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약 1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17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전날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화해위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중 절반 이상(60명)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후 북한군이 퇴각하던 9월 28일 무렵 희생된 것
저출생 문제로 인구 감소현상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앞으로 자녀 계획 의향이 있다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세 미만 응답자는 2020년 8.9%에서 지난해 15.7%로 3년 사이 크게 늘었다. 30대는 동기간 18.2%에서 27.6%로 증가했다.40대에서도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로 1.1%p 올랐다.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세 미만 응답자는 2020년 32.5%에서 1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공룡야당발 의료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정갈등이 정치권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정부·정치권·의료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법안)’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공공의대법안)’을 지난해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들 법안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문재인 정부 때부터 좌파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법안들은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인체의 구조 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주며 그 효능을 발휘한다. 정수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약제 약사에 따르면, 약품이 변질되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약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의약품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실온에 보관하는 알약, 가루약알약과 가루약의 경우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가루약의 경우 알약보
이석증은 중년의 어지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약 40만 명이 새로 이석증 진단을 받는데 모든 어지럼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이석은 신장, 방광, 담낭, 혹은 침샘의 결석과 달리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소중한 ‘돌 알갱이’다. 이석은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거나 급낙하를 하는 놀이기구를 탈 때 순간 어지럼을 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보조(PA) 간호사를 2천700여명 추가해 총 1만1천명으로 늘린다.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3월 말 현재 8천982명이다.복지부는 여기에 향후 2천715명을 증원해 PA 간호사를 총 1만1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PA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이달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64만433표(2.26%)를 얻어 역대 총선 도전 중 최다 표를 얻었지만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에는 아쉽게 실패한 자유통일당의 전광훈 상임고문(사랑제일교회 원로 목사) 등 관계자들이 자유통일당의 시초인 기독 정당운동을 일으켰던 故 조용기‧김준곤 목사의 묘역을 찾아 함께 기도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를 기약하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자유통일당 관계자‧지지자들 200여 명은 4‧10 총선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 11일
교대 입학정원이 13년 만에 감축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지만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보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많아 임용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 3847명이다. 이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정원 3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이번 감축안이
정부가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사업’이 서울시 16개 시장으로 확대 시행된다. 해당 시장에서는 사과·대파·오이·애호박 4개 품목을 최대 5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국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시 16개 시장에서 사과·대파·오이·애호박 4개 품목에 대해 납품단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시장은 서울상인연합회를 통해 시장 상인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퍼졌던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 동영상이 조국혁신당 당직자가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는 유감을 표시했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자 특정 정당 관계자"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일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조지호 청장이 밝혔다. 조지호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제작자인 50대 남성을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어느 정당 소속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최초 폭로한 공익 제보자 조명현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우리가)공무원 신분으로 음식 배달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재판장)는 이날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계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김씨가 조씨와 첫 법정 대면을 했다.이날 재판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 공익 제보자 조씨에 대한 첫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자유통일에 매달립시다. 통일만 되면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활용 대한민국은 G2 국가가 될 것입니다.”자유마을(총재 장힉일 목사) 주최로 지난 7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한국교회 성도 및 보수우파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광야교회 주일연합예배’가 열린 가운데, 주 강사로 등단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원로)는 이같이 강조했다.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조나단 목사(인천창대교회)의 인도와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성경 ‘요한계시록 8장 3-5절’과 ‘에베소서 6장 10-13절’ 본문을 중심으로 ‘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봄 씨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영상의 조회 수가 1000만을 기록했다.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에 릴스 영상으로 올라온 김 씨 영상 조회 수는 7일 기준 998만으로 집계됐다. 천안함 폭침 희생자 유족인 김해봄 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 수호의 날’에서 아버지 고 김태석 원사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5살이던 김 씨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해 신입생 된 소식을 아버지에게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과대학생들의 수업거부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한다.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의료계와 정부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치달았다. 이 가운데 의대들의 수업 재개가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경북대는 8일부터 의대 수업을 재개키로 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본과 1~4학년의 경우 이미 2월 13일에 개강해 일주일 간 수업을 했다. 전국 40대 의대 집단행동에 따라 그간
정부가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시 비수도권의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비율을 연동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협력병원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분야별로 협력 진료를 특화한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내년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늘린다…의대정원과 연계도 검토박 차관은 전날 열린 ‘의대 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김준혁 후보는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다"며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상납’ 발언을 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졸업생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4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김준혁 민주당 후보 사퇴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총동창회 졸업생들은 ‘이화동창은 분하고 억울하다. 후보사퇴’,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 ‘이대생, 동창생 명예훼손. 김준혁, 국회의원 자격 없다’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궐기대회에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취재진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공무원자격사칭 등 혐의로 기소된 MBC 취재기자 A씨와 촬영기자 B씨에게 각각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공동주거침입죄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이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7월 김 여사의 박사 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김 여사의 지도교수를 찾
김백 YTN 신임사장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4일 김 사장이 시청자들에게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YTN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선임됐다.김 사장은 주주총회 자리에서 그간 YTN 보도의 일부가 불공정·편파적이라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야 할 보도전문채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 이어 전공의·의대생·수험생 등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됐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는 이날 의대 교수·전공의·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들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각하란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을 말한다. 동 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가 전국 33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재판을 받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구치소에서 총선 후보자 방송 연설을 녹화할 예정이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송 대표는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안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구치소에 요청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의 변호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4일 서울 구치소에서 방송 연설을 녹화하기로 했다"며 "법무부에서도 (녹화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