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북한 당국에 북송된 탈북민에 대한 고문금지 등 국제법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살몬 지난 15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민 등을 포함한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살몬 보고관은 “지난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것으로 보이는 가족들을 만났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들의 이야기와 걱정,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확전 여부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WSJ은 덧붙였다.이 같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관련,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주장했다.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턴은 전날 밤 이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목격했다"며 "200발의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드론이 실패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이에 한층 비대칭적으로 대응해야 억지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어 "억
지난해 10월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중 600여 명이 강제북송되고 현재 2000여 명의 탈북민들도 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내 탈북민들의 한국행 구출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압박하고 있다.15일 국내 북한인권단체인 나우(NAUH)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체류 탈북민들 중 한국행을 원하는 이들의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탈북민 감시를 지속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8∼14일)의 주요 일정 중 하나인 11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일본은 미국의 ‘지역 파트너’에서 이제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면서 "국제질서를 거의 혼자서 지탱해 온 미국의 외로움과 피로"를 거론하고 "미국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일본)가 미국과 함께한다"고 약속했다.그러자 미국 상·하의원들은 열광과 감동 속에서 기립과 착석을 빈번하게 반복하며 갈채를 보냈다. 이는 대미외교를 위한 일본 국민들의 일치된 미·일 동맹체재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기시다 일본 총리의 ‘미·일 글로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고 美ABC뉴스가 보도했다.ABC뉴스는 美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400에서 500개의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론의 발사 지점은 대부분 이란이었으며 이밖에 이라크, 시리아, 남부 레바논에서도 발사됐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드론을 발사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이는 공세적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3국 합동훈련으로 중국 행동에 대응하기로 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연 뒤 발표한 ‘공동 비전 성명’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보이는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성명은 구체적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500여 명의 탈북민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엔 인권기구는 북한 정부에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마르타 우르타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와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우르타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개인이 북한으로 송환됐다는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지난해 8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이런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앞서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문가들은 美 바이든 대통령과 日 기시다 수상의 정상이 10일(현지시간)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미일 동맹의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한국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세계적인 안보문제 싱크탱크인 美랜드연구소(RAND Corp., 1948창립)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지원으로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하면 "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일이 정보 공유를 심화하기로 한 것을 예로 들면서 "일본은 한국의 킬체
한반도 및 동아시아 싱크탱크로 美정부 정책 결정에 영향력 높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워싱턴D.C.,1962)는 10일(현지시간) 한국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 힘(PPP, People Power Party)이 참패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포퓰리즘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등은 이날 ‘한국 총선 결과와 함의’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은 야당의 큰 승리로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것이지만, 그는 2년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북한이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심각한 인권, 인도주의적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기시다 총리와)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바이든은 “우리는 동맹국이 북한과 대화를 개시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 나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미국 CNN과 영국 BBC, 그리고 뉴욕타임스(NYT)를 포함한 세계의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 22대 총선 투표 종료인 저녁 6시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 발표를 본국으로 타전했다.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 힘의 ‘참패’라며, 조기 레임덕 현상과 향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특히 NYT는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알리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과 초경합지역으로 분
10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한일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10일 한국 총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국빈 방미 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적어도 내 경험상으로 그의 약속이나 결단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외무상으로 일할 때 개인적 관계가 외교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하면
“북한 주민들에 대한 북한 정권의 억압이 더욱 심해지고 인권 환경이 악화되는 환경에 처해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 내외부에서의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북한 내부에서 독립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해 주민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한미 상호간의 이해‧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지난 9일 주최한 온라인 대담회에 연사로 참석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이른바 3대 악법인 반동사상배격법, 평양 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와 부인인 유코 여사는 8일 오후 일본 정부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에 이어 9년 만이다.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총리는 ‘국가원수’가 아닌 ‘행정부 수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방미는 엄밀히 말해 ‘공식방문’(official visit)에 해당한다. 회담과 함께 환영 만찬, 의회 연설, 지방 방문 등 국빈 방문에 준하는 일정으로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 9천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TSMC 다음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삼성전자의 美 보조금 규모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대만의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60억~70억 달러 (한화 약 8조~9.5조 원)사이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한화 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인간을 능가하는 AI(인공지능)가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smart)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적어도 2년 이내에 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북러 간 관계 밀착은 자유 세계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러한 공격에 맞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단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의원들은 지난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CSGK 의원들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 정부와 함께 증가하는 북한의 위협, 특히 북러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이에 대한 동맹 및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CSGK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한국을 방문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끝내겠다고 호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구상은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에 영토를 내주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트럼프나 그의 참모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이미 2014년에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으며, 2022년 9월에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와 함께 자포리자주와 헤르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66)는 최근 7일(미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북 정상회담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또 "러시아의 침공과 중동을 둘러싼 계속된 상황과 동아시아의 상황을 목도하면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