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역할변화를 적극 주문했던 통일부가 소속 공무원 81명을 감축하는 등 직제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 중단된 상황과 급변하는 통일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통일부는 23일 교류협력·회담·출입 기능 등을 전면 재편하는 조직 개편 방향이 담긴 통일부 직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전했다. 현재 정원 617명인 통일부는 536명으로 81명 감축키로 했다. 정원의 13%에 해당하는 대규모 감축이다. 조직은 기존 3실 3국 6관 1단 31과 4팀에서 3실 3국 5관 27과 6팀으로 재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 이후에도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 관람과 체험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박보균 장관은 "K-컬처로 반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짜임새 있게 지원해 왔다"며 "잼버리 기간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체부는 앞서 기상악화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떠난 참가자들이 국립 문화기반시설 등에서 이용할 프로그램의 국·영문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각국 대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각국 대원들이 6호 태풍 ‘카눈’의 상륙으로 인해 야영장을 떠나 전국 각지로 분산된 가운데, 서울시가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숙소와 식음료, 의료지원은 물론이고 서울을 찾은 각국 스카우트 대원을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며 야영장을 떠나야 했던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8일부터 참가자 3000여 명이 이용하는 13개 숙소에 신속하게 보건소와 시립병원의 의사, 간호사를 파견하고 구급차를 지원해 ‘현장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후 1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또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들고 있던 가방과 관련해 ‘에코백 안에 샤넬백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번복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20일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김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박 부의장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박 부의장은 최근 SNS를 통해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착용한 에코백의 내부가 담긴 사진과 샤넬 파우치 사진을 게재했다. 박 부의장은 "에코백
정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 점검을 통해 적발된 위법 사례 626건, 150명에 대해 대검에 수사의뢰했다. 이번 점검 결과에서 적발된 환수특정금액 681억원은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제반절차를 거쳐 환수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2차 점검결과’ 후속 조치로 관계기관 환수 TF를 구성해 위법·부적정 적발사항에 대해 적극적 환수조치를 추진키로 했다.TF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 부단장을 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경기지역에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주택 36세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여주 소양천 배수구 배출수에 휩쓸린 57세 남성이 하류 100m 지점에서 심정지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경기도에 따르면 정체전선에서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해 도내 전역에 20~120mm의 비가 내렸다. 11일 아침과 오후 한 때 시간당 40~65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12일은 북부와 동부로 소나기가 조금 내렸으며 그 외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누적강수량은 평균 78.3mm였다.공공시설은 도
서울시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등 정치적 활동을 주관한 학생단체 ‘촛불중고생시민연대(촛불연대)’가 2021년에 받은 보조금도 환수키로 했다.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촛불연대에 ‘2021년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 보조금을 환수하고 제재부가금을 매긴다는 내용의 처분사전통지서를 보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이 단체에 지원된 보조금 1600만원을 전액 환수한 바 있다.촛불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중고생대표를 중심으로 2017년 출범한 전국중고등학생진보동아리총연합회의 후신이다.이번 환수는 시가 보조금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이 420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에서 400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전국적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420건의 사건을 접수해 400건을 수사 중이다. 접수된 출생 미신고 아동 중 15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날 193건이었던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가 400건으로 급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정부·지자체 조사가 병행되고 있는만큼 수사 대상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 대응할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세우며 심할 경우 ‘징역형’까지도 처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서울교통공사는 ‘제2의 전장연’ 사례를 막기 위해 지하철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 조치키로 했다. 교통공사는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방해하거나 시설물을 파손한 이후 모르쇠하는 빗나간 시민의식을 가진 몰염치 승객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
