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 지역에 기반한 영남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준석 신당’ 지지율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의 관심을 모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경북 경주 출신의 김석기 의원을 신임 최고위원에 임명했는데, 영남당이란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에도 TK 인사를 중용한 것이다. 이 같은 인선은 이준석 영남신당에 대한 TK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당내 고충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거대양당으로 표가 쏠릴 수밖에 없
"부산 이즈 레디."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결전의 날’이 26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정부는 28일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우리나라와 유력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지막까지 승패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혼전을 이어가면서 현지 분위기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하고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방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비하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끝내 침묵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이 터졌을 때 피해여성을 향해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르는 등 ‘선택적 성인지감수성’이 쭉 논란이 됐었는데, 이번에 여성을 ‘암컷’이라고 부른 최 전 의원 발언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이들의 선택적 정의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지난 22일 민주당은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연설했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이은 두번째 해외 의회 연설로, 영어로 했다. 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설문은 총 17분 분량으로, 올해로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를 과거, 현재, 미래 시간 순으로 짚어가며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이번 국빈 방문 계기의 한영 정상회담에서 채택되는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초점을 맞춰 양국의 새로운 관계를 대외적으로 천명했다는 데 의미가
"암컷이 설친다"는 발언이 알려지며 여성비하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민주당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뒷맛은 여전히 개운치 않다.총선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잇단 설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지나치게 미온적이란 비판이 당내에서도 나오기 때문이다.민주당은 또다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런 돌출행동이 당 전체를 궁지에 빠뜨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당 전체를 휩쓸고 있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최근 청년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현수막 시안도 보고받은 것
북한이 21일 밤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오늘 밤 10시 43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 백령도 및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 일본과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NHK도 이날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전현직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데 이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여기에 동조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나라 곳간이 적자투성이에 외교마다 실수를 하고 있다"며 "더이상 국가가 망가지기 전에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전 대표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앵커가 "민형배·김용민·최강욱 세 (전현직) 의원이 총선을 반윤연대로 치러야 한다고 얘기를 나누다가 윤 대통령 탄핵 발의를 해놓자, 그래야 반윤연대 명확해진다, 이런 얘기를 해서 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반주사파연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여권의 총선전략이 일단 지난 총선보다는 안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반윤연대를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반면 반주사파연대는 조정훈 의원의 시대전환이 이미 국민의힘에 흡수통합된 데 이어 5선의 이상민 민주당 의원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일단 국민의힘과 연대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금태섭 전 의원 신당마저 국민의힘과 연대할 경우 반주사파연대는 큰그림에선 완성되는 것으
더불어민주당 출신 최강욱 전 의원이 최근 한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책 ‘탈당의 정치’를 펴낸 뒤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김용민 의원과 함께 개최한 북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최 전 의원과 민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성향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이다.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죠’라고 하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 아닌가"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가 ‘원칙과 상식’이란 모임을 출범시킨 것은 분당을 도모하기보다는 먼저 당권투쟁을 위한 전위기구의 목적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 발부를 피하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낙승하면서 이 대표 리더십이 안정을 찾은 듯하지만,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는 하나도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깊어만 가는 게 당권투쟁의 배경이다.이 대표 혐의 중 위증교사와 백현동 허위발언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등 재판은 대장동·위례·성남FC 등 본류 재판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2개 재판 모두 내년 총선 전까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20일 김포 외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 편입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행정통합특별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조경태 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구리, 하남 등에 대한 서울 편입 특별법을 건건이 발의하게 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특별법은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서울 편입을 원하는 인근 다른 도시들의 경우 하나로 묶어 일괄 편입 절차를 밟는 별도의 특별법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비하’ 논란이 제기된 현수막에 대해 "2030을 대상으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과 한준호 홍보위원장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용이 아니며 홍보 대행사가 행사를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게까지 보고된 것인데 사과도 없다"고 고삐를 조였다.강 대변인은 현수막에 대해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아쉽다"면서도 "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위한 티저 수단이었고 광고용 시안이었
총선이 5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구심력을 잃고 해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16일엔 비명계가 ‘원칙과 상식’을 출범시키며 탈당 신호탄을 올렸고 여기에는 윤영찬 의원 같은 친낙계도 포함됐다. 윤 의원은 17일엔 "이낙연 전 총리도 우리들의 움직임을 알고 있다"고 알리며 분당이 조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18일엔 2030 세대에 다가가겠다고 내놓은 현수막 문구가 오히려 ‘청년 비하’ 비난에 직면했다. 지역에선 이 대표에게 줄선 지역정치인들이 ‘이재명 특보’ 명함을 들고 비명계 현역을 저격하고 있다는 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여러분을 뵈니 정말 힘이 난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북캘리포니아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
총선을 5달여 앞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이 심상치 않게 전개될 것이 불보듯 뻔해졌다. 지난 총선에서 압승했기 때문에 가뜩이나 현역 의원 수가 국민의힘에 비해 워낙 많은데다, 현역 의원 중 14일까지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이날까지 민주당이 자당 의원을 상대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확인서’를 받은 결과다.우상호·강민정 의원 두 명이 불출마 의사를 확인했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우 의원은 이미 지난 2020년 4·7 서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안 수용 여부를 두고 연일 충돌하고 있다.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맡은 임무를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밝히자 김 대표는 "총선은 당 중심 종합예술"이라고 맞받았다. 일각에선 혁신위와 지도부 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혁신위 출범과 함께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중진들을 겨냥해 ‘험지 출마론’을 압박해왔다. 이에 일부 친윤 그룹과 중진 의원들은 혁신위의 요구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4분기 경상보조금 118억2천여만원을 8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168석으로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54억7천925만원(46.32%)을 받았고, 111석인 국민의힘이 50억1천586만원(42.40%)을 지급받았다.6석인 정의당 8억103만원(6.77%)을 받았고, 의석수가 1석인 정당 가운데 진보당은 2억6천868만원(2.27%), 기본소득당은 868만원(0.07%), 시대전환은 818만원(0.07%)을 각각 받았다.양향자 의원이 새로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4분기부터 경상보조금 지급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적인 비명계 중진으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이 탈당 후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정치권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의원은 15일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떠난다면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서부터 국민의힘 입당 선택지까지 전부 다 열어놓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예"라며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씨를 뿌리고, 어떤 거름을 주고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어떤 개과천선을 할 가능성이나 결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장관을 향해 "어린 놈", "건방진 놈"이라고 욕설에 가까운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데 이어, 같은 당 민형배 의원까지 나서서 한 장관을 "XX"라고 칭하며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송 전 대표의 막말은 정치권에서 ‘386 운동권 퇴출론’으로 이어지는 등 여의도에서 또다른 이슈로 번지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차기 대통령감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서울지역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선호도 1위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내년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한 장관의 정치적 위상이 더욱 올라가면서 한 장관의 출마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여권에선 한 장관이 서울 종로 등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당의 얼굴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지난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 전국적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