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리는 한일 및 한미일 기술분야·공급망 협력 관련 간담회에서 만난다. 한일 양국의 공동 기술 협력과 2030년까지 해상 운송 공급망을 구축하는 내용 등도 이번 합의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좌담회는 일본측이 한국에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오는 15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12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1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발언과 행보가 장안의 화제다. 인 위원장이 쉽게 꺼낼 수 없는 "당 지도부와 영남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어 매일같이 ‘기다리고 있다’거나 ‘전화했다’고 하면서 당 지도부와 중진들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외증조부가 선교사로 와서 4대째 의료와 교육분야 봉사를 하고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위촉되면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이건희 회장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그가 국민의힘에 제시한 혁신의 화두는 ‘통합’과 ‘개혁’이었다.
조희대 전 대법관이 새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지 33일만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도 과연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을 거부할 것인가로 쏠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목적은 오로지 자신의 재판을 지연시키는 것뿐이라 이번에도 부결 모드로 나설 것"이란 관측과, "총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중도층의 눈치를 더욱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재차 대법원장 후보자를 낙마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혼재한 상태다.일단 민주당으로선 이균용 전 후보자와 비교했을 땐 조 후보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신당을 내가 민다는 것은 음해"란 입장을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지난 30여년간 이 당을 단 한 발짝이라도 벗어난 적 없다. 황교안 (전 대표) 때는 내가 나간 게 아니라 황교안에게 일시 쫓겨난 것일 뿐, 당이 내게 해준 게 없어도 나는 당을 단 한 번도 배신한 적 없다"고 했다.이어 "그간 10여 차례 선거에서도 당의 힘을 빌려 선거한 게 아니라, 오로지 내 힘으로 했다"며 "조선일보는 소설 그만 썼으면 한다. 듣보잡들 취재해서 쓴 그런 터무니 없는 음해성 기사는 그만 내려라"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조희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안을 발표했다.김 실장은 "(조 지명자는) 그간 재판 경험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나갈 대법원장으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이어 "조 전 대법관은 27년 간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지명자는 법관으로 국민이 재판 받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7%를 기록해 한 달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 32%로 국민의힘이 4%포인트(p) 앞섰다.8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6%였다.한 달 전인 지난달 7∼8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모욕을 주면서 당내 입지가 더욱 줄어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신당을 만들 경우에 대비해 여야는 각자 득실을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많은 정치평론가들은 실제 이준석 신당이 출현한다 해도 그 여파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훼방놓는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절하 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최근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라고 신당설을 띄우는 이유는 끝까지 자신의 요구조건을 당에 관철시키려는 목적의 몸부림이란 게 중론이다.아쉬운 쪽은 국민의힘 지도부나 인요한 위원장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의 이동에 따라 연말·연초 내각의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과 세계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능력형 인재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초대 장관들을 중심으로 대거 교체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다음 달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로 보인다.새 경제부총
김포를 비롯해 서울 주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공식 면담을 가졌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김 시장과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면담에서 김 시장은 경기도가 남·북도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된다며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정치권이 ‘2024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정부·여당이 총선 최대 키워드로 ‘세대교체’를 내세우고 있다.특히 대통령실의 젊은 참모진들이 대거 총선에 투입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또한 "비례대표 연령은 30~40대로 내려가야 한다. 나이의 한계 없이 똑똑한 사람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불만이 많은데, 불만이 많으면 불만을 풀기 위해 젊은 사람이 무대에서 뛰게 해서 그 사람이 해법을 제시하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인 위원장은 중진 수도권 험지 출마를 강조하며 새 인물 찾기에 나섰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호 혁신안으로 제시한 ‘당지도부·영남 중진·친윤 험지 출마론’은 여야를 막론하고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이번 혁신안은 심지어 호남 지역언론마저도 "선제적 개혁"이란 호평을 내놓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인 위원장이 정권 초기인 시점에 ‘친윤의 희생’을 촉구할 정도로 과감한 행보를 보이는 동력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간다.일부 전문가들은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행보라고 분석한다. 윤 대통령이 혁신위원회의 이름을 빌려 국민의힘을 개혁하려는 의지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4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TK(대구·경북) 반등이 두드러졌는데 윤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최근 민생 행보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차 국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등 야권에 대한 태도 변화 등도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CBS노컷뉴스 의뢰로 알앤써치가 전국 성인 남녀 최종 1008명을 설문해 이날 공표한 주례여론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내놓으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천공 배후설을 들먹이는가 하면, ‘국토 갈라치기’란 주장으로 되치기를 노리고 있지만 총선에서 불리해질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반면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꺼낸 혁신의 주요 키워드인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과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다. 당장 김기현 당 대표부터 현 지역구인 울산을 떠나 ‘메가 서울’ 구상의 전초기지인 김포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돌면서, 영남을 비롯한 충청·강원 지역 중진까지 경기도 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민을 위한 예산 추진에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는 야권을 겨냥해 "하려면 하라"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민들을 두툼하게 지원해 주는, 이것은 대통령인 제 책임, 또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카페에서 주재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재정을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이 죽는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살펴야 되고, 또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달래줘야 그게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국민이 못 살겠다고 절규를 하면 그것을 바로 듣고 문제에 어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민생에 방점을 찍으며 국정기조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건전재정’을 골자로 한 선별적 복지를 강조한 것으로 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해 시정연설과 달리 ‘경제’를 13회에서 23회, 민생을 4회에서 9회 거론하며 여야를 향해 경제·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개혁’을 14회 언급했다. 해당 키워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0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와 관련 여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새로운 정치를 펼치기 위해선 죄없이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무게감을 갖춰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인 혁신위원장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혁신위의 첫 일성으로 광주를 찾은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민통합’이라는 거대 논제를 솔선수범해 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인 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6∼20일)보다 3.2%포인트(p) 오른 35.7%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최근 2주 연속 하락(37.7%→34.0%→32.5%)하다가 3주 만에 오른 것이다.부정 평가는 2.2%p 내린 61.9%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0%p↑), 인천·경기(5.9%p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바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다.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이 자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가 함께 자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함께해 22대 총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백현동 재판과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병합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면서, 이 대표의 재판지연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심이 짙어진다. 더 큰 문제는 사법부마저 이 대표 전략에 동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법조계와 여권에서 지속 제기되는 데 있다.앞서 검찰은 백현동 특혜 혐의를 별도로 기소하면서 이를 대장동 재판과 병합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사건의 구조와 중요 피의자들이 서로 일치해 재판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리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
북한에서 내려온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24일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북한에서 온 4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군 당국은 속초 동해상에서 귀순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대로 합동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