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대표 도시인 수원은 현재 지역구 의석 5개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앞서 2016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한 곳으로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 지역에 돌풍을 일으킬 야심찬 준비를 하고 있다.일단 젊은 여성층에게도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셀럽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영입했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방문규 전 장관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수원에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등 거물이 포진한 지역이라 내년 총선에서 수원은 양당 간 격전지로 이미 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0일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당 원로들은 대부분 ‘스마트 보스’, ‘영라이트’로 국민 지지가 높은 한 장관의 역할이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오찬에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현재 여당은)김기현 대표 사퇴 후 새로 지도 체제를 정비하고 내년 가장 중요한 일인 총선을 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 전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한번 의견을 모아보자는 그런 요청이 있었다"며 "이 대표를 뵙는다니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당내에서 보는 것과 또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범민주, 범진보 세력 전체를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신 정의찬 당대표 특보가 민주당 내에서 공천 ‘적격’판정에서 ‘부적격’ 번복판정 받은 것에 대해 민주당 인적 교체가 단순히 ‘전대협 세대 운동권’을 ‘한총련 세대 운동권’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정 특보는 고문치사를 지시하지도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며 "정치 신인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정 특보에 대해 총선 후보자 검증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부적격 판정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송 전 대표 측으로부 돈 봉투를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의원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이들은 대략 20명 정도로 추려지는데, 이들이 총선에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돈 봉투 수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당장 민주당은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격이 되는데, 그동안 ‘검찰 독재’라고 비판해온 민주당으로선 공천을 안 할 수도 없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재판리스크에 이어 송영길 전 대표까지 구속되면서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게로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뉴스1에 따르면, 최대 20명으로 의심되는 수수 의원 중 현재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이 이뤄진 의원은 단 3명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 기소를 전후로 나머지 10여명의 의원들에 대한 수사·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즉 이제는 금품 공여자가 아닌 수수자 쪽으로 수사의 방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언론은 자유민주주의 파수꾼이다. 언론은 진실을 공정하고 책임 있게 알림으로써 우리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주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언론인대상’에서 "수상하실 언론 종사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축사를 대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조작은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 및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위협을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후보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다.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대통령실에서 인선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조태용 후보자는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다"며 "국정원장으로서도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태열 후보자에 대해서는 "양자와 다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 통상 분야에 해박하다"며 "통상 전문성과 외교 감각은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 해결에 크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지난 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본격화한 지 8개월 만이다.사건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돈봉투 수수 의원 규명을 위한 수사 동력도 확보하게 됐다.반면 구속영장 기각을 자신하던 송 전 대표는 법원 설득에 실패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 위기로 내몰렸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형식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헌법재판소는 정원 9명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정 신임 재판관과 웃으며 악수한 뒤 덕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정 재판관의 부인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고생 많으셨다.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덕담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단 보고서에는 여당의 ‘적격’과 야당의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국민의힘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떠나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자 여야를 막론하고 ‘비겁한 도망’이란 비판이 쏟아진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인사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여러차례 이 대표와의 결전을 시사하며 이 지역으로 이목이 쏠렸는데, 이 대표가 여권 대선주자인 원 전 장관과의 맞대결을 회피하려는 게 모양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대표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지 채 고작 1년7개월여가 지났는데, 벌써 지역구를 떠날 궁리를 하는 것부터가 지지해준 지
조선일보·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언론들이 돌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계 진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지)’을 거슬러 물러난 상황에서 ‘윤심 비대위’가 들어서는 게 맞느냐는 지적인데, 여권의 평가와는 시각이 다르다.여권에서는 국민 신뢰를 받고 있는 한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여론몰이’가 과거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켰던 일명 ‘보수 언론’의 변질을 또다시 연상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면서 여야 안팎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주류 인사들은 한 장관이 여당이 맞이한 위기를 돌파할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은 이에 부정적이다.친윤계 내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보유한 한 장관이 당의 위기를 혁파할 적임자라는 입장이다. 비정치인 출신의 참신함으로 ‘여의도 문법’에서 벗어나 당에 필요한 쇄신과 총선에서의 ‘간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수행한 차기 대선 선호도 여론조사에
이달 27일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의 리더십 공백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대표 사퇴가 곧 공천학살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현역 초선의원들을 협박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대통령실은 중진뿐 아니라 초선에 이르기까지 물갈이 폭을 크게 넓힐 의도였는데, 김기현이라는 초선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초선의원들까지 위협받게 됐다는 얘기로 요약된다.이 전 대표는 13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디톡스에 출연해 "사퇴의 의미는 공천학살을 의미한다"며 "초선의원 사이에선 김 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4일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과 선거제 개편 등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당내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거세게 비판했고, 비명(비이재명)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무너져내리는 것 같아 참담하다고 맞섰다.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다양한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선거제 개편, 당 지도부 및 중진 의원들의 거취 결단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특히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
여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떠받치던 체제인 ‘김장연대’(당대표 김기현-실세 장제원)가 무너졌지만 오히려 정국은 윤 대통령 구상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제원 의원 불출마가 김 전 대표 퇴진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는데 김 전 대표 퇴진을 통해 국민의힘이 되레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은 자신의 최측근인 장 의원의 희생을 이끌어냄으로써 본인이 총선 승리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호소하는 데 성공했다. 김 전 대표 퇴진 직전까지 그를 옹위하던 다수 초선 의원들은 퇴진 후에는 일제히 입을 닫았는데, 이것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외교안보 라인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가 사실상 내정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총선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조 전 대사 외교부 장관 발탁이 발표될 것 같다"며 "외교부에서는 인수인계 작업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나선 윤 대통령은 15일 귀국한다.박 장관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그의 불출마 결단 선언은 김기현 당대표를 궁지로 몰았다. 정가에선 김 대표가 거취 표명 압박에 몰리기 전에 미리 용단을 내렸다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런 기회를 모두 놓쳐 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표적으로 김 대표 본인이 직접 김포시의 서울 편입 구상을 발표했을 때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중진 희생을 본격적으로 요구하던 시점과 겹치는데, 만일 김 대표가 이때 김포 출마를 전격 선언했더라면 당대표직도 지키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는 등 정치적 무게감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인사를 무단으로 접촉한 영화인들이 정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을 가리키며 "남북관계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되면 좀 더 전향적인 방향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관계에 따라서 북한 주민과의 접촉 신고를 수리하는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단 의미다.김 장관은 "조총련은 한국법에 따라서 이적단체로 규정돼있다"며 "한국 국민이 조총련과 접촉하기 위해선 남북교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