 전반적인 붕괴 현상이 만연하다. 대학입시 시장이 매우 혼탁하다. 이럴 땐 물불 가리지 않고 기회를 잡으러 달려드는 자들이 활개를 치고, 거대한 부패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 통과의례다. 교육의 이런 문제는 지나치게 방치돼 왔다. 늦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개혁 의지 표명으로 비로소 이런 문제들이 전면에 부상하게 된 것은 다행이다.교사들이 수능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업무에 관여하고, 동일 기간에 입시학원에서 ‘킬러문항’ 출제에 참여하거나 컨설팅 또는 강의를 한다. 그 대
사설
자유일보
2023.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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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됐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한 것을 계기로 온라인 괴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허위·조작정보를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내년 4월 총선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한다. 특히 접전 가능성이 큰 수도권의 경우 괴담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괴담은 원래 정보의 양이 적을 때 생성된다. 대중이 기대하는 만큼의 정보가 공급되지 못하면 그 공백을 상상과 조작이 메우는 것이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당시의 ‘유비(유언비어)통신’이나 ‘카더라 방송’이 대표적이었다.
사설
자유일보
2023.07.23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