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정권심판론을 피하려고 ‘운동권 특권정치 심판’을 내걸었다는 비판이 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이 180석에 가까운 거대 야당의 국정농단과 훼방을 뚫고 2년 동안 해 놓은 국정 성과를 가지고 당당하게 심판받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보수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2년간 치적으로 △건전 재정 기조 구축 △종북세력 및 탈원전 세력과 투쟁, 원전 기술 정상화 △최악이었던 한일 관계 정상화 △화물연대 불법 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처 △‘건폭’ 민주노총 혁파 △노조 회계 투명화 △사교육 카르텔 혁파 △R&D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던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다. 연금 수령액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대상에서 탈락하는 데다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 882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2년 12월 말의 86만 6314명보다 7485명 줄었다.자발적 가입자 중에서 임의가입자는
28일 0시를 기해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각당 지도부는 저마다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 0시부터 유세를 시작했다.그런데 국민의힘을 비롯해 개혁신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등 모든 정당이 한밤 중부터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유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에서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지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런 일은 선거 역사상 유례가 없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한심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저희는 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이라며 "중국에게 ‘셰셰’ 그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이 발언을 칭송하고 나섰다.이재명의 발언은 2017년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이 베이징대를 찾아 "중국은 큰 산맥이고, 한국은 작은 나라"라며 "중국몽에 함께 하겠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다. 민주당의 정체성은 종북 굴중(屈中)이며 반(反)대한민국이다. 이재명이 이번 총선을 ‘신 한일전’이라고 한 것은 자신들의 굴중 성격을 감추기 위한 연막일 뿐이다.이같은 사태에 대한민국 전직 외교관들이 이재명의 발언
가수 남진이 신곡을 낸다. 기획사 안타프로덕션은 남진이 신곡 ‘다 내탓이요’와 ‘목포항 블루스’를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다 내탓이오’는 남진이 처음 선보이는 테크노 사운드를 구사한 곡으로, 남 탓만 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목포항 블루스’는 목포가 고향인 남진이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아 부른 블루스 장르의 노래다. 목포시 문화재단의 요청으로 제작됐다.두 신곡은 모두 안타프로덕션 대표인 작곡가 안치행이 남진에게 선물한 곡이다. 1985년 남진에게 곡을 써주기로 한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울에 상륙한다. 국내 무대는 2019년 ‘백조의 호수’ 이후 5년 만이다. LG아트센터서울은 5월 8∼19일 센터 시그니처홀에서 2019년 런던에서 초연한 매튜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매튜 본은 영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을 9번 받은 최다 수상자이자, 현대 무용 안무가다. 1986년부터 자신이 설립한 무용단을 이끌고 있으며, 2016년 영국 왕실로부터 현대 무용가 중 최초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매튜 본은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을
봄꽃이 만발하는 4월,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기획공연 ‘쿼드 초이스’를, 국립국장은 해외 연극 상영회 ‘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은 연극 ‘케이멘즈 랩소디’를 각각 선보인다.내달 5~20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연간 기획공연 ‘쿼드 초이스’는 동시대적 가치를 담은 전통예술, 연극 등의 작품을 보여주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4월에는 ‘새로운 전통’을 수식어로 기존 전통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문 예술가들을 소개한다.‘제1회 서울예술상’을 받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은 5∼6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 발언이 논란이다. 이재명은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장 지원 유세에서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면서 "무슨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있어요. 그냥 우리만 잘 살면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주한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미동맹 외교와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공손히 듣는 모습을 보이며 논란을 부른 바도 있다.이는 친중을 넘어 종중(從中) 사대주의
보수우파 정당인 자유통일당(대표 장경동)의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비래대표 2번)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비례대표 2번)에게 ‘1대1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석동현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린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석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조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첫 특별검사(특검)법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그는 범죄로 1심과 2심 법원까지 실형을 받아 선거 다음달이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국회가 아니라 교도소로 가
