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질은 ‘무식이 죄(罪)’다.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가 저렇게 무식하니까 이들을 지지하는 언론사·유권자들도 따라서 저질이 되는 법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저런 저질 정치인들은 싸그리 몰아내야 할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①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인 자신이 스스로 주한 중국대사관저를 찾아가서, ② 한국 정부를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공격하는 국장급 싱하이밍 대사의 설교를 경청하고, ③ 자신은 두 손을 모아 다소곳한 모습으로, 싱하이밍 국장은 쩍벌 다리에 쩍벌 팔 모습의 사진을 함께 찍고, ④ 싱하이밍 국장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6.11 17:22
-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은 2016년 1월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쉽게 하는 양대 지침을 추진하자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중단했다.한국노총이 이번에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기로 한 표면적인 이유는 경찰이 금속노련 간부를 진압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한다. 문제는 금속노련 간부들이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무단으로 철제 구조물을 세워 교통을 방해하면서 정글도와 쇠파이프를
사설
자유일보
2023.06.08 16:19
-
기분이 참 묘하다. 마치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7일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 국가’가 안보 전략의 목표로 제시됐다.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국제공조, 남북관계 정상화가 강조됐다. 국가 안보전략의 5년만의 정상화다.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안보전략’은 우리나라 안보와 관련한 최상위 전략 기획 지침을 말한다. 5년마다 수정 보완된다. 문재인 정부 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내걸었다. 한반도 평화는 거꾸로 갔다. 북한정권은 ‘핵무기 완성’(2017년 말)을 선언
사설
자유일보
2023.06.08 16:19
-
한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참여국가 192개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을 얻었다. 이번 안보리 진입은 1991년 유엔회원국이 된 이후 3번째로, 내년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안보리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국제안보 관련 중요 사항을 다루는 최상위 유엔기관으로,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구속력 있는 결정을 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안보리는 국제분쟁 또는 사태에 관해 조사하고 분쟁 조정방
사설
자유일보
2023.06.07 17:38
-
정치적 사기 행각의 막다른 골목은 역시 ‘뇌물’인 모양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비슷하게 될지 모르겠다. JTBC는 6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해찬 대표에게 줄 용돈이 필요하다"며,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매달 3천여만 원씩, 7억2천만 원을 쌍방울로부터 받아갔다는 검찰 수사 내용을 보도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같은 내용을 검찰에 진술하면서 이해찬 전 대표의 뇌물수수 여부가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이화영은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을 오래 지냈다. 최측근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6.07 17:38
-
아직 장마철도 아닌데 벌써 열대야 더위를 먹은 헛소리를 들어야 하나? 6일자 조선일보 칼럼 말이다. 김대중 전 주필이 쓴 ‘보수는 진영 싸움에서 지고 있다’는 칼럼은 조선일보의 오래된 ‘비열(卑劣) DNA’를 빼다 박아놓은 것 같다. 이 칼럼은 우리사회의 보수-진보 진영간 극단적 대립 현상을 지적하면서, 전교조 교육과 공직사회 곳곳에 박혀 있는 좌파들의 폐해를 언급했다. 결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우파가 너무 한가한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의 ‘특단의 조치’와 ‘보수 우파의 이탈을 막는 방어전 성공’을 촉구했다.이런 주장은 우
사설
자유일보
2023.06.06 16:4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했던 이래경이 반나절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의 ‘혁신’은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민주당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핵심에 파고든 반대한민국 세력의 실체를 직시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이래경은 천안함 사건을 두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 조작"이라고 했고, 코로나의 진원지가 미국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다. 미국을 향해 "패악질 깡패짓을 한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에 대해선 "발전하는 현대 중국"이라고 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3.06.06 16:44
-
국고보조금을 받은 시민단체 1만2천 곳의 부정 1800여 건이 드러났다. 부정 사용 금액은 314억 원에 이른다. 부정 사용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일례로, ‘묻혀 있는 민족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260만 원을 지원받은 단체는 엉뚱한 사람 이름으로 지급 한도의 3배 이상 원고료를 지원받았다. 이 단체는 지금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보조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사례도 드러났다.시민단체 보조금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증했다. 2016년에 2만2881개 단체에 3조5600억 원을 지급했지만 지난해에
사설
자유일보
2023.06.05 16:56
-
6일은 제68회 현충일이다. 6·25전쟁은 인류역사상 최초의 이념전쟁이다. 고대부터 대부분의 전쟁은 식량과 토지·노동력(노예) 등 생산수단의 확보, 금은보화 재화 약탈, 부녀자 탈취가 목적이었다. 중세의 종교전쟁을 제외하고, 이데올로기를 둘러싼 전쟁은 스페인 내전(1936)과 6·25전쟁(Korean War)이 처음이다. 각종 이데올로기가 뒤엉켜 싸운 스페인 내전은 ‘전쟁’(war)이 아니라 ‘Spain Battle’로 규정된다.6·25전쟁 3년 중 북한 단독군대와 싸운 기간은 개전 초기 3개월여 정도다. 대부분 유엔 참전 22개국
사설
자유일보
2023.06.05 16:56
-
선관위가 노는 꼴이 참 가관이다. 국민은 선관위의 고용세습 범죄에 분노하고 있는데, 감사원 직무감찰을 피해보려는 선관위의 꼼수 논리가 정말 웃긴다. 물에 빠진 생쥐가 "의관을 정제하겠다"며 도포와 갓을 갖다 달라는 꼴이다.선관위의 논리는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라고 했다. 선관위가 헌법적 독립기관인 만큼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고 스스로 자체 감사를 하겠다는 주장이다. 선관위는 국가공무원법 17조 2항에 국회·법원·헌법재판소 및 선관위 소속 공무원의 인사 관련 감사는 각 기관
