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홍석준 대구 달서갑 의원이 이번 총선 패배가 "당의 책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또 ‘당이 영남 인사들 중심으로 운영된 것 때문에 총선에서 졌다’는 주장에도 "영남의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소재로 당이 시끄럽다"며 "많은 이들이 대통령 책임을 운운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본의든 아니든 잘못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잘한 점도 많이 있다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이 끝난 뒤 10여 일간 신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끝에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야당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발한 것이다.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의 정무수석비서관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이에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통섭의 정치를 펼쳐나가시겠다고 한 만큼,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데 미력하게나마 잘 보좌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정진석 의원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정책형 비서실장인 김대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앞서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은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 회담에서 첨예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원 지원’을 두고 충돌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당과 야당의 역할을 달라야 한다"며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다. 재정을 쓰더라도 물가안정의 단기정책목표를 해치지 않는 한에서 부유층에게까지 같은 액수를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야 한다고 국민께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벨기에 접경도시인 ‘됭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 5개국 병력을 영국으로 탈출시키는 작전인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의 한 대사다. 당시 영국 총리가 된 윈스틴 처칠은 곧바로 프랑스의 ‘마지노 선’의 방어망이 뚫리며 ‘됭케르크’에 고립된 40만 명의 연합군 철수 작전에 돌입한다. 1940년 5월 28일에서 6월 4일까지 진행된 철수작전으로 33만 8000여 명의 장병들은 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다.윤 대통령은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4·19기념탑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인성환 2차장·왕윤종 3차장 등이 함께 했다.4·19혁명 단체 측에서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 소통하자고 제안했다.이 대표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내주 중 첫 양자 회동이 성사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민주당 강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투톱’인 새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4·10 총선 직후인 11일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한 후 조기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19일 현재까지 9일째 장고가 이어지는 형국이다.총선 후 쇄신의 상징이 될 첫 인적 개편인 만큼 숙고를 거듭하는 듯하다.게다가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고사하거나, 후보군에 대한 여야의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까지도 여러 정치권 안팎 인사들로부터 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금 제공’ 조치를 내놓자, 네티즌들의 88%가 이에 반발했다.18일 본지 빅데이터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네이버 뉴스 정치 분야 헤드라인 기사 70개에 달린 댓글 3만 587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 대표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 반응이 전체 반응의 88%를 차지했다. 포털사이트 댓글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더 폭넓은 유권자층의 참여로 민심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점으로 볼 때,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이 대표 당선 직후부터 민심이 이 대표를 거슬러 돌아섰다는 뜻으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과반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다. 특검법과 각종 민생 법안 등을 밀어붙여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물론 전세사기 특별법과 제2 양곡법 등 민생 법안들도 처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21대 국회 시작 때부터 밀어붙이기보다는 (여당과) 협의와 논의를 계속하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며 "두 번의 실수는 하지 않겠다.
국민의힘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내각 임명설’이 "야당과 협치에도 도움 안 되고 모양도 이상하다"며 비판했다.이상민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 인선안은 절차적으로 패착이고 방식도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권과 사전에 협의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컨센서스를 형성했어야 한다"며 "그렇게 야권의 추천을 받든지 서로 양해가 돼야 하는데, 이런 과정 없이 그저 떠보듯이 나온 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두 인사 임명설을 부인했다. 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이 이 대표의 연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개딸 지지단체인 ‘잼잼기사단’과 ‘잼잼자원봉사단’은 최근 온라인에서 이 대표의 연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열어갈 대권주자"며 "‘채 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각종 특검과 주요 입법 과제 추진은 이 대표의 연임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대표 연임은 이재명을 위함이 아닌 모두를 위함"이라고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박영선, 양정철, 장제원, 김한길, 유승민, 김종인 등 여러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지만 여론의 반대와 본인들의 고사로 인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비서실장을 먼저 뽑고, 총리는 향후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서도 통합형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수의 비서실장 후보를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혀졌다. 전날 박영선·양정철 인선이 일부 언론들에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험지’에 출마했던 3040세대들이 모임을 만들었다.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표 결과가 나온 후 페이스북에 ‘선거를 마치며’라는 글을 쓴 뒤 서울 성북을에서 출마한 이상규 후보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강북갑 전상범 후보, 중랑을 이승환 후보가 모였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초대하면서 첫 모임에 9명이 참석했다"고 모임 결성 계기를 밝혔다.그는 "간단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총선 소회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보수가 나아갈 방향과 현안에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국민의힘은 1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흡수 합당을 최종적으로 의결할 전국위원회 소집안을 가결시켰다. 전날 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전국위 소집에 앞서 상임전국위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상임전국위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안을 의결했다. 이날 상임전국위원 61명 중 43명(투표율 70.5%)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이로써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합당 여부를 최종적으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인권센터는 절망과 고통 속에 사는 북한 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인권센터 건립 자문위원회 1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인사말에서 김 장관은 "북한인권센터는 북한 당국에는 민생 개선에 대한 압박이며 절망과 고통 속에 사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빛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바르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을 바로 알아야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발전을 논의했다.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7시에서 7시15분까지 15분간 기시다 총리와 통화를 했으며 통화는 기시다 총리 제안으로 이뤄졌다.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가자"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 관계 진전 사항에 관해 설명한
4·10 총선 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국민의힘은 조기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만 전당대회 방식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나오면서 내부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당내에서는 ‘당원투표 100%’로 규정된 경선 방식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적용해 ‘민심’ 반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대룰을 두고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들 사이에서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는 당심으로 뽑는 게 맞다"며 현행 ‘당원투표 100%’ 유지에 힘을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따라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온 전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22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론상으로 보면 168석이 넘어가는 순간 모든 상임위는 그냥 한 당이 다 가져도 된다. 그래도 국회는 돌아간다"며 "의장은 1당, 법사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연일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을 한데다 당내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모두 원외에 있어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임기는 8월 28일까지다.전당대회가 4개월여 남았지만 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나와 "(이 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