水仙花 一點冬心朶朶圓(한 점 겨울이 송이송이 동그랗게 피어나더니)品於幽澹冷雋邊(그윽하고 담담한 기풍이 냉철하고도 빼어나구나)梅高猶未離庭체(매화는 고상하지만 뜰을 벗어나지 못하는데)靑水眞看解脫仙(맑은 물가에서 해탈한 신선을 보게 되는구나)김정희(金正喜; 1786~1856) ☞젊은 시절 추사(秋史)는 아버지 김노경을 따라 중국 연경에 갔다가 겨울에 피어난 수선화에 처음으로 매료되었다. 중년의 추사는 수선화를 잊지 못하고 당시 평안감사였던 부친이 가지고 있던 수선화를 자신에게 달라고 졸랐다. 김노경이 가지고 있던 수선화는 중국 사신으로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결과를 공개했다. 4·10 총선 후보자 32.0%가 전과자다.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자 952명 중 전과 기록 후보는 총 305명. 지역구 242명(34.6%), 비례대표 63명(24.9%)이다.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잡범 전과 4범. 현재 재판 중인 사건만 대장동·백현동·대북송금 등 7개다. 범죄 혐의는 10가지에 일주일에 2~3회의 재판을 받고 있다. 범죄혐의도 뇌물·배임 등 전형적인 권력형 부정·비리 범죄다. 조국도 마찬가지다. 조국은 파렴치범이다. 조국은 1,2심에
남한에 와서 안보 현장 체험을 여러 번 했다. 얼마 전에도 백령도에 가서 천안함 폭침 현장을 봤고, 강원도 철원에서 철책선과 제2땅굴도 들어가 봤다. 또 군부대에서 군인들 생활관에서 하룻밤 자고 난생처음 군복에 철모까지 쓰고 철책선 순찰길을 군인들과 함께 걸어봤다.지난해는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한 양만춘함에 올랐고, 속초에서 독도에 가려고 아시아 최대 강습상륙함 독도함을 탔다. 썩 이전에도 오산공군기지와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와 전시된 천안함을 참관했다. 경기도 포천 훈련장에서 한미합동타격훈련도 관람했다.북한에는 안보 현장
영화 ‘쇼생크 탈출’ ‘미저리’ ‘샤이닝’ ‘미스트’ 등 수많은 히트 영화의 원작자는 스티븐 킹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평생 사랑한만큼 작품에도 자주 등장시킨 위스키가 있다. 메이커스 마크, 버팔로 트레이스와 더불어 버번 입문 3대장 중 하나인 ‘와일드 터키’(Wild Turkey·야생 칠면조)이다.워낙 라인업이 많지만, 입문자라면 101 8년, 101 12년, 레어브리드, 롱브랜치, 러셀 싱글배럴 정도면 와일드 터키의 풍미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와일드 터키의 매시빌(곡물 배합)은 옥수수 75%, 호밀 13%
2022년 11월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이윤경 작곡가의 낭독-음악극 ‘고독하지만 연대하는’(SoliTaire et SoliDaire)을 관람했다. 꽤 오래 전이었지만, 아직도 공연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이유는 세 가지다. 문학, 음악 그리고 연출 때문이다.먼저 낭독-음악극 ‘고독하지만 연대하는’은 알베르 카뮈가 1947년에 발표한 소설 (La Peste)를 음화(音化)했다. 카뮈의 는 코로나 때문에 재조명을 받은 소설이지만, 팬데믹이 없었다 하더라도 그 빛을 전혀 잃지 않을 불멸의 문학작품이다. 그런데 공연에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북한이 납북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해결할 것도 없고 알 수도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통일부는 지난 27일 구병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함으로써 오랜 기간 동안 해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통일부는 특히 “2013년 이후 북한에 의해 불법 체포를 당한 김정욱,
정부가 방역을 핑계로 헌법에 명시된 신앙의 자유를 억압한 것도 모자라 통계조작으로 마치 코로나19의 주범이 교회인 것처럼 누명을 씌우고 정치적 희생양을 삼은 것이 알려진 가운데 이를 증명하는 책이 출간됐다.코로나 이후 국민의 눈에는 교회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무시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맹신적인 종교 집단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는 모두 허위 조작임이 밝혀졌고,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교회의 몫으로 남았다.심동섭 변호사(애드보켓코리아 총재)가 최근 출간한 ‘코로나19 교회발은 사실인가?’에는 정부의 거짓과 기망, 정치방역
독일 나치즘(1933-1945)을 깊이 있게 성찰한 역사 교양만화 [권력과 신앙: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는 지금 시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의 다원적 의미는 파고들수록 현재를 진단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된다. 다가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독일 현대사에서 교훈과 경고를 얻어 승리의 십계명이란 제하로 길잡이를 삼고자 한다. /편집자서언. 분별하라, 선거를 통한 시대 분별력!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국가의 구성 요소 중 주권의 주체자인 국민이 직접 비밀투표로 민의를 제시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대한민국 유일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 제 54차 정기 이사회가 3월 22일 열렸다. 소망교도소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탄생시킨 세계 유일의 비영리민영교도소다. 소망교도소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아가페는 연 1회 이사회를 개최하는데 이례적으로 이번에는 소망교도소 현장에서 있었다.김삼환 이사장은 이사회 개회 선언에서 "기독교 법인이 운영하는 교도소는 하나님의 주신 큰 선물로, 더욱 섬기고 다음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소망교도소가 다음세대에도 한국교회 연합
지구인의 몸뚱이에 아로새겨진 역사지구인의 조상이 나무에서 내려와 사바나의 넓은 풀숲에서 땅을 딛고 살게 되면서 세 가지의 커다란 진화적 특징을 발현하게 되었다. 1) 털을 벗고 맨몸의 벌거숭이로 거듭났고, 2) 침팬지보다 두 배 더 큰 성능 좋은 뇌를 갖게 되었으며, 3) 두 발을 땅에 딛고 날렵하게 걷고 뛰며 살아가도록 몸이 바뀌었다. 이 세 가지 특징이 지구인을 가장 지구인답게 만들었다.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지구인의 몸에도 진화의 역사가 아로새겨져 있다. 이미 살펴봤듯, 과일과 이파리를 먹고 살다가 사냥꾼으로 변모하면서 지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