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손을 맞잡았다.조 대표는 5일 취임인사 차 국회를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연대를 시사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4·10 총선이 끝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점을 꼽았다.김 위원장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의 생리라는 것을 판단해 봤을 때 한 위원장의 역할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 그대로 지속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3년이 남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고 나도 윤 대통령의 지배력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비이재명계 공천 배제)을 넘어 해당 인사들의 과거 이력을 샅샅이 뒤져 이 대표에게 반대하는 활동을 했는지를 캐내는 이른바 ‘비명색출’ 공천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난이 당 안팎에서 쏟아진다. 공천이 마무리 국면으로 갈수록 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오히려 대놓고 비명계를 추려 이들을 공천에서 떨어뜨리려 한다는 것이다.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보좌했던 권향엽 후보가 있다. 지난 2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권 후보를 단수 후보로 결정했
국민의힘이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 파동’ ‘사법 리스크’ 등 도덕성 관련 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이에 지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압승으로 이끈 ‘이재명 고립’ 작전이 이번 총선에서도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경인일보 의뢰로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명룡대전’을 앞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1~2일 양 후보에 대한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3.6%로 좁혀졌다. 또한 앞
‘쌍특검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상 규명을 명분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5일 재발의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조급한 마음에 또다시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참담하다고 비판했다.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2023년 12월28일 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본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0명 중 5명은 전·현직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우대’·‘현역 불패’라는 지적이 통계로도 확인된 셈이다. 다만 전직 국회의원들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격전지에 배치돼 상대적으로 현역 의원들에 비해선 좀 더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4일 기준) 196명 중 전·현직 국회의원이 92명(46.9%)에 달했다. 현재 국회의원 재직 중인 사람은 64명, 의원 경력이 있는 전직은 28명이다.공천을 확정한 전직 의원들을 분석해 본 결과, 이른바 ‘험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10 총선을 앞둔 ‘격전지’ 순방 첫 행보로 충청남도 천안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 등 공천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정치를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4일 첫 일정으로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지고 "지금 청년 세대들은 정치를 통해 삶을 바꾸려는 입장이 있다. 청년 세대가 목소리 더 내고 지분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지금의 룰대로라면 그게 어렵기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당권 장악을 향한 ‘일보후퇴, 이보전진’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성동구갑 공천 여부를 한 달 가까이 끌면서 자연스럽게 반명의 구심점으로 부각됐다. 그런 상황에서 총선 후 이 대표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자신이 반명그룹을 모아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란 것이다.여의도에선 앞으로 임 전 실장에게 3번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본다. 먼저 3월 중순경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되면 이 대표 본인부터 인천 계양을 선거 집중과
병무청은 4일부터 2024년 병력동원훈련소집(동원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유사시 전시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간 진행하는 훈련이다.올해 동원훈련 대상은 46만여명이다. 병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6년차까지 해당된다. 다만 올해 전역한 사람은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훈련대상 예비군에게는 동원훈련 통지서가 입영일 7일 전까지 등기우편,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발송된다. 훈련통지서를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받고 싶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이 반이재명을 기치로 한 이른바 ‘반명민주연합’을 꾸리는 모양새다. 최근 공천 대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탈당을 시사한 홍영표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만든 새로운미래에 곧바로 합류하는 대신 가칭 ‘민주연대’란 이름으로 새롭게 모이는 걸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민주당의 총선 패배와 이재명 체제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라 더욱 정치권 안팎의 이목을 끈다.설훈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은 의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설 의원은 먼저 "지금 민주당
"내로남불 김영주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을 향해 6개월 전(23년 7월 1일)에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이 낸 성명이다. 성명은 전날인 6월 3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는 본회의 도중, 김영주 의원이 지인과 일본 북해도 골프 여행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더구나 김영주 의원실에서는 같은 해 추석을 앞둔 8월, 정부가 공식으로 부인했는데도 "수산물 가공식품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들어갔을 수 있다"며 의혹 부풀리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총선에서 광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구는 밝히지 않았다.이 공동대표는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앞서 이 공동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밝혔으나 주변의 끊임없는 요구에 총선에 출마 하기로 선회했다.먼저 그는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이 저에 대해 많이 아쉽고 서운해 하신다는 것을 잘 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특히 그는 "그렇게 무능하고 해이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일부터 비례대표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천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비례정당 공천에 지금까지 뒤로 물렸던 여성과 청년 영입 인재들을 투입시킬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미래는 오는 7일까지 4일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는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와 관련해 ‘공관위원 꿔주기’, ‘공천 개입’ 논란이 나온다는 지적에 "국민의힘과 사실상 목표나 방향에 있어서 같은 정당"이라며 "결국 국민의힘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계열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두고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 세력과 괴담 선동세력 등 민의의 정당에 발 붙이기 힘든 인물들이 연합해 만든 트로이 목마"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야합으로 기형적인 선거제를 도입하고 편법으로 의석수를 확대하려는 표리부동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이 최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하면서 ‘그 취지를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진보당 등 재야 세력과 비례연합전선을 형성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대구에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애국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 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해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일어났던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
“우리는 북한 정부에 납북자, 전쟁 포로, 억류자들을 즉각 송환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1일(현지시각) 북한에 의해 납치된 피해자와 한국군 포로, 억류자들의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터너 특사는 앞서 한국의 납북자 가족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이날 이같이 밝히며 북한에 한국군 포로와 납북자, 억류자들의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 터너 특사는 “미국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1%로 나타났다.이는 일주일 전 41.9%보다 0.8%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55.4%였다.리얼미터는 "지속적인 경제·민생 메시지 전달, ‘의대 증원’에 대한 강경 기조 유지와 더불어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통
국민의힘의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드는 가운데, ‘텃밭’ 영남 지역에서 현역의원 생존률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생존률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영남 현역의원 중 이날까지 단수추천·전략공천·경선 승리 등으로 공천 확정된 인원은 56명 중 33명이다. 현역의원의 58.9%가 지역구를 수성한 것이다.11명은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보류’되거나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텃밭’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선 이날까지 현역의원 25명 중 13명(52.0%)
서울 지역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9%포인트(p) 앞선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지난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무렵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격차다.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2월 월간집계에서 서울 지역 유권자 73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CATI)를 한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29%를 기록했다.양당 간 차이는 9%p로 오차범위(최대 6%p) 밖이었다.갤럽 측은 "최근 민주당에서 공천 관련 갈등이 고조돼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3지대의 합종연횡 또한 여권보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창당했다. 특히 더불어민주연합은 야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국 신당’과의 선거연합은 없다고 내다봤다.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를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창당대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시민사회 대표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참석해 각각 축사했다.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더 나은 삶, 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