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21일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기요금 미세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다.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연료비조정단가는 1킬로와트시(kWh)당 ±5원 범위에서
최근 사과, 배, 파 등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날로 치솟고 있다. 일각에선 유례없는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이 올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온다.이에 대형마트업계가 체리와 키위, 망고스틴 등 수입 과일과 맛·신선도 등 품질엔 문제가 없지만 흠집이나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과일 라인업을 대폭 늘려 ‘물가 안정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도 수입 과일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 등 3종을 추가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할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5년 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범용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
고요한 우주공간에서 푸른 지구를 바라보며 미슐랭 스타셰프가 만들어주는 럭셔리한 디너를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우주비행사들조차 누리지 못하는 꿈의 저녁식사에 참석할 예약자를 받고 있다.이 우주식당은 로켓이 아닌 초대형 벌룬을 이용해 서서히 이륙하기 때문에 손님들은 어떤 신체적, 정신적, 기술적 훈련도 받지 않으며 나이, 수술 여부와 같은 제한도 따로 없다. 준비해야 할 것은 저녁 한 끼에 6억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재력과 배짱뿐이다.미국 뉴욕 소재 우주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VIP는 최근 미슐랭 셰프와 함께 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1위 기업 미국의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100’을 공개하며 또다시 한계를 뛰어넘었다. 블랙웰은 흑인 최초로 미국 국립과학원에 입회한 수학자 데이비드 해럴드 블랙웰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를 열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을 선보였다.B100은 지난 2022년 출시된 현존 최고 성능의 GPU 호퍼(H) 100의 후속작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B100의 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가운데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업계 최초로 D램을 12단으로 쌓아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36기가바이트(GB) HBM3E 실물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19일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8단 24GB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 소식을 알린 지 7개월여 만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 역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 더해 중국발(發) 공급과잉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중국의 석유화학 생산설비 증설 바람은 다소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석유화학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위한 움직임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분야의 첨단소재 같은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생산설비 매각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기아가 18일 ‘맏형’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1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51조 4616억 원으로 우선주를 제외한 상위 5위에 랭크됐다. 반면 현대차는 0.41% 하락한 24만 20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시가총액 51조 2963억 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전 거래일인 지난 15일만 해도 현대차가 5위, 기아가 6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두 형제가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두 종목은 지난 1월 이후 펼쳐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장세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1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해 올해 2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다.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세계 D램 업계의 매출이 지난 2022년 800억 달러(약 106조 8000억 원)에서 2023년 518억 달러로 줄었다가 올해 말 기준 842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율은 2.6%, 8.4%에서 20.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명가’ 타이틀을 두고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리미엄 TV를 나란히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재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에서 11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인 ‘2024년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와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QNED 에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227조원 규모의 한국 시장을 겨냥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이커머스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기존의 토종 기업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다른 국적의 기업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인기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플랫폼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인지도를 급속도로 끌어올렸다. 같은 해 10월엔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
우리나라 기업의 임금수준이 20년 만에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임금 총액은 399만8000원으로 일본의 38만5500엔(약 379만1000원)을 웃돌았다.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임금수준은 179만8000원으로, 385만4000원의 일본과는 2배 이상 차이났다. 이번 조사는 1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집계했다.기업규모별로 보면 우리나라 대기업 임금은 지난
과도한 가계 통신비의 주범으로 지목된 스마트폰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최근 정부가 최대 50만원에 달하는 새로운 단말기 구매 보조금 지급제도를 도입했지만 기대와 달리 시행 초기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기대치 이하의 보조금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형태인 만큼 도입 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른바 ‘공짜폰’이 재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었다.일각에선 새 보조금 제도가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이어온 반도체 사업의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메모리 시장의 양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길었던 ‘반도체 겨울’도 끝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92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6402억원 대비 669.6% 늘고, 직전 분기의 2조8257억원과 비교해도 74.4% 증가한 수준이다.이 같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은 반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군사위성 서비스 분야에서 수주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과 2조4000억원대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NRO가 2021년 18억달러(약 2조3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
장기간의 우주생활이 근력 손실과 골밀도 감소, 면역력 약화 등 다양한 신체 변화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세중력, 우주방사선과 같은 적대적 환경의 결과다. 심지어 발기부전과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이처럼 우주비행사들은 영광 뒤에 가려진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데 그 리스트에 한가지 질환이 공식 추가됐다. 바로 지긋지긋한 두통이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 판 오스터하우트 박사팀은 최근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두통 병력이 없는 우주비행사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사기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사칭 피해자인 연예인·전문가 등의 유명인들이 뜻을 모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선다.14일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당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엔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등 유명인 120여 명이 참여하고
국내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8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1위는 30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배당금 액수가 전년 대비 약 40% 오르며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 집계 결과 총액은 8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7642억원보다 7.3% 늘어난 것이다.이재용 회장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유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천문학적 투자를 배경으로 해외직구의 최대 단점인 환불과 반품의 어려움, 긴 배송 기간을 국내 이커머스 기업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으로 올라선 쿠팡의 아성을 넘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에 맞설 연합군도 준비 중이다. 입점·판매 수수료 면제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국내 식음료·생활용품 제조기업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14일 유통업계에 따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유통시장을 잠식 중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무분별한 영업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서 ‘짝퉁 판매’ 등의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은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와 제재가 쉽지 않다.이를 규제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특히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 집행 관리를 강화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