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러시아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언론 인터뷰를 지적하고 우리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반박성 입장을 발표했다.외교부 당국자는 28일 "한러관계의 관리에 있어서는 향후 러시아의 관련 향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 국방 수장이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이는 신
천안함 피격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13년여 만에 2800t급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 함장에 취임했다.2010년 3월 26일 사건 이후 5,050일 만에 복귀다. 해군은 "천안함 전사자들과 참전 장병들의 희생, 헌신, 명예를 드높이고 부활한 천안함을 잘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22일 해군에 따르면 2010년 초계함 천안함(PCC, 1000t급) 피격 당시 작전관을 지냈던 박연수 중령(당시 계급 대위)이 이날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2800t급)의 2대 함장으로 취임했다. 행
예비군 업무를 담당하는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선발이 기존과 달라진다.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6급 이하 선발시험 응시 가능 장교 계급을 위관장교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선발 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 예고했다. 예고기간은 2월 28일까지다.개정령에 따르면 추가합격을 신설하고 6급 이하 선발시험 응시 가능 계급을 위관장교 전체로 확대를 한다. 필기시험의 문항 수는 기존 100문항에서 80문항으로 줄인다.기존에는 6급 이하 선발시험 응시 가능 계급이 대위, 부사관, 준사관으로 부사관은 전체계급을 포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해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연합훈련을 진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17일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등, 총 9척이 참가했다"고 밝혔다.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에서 9개 함정이 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훈련이다.훈련은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한국 주도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이탈 주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위층의 탈북이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문 차관은 17일 오전 KTV ‘생방송 대한민국 차관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한국 주도의 통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탈북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차관은 "탈북민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크다"라며 "탈북민들이 국내에 잘 정착해 자유를 누리면 북한 주민들도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국민과 (탈북민이)통합하는 과정 자체가 통일 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양안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우리 정부의 대만 관련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만의 선거 결과를 잘 지켜보았으며, 앞으로도 대만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선거 이후 대만해협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긴요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2일 "재임 기간에 ‘G7(주요 7개국) 플러스’ 후보국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 서희홀에서 열린 제41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인식되고 있고 그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요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외교정책 하나하나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한미일 등 48개국·유럽연합(EU)는 북한과 러시아 양국 간 군사 거래를 강력 규탄했다.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한미일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48개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러시아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이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과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군이 올해 군사정찰위성 2·3호를 잇따라 우주 궤도에 올린다.방위사업청은 8일 ‘425사업’의 2·3호 위성을 올해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민간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의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내년까지 총 5기의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우리 군은 지난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425사업 1호 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독자 개발해 발사에 성공한 첫 번째 정찰위성이다. 2025년까지 EO·IR 위성 1기와 SAR
북한이 5일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하자,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해상 사격을 실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 하에 사격훈련을 했다.서북도서에 있는 해병부대가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가 체결된 이후 처음이다.이번 훈련에는 6여단과 연평부대에 배치된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이 동원됐다.해병부대는 북한이 발사한 200여 발의 배가 넘는 400여 발을 발사했
북한군이 5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북한군의 해안포 사격훈련은 1년 1개월 만이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합참은 북한군 포탄이 서해 완충구역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격훈련을 도발로 규정했다.이 실장은 "작년 11월 23일
중국에 억류됐던 탈북민 중 600여 명이 지난해 10월 강제북송되고 현재 2000여 명의 탈북민들도 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한국과 미국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공동성명서를 마지막으로 조율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8일 대한민국 외교부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온라인 신년대담에서 “(지난해) 10월 7일에 있었던 강제북송을 막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동성명) 초안을 하나 만들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공동성명 내용에 대해 “강제송환된
김정은이 "신년 초 대남 도발을 일으키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군사·사이버 도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8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연초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18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보다 진화되고 위협적인 방식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김정은은 이때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신 장관은 26일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 신 장관은 천안함 생존장병들과 함께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한 뒤 "산화한 46위 영웅들과 생존 장병들은 진정한 승리자였다"며 "2함대의 역사는 서해를 굳건히 지켜온 승리의 역사"라고 밝혔다.이어 "서해 수호자로 돌아온 천안함은 이순신 함대 거북선과 같이 우리 군의 선봉장으로서 적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가차 없이 수장해 선배 전우들의 원한을 복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또"대잠능력 등 이전보다 훨씬 보강된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새로운 제복을 선사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예산 43억원을 들여 올 한해 3만6천명에게 새 제복이 전달됐다.3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했고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는 강홍건(93) 옹은 "제복을 받게 돼 정말 감동했다. 죽을 때 관에 넣어달라고 가족에게 유언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제복의 영웅들‘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참전용사의 기존 여름 단체복(안전조끼)을 대체하는 새 제복을 제작하면서 ’제복 공무원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제복 구상
21일 발생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는 실험동에서 보관 중이던 탄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찰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제조된 화약을 수중 보관하다 건조 후 탄두 형상을 만드는 곳이다.사고 직전 40㎏가량의 탄두 2개를 내부 보관 중이었는데, 이 중 하나가 원인 미상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탄두의 구체적인 성분·재원을 확인하는 한편, 다음 주 중으로 사망 직원 부검,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고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앞서 전날 낮 12
최근 유엔총회가 탈북민 강제북송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19년 연속 채택한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북한 인권 결의가 작년에 이어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의는 제3국 내 탈북민 강제 북송과 관련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결의안에는 당사국들이 탈북민 강제 북송과 관련해 고문 방지 협약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북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합동참모본부가 경고 성명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압도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미일 북핵관련 대표는 전화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에서의 연계·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소장)은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대북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승오 소장은 "북한이 어제 야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육군과 해병대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침구로 사용하던 모포·포단이 올해 상용 이불로 대체된다. 이에 육·해·공·해병대 모든 병사가 생활관에서 부드러운 이불에서 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국방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장병 복무 여건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 군은 올해 공군과 해군에 이어 육군·해병대도 모포·포단을 민간 상용 이불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모든 부대에 상용 이불이 보급될 계획이다.국방부는 "높아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장병 체감 복지 향상 및 지역 민생 활성화 정책을 개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결성하고 최첨단 기술로 양국의 반도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두 나라가 외교관계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뤼터 총리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동맹은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의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