정부가 이른바 ‘가짜 독립유공자’에 대해 서훈 박탈을 추진키로 했다. 공적 재검토 대상에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의 부친, 고(故)김원웅 전 광복회장 부모 등의 사례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보훈부는 2일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운영규정’ 등을 대폭 개정해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가짜 유공자 논란 불식 등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포상은 서훈의 영예성을 담보해야 하는 만큼 선정 관련 논란을 없애고 독립유공자 희생·공헌이 온전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심사기준을 대폭 변경하겠다는 설명이다.달라지는 심사기준 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도입추진된 ‘만 나이 통일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법제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8일부터 ‘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28일부터는 법률상 특별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계산되고 표시된다.만 나이를 계산하려면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뒤 계산시점에 생일이 지났다면 그대로, 아직 지나지 않았다면 1살을 더 빼면 된다. 같은 방법으로 통상적으로 사용돼 온 ‘세는 나이’에서 생일이 지났다면 1살을 빼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2살을 빼면 된
국가정보원 전직 간부 등 공안전문가들이 올 연말로 정해진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유예 기한을 최소한 2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간첩 수사는 국경을 넘나들며 해야 하는데 경찰은 그런 수사를 해본 적도 없고, 현재도 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국회 정보위원회와 국정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는 2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나온 국정원 전직 간부 등 공안전문가들은 현행대로 가면 대공수사에 큰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국가안보통일연구원(원장 윤봉한)의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분리해서 걷도록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공개했다.해당 보고 안건 접수 여부를 놓고 3인 위원이 표결을 해 2대 1로 가결했다. 정부·여당 측 위원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은 찬성했으며 야당 측 위원인 김현 위원은 반대했다.방통위는 개정안과 관련해 "전기 요금과 결합하여 고지·징수되고 있는 현행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징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에서 받은 보조금을 출근길 지하철 시위 등에 썼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가 수사의뢰한 시민단체 보조금 부당수령 의혹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배당받아 검토에 들어갔다.특위는 서울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전장연과 소속 단체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시 보조금 약 1400억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지하철 운행방해 등 불법시위에 중증장애인을 동원하는 데 썼다며 지난 8일 지방보조금법 위반 혐의
경찰이 자녀 채용 특혜,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대상자들 중 수사 의뢰·고발된 자들 중 중복자를 빼면 총 14명이라고 발표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2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에서 공식 수사 의뢰된 것은 4명, 그 외 시민단체에서 동일하게 채용 비리로 6명을 수사 의뢰했다"며 "시민단체는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선관위원 전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또 우 본부장은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 사용에 대해서는 "감사원으로부터 10건의 정식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 확인
자녀 특혜 채용,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간부들이 주말에도 호텔과 식당 등에서 빈번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8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선관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선관위 고위간부들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말에 총 53건, 약 997만원의 업무추진비 사용이 집계됐다.지난 대선 ‘소쿠리 투표’와 아들 특채 논란으로 물러난 김세환 전 사무총장은 2018년 5월 기획조정실장 당시 주말에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공명선거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관련 환수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국무조정실은 보조금 비리를 신고할 경우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열었다. 각 부처 감사관들이 모여 부처별 보조금 지급 상황을 공유하고 보조금 비리 문제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다.방 실장은 국고보조금을 받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감사한 결과 1조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865건(314억규모)의 부정·비리를 적발한 것과 관련 "전체 보조금 규모 대비 소액이라
경찰이 지난 16일부터 1박2일 동안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노총 건설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건설노조 위원장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불법집회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겠다. 건설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5명에 대해 25일까지 출석하도록 요구했다"며 "지난 2월에 열린 민노총 결의대회와 이달 1일 열린 노동자 대회의 불법행위도 병합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겠다는 강경수사 의지도 내비쳤다.경찰이 밝힌 수사 대상자는
외교부 산하에 신설되는 재외동포청 최조입지로 사실상 ‘인천’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만간 소재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7일 여권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된 뒤 조만간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동포청 본부는 인천에 두되 재외동포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민원센터는 서울에 두는 절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정협의회에서는 ‘재외동포들의 접근성’,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기준이 충족하는 지역 1곳을 유력하게 논의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