사설
자유일보
2023.06.04 16:48
-
2008년 광우병 파동을 일으켰던 단체들이 지금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산 소고기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중 195개 단체가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195개 단체 중에는 참여연대·한국진보연대·환경운동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민노총 등 좌파 시민단체들이 포함되어 있다.2008년 당시 광우병 파동은 황당무계한 괴담에 근거한 정치 공작이었다. ‘뇌송송 구멍탁’ 등 대중의 무지와 공포에 호소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3.06.04 16:48
-
법과 원칙에 근거한 공권력의 대응에 민노총이 굴복했다. 민노총은 31일 야간 집회를 마치고 경찰청으로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밤 8시께 자진 해산했다. 경찰이 최루제 사용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불법 폭력 집회에 대해 여론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헌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이었다. 지난달 16일 민노총의 1박 2일 야간 집회가 대표적이다. 신고된 내용과 달리 노숙 투쟁으로 이어진데다 집회 참가자들이 밤새 술판을 벌이고 노상 방뇨로 악취가 진동했다. 허용치를 훨씬 뛰어넘은 소음
사설
자유일보
2023.06.01 17:35
-
최근 북한 내부 동향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보고 내용이 심상치 않다. 국정원은 "북한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아사자 발생이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 국회에 보고했다. 또 강력범죄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사흘 굶어 도둑 안 되는 경우 없다’는 옛말처럼, 자기 가족이 굶으면 범죄도 늘어나는 것이다.지난 3년여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가 90년대 중반 이후 25년간 자리잡은 시장 질서를 망쳐놓았다. 옥수수 가격이 작년 1분기 대비 60%, 쌀값은 30% 올랐다. 의료
사설
자유일보
2023.06.01 17:35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의 징계에 착수했다. 윤리특위의 여야 의원들은 징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박덕흠, 무소속 윤미향 징계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해 김남국 징계가 늦어질 수도 있다.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의원 징계안 39건 중 가운데 23건이 민형배와 윤미향 등 탈당파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이다. 하지만 윤리특위가 징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아 현재 38건이 계류 중이다. 국민의 눈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현상일 것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5.31 17:15
-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는 실패했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발사 예정기간(5월 31일∼6월 11일) 첫날에 보란 듯이 쏘았지만 서해에 추락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발사체 일부를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서 인양했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에서 서쪽으로 60여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우리뿐 아니라 일본·중국에도 예민한 지점에 추락한 셈이다. 파손된 발사체 주요 부품들이 온전히 수거된다면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의 성능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북한 당국은 위성 추락 사실을 곧바로 보도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3.05.31 17:15
-
국민의힘이 ‘시민사회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시키고 당 차원에서 시민단체 회계 투명성 등을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징용공 소송 원고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출범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판결금의 20%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특위 출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특위는 정부로부터 시민단체 국고보조금 지급 내역을 보고받고 시민사회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특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좌파 매체들이 ‘시대착오적’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 ‘감시와 통제’ 등의 표현을 동원해 일제히 특위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
사설
자유일보
2023.05.30 17:04
-
총선이 내년 4월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이 댓글부대를 동원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총선에 중국이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강력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당시 4·15 총선에서 한국 내 선거 조작 세력은 대한민국을 일당 국가로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한국을 중국과 ‘공동운명체’로 연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follow the party’(당을 따르라)라는 암호가 나타났고 중국 공산당의 개입 가능성이 농후했다.타국 정치에 대한 중국의 개입은
사설
자유일보
2023.05.30 17:04
-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톱인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드러났다. 이 조직이 얼마나 자기들만의 아성을 쌓고 법과 국민의 감시를 무시해왔는지 보여주는 일례다. 선관위 조직 전체가 공범의식으로 똘똘 뭉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비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는 심증이 커지고 있다.선관위 경력직으로 특혜 채용된 전·현직 간부 3명의 자녀가 면접을 볼 당시 면접관들은 ‘아빠 동료’들이었다. 이들은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에게 대부분 ‘최고점’을 줬다. 선관위는 특별감사반을 꾸려 의혹을 자체 감사했
사설
자유일보
2023.05.29 17:04
-
망하는 집안은 여러 징조들이 나타난다. 우선 가장(家長)이 문제가 많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노름이나 주색에 빠진다. 일제 때는 공산주의 사상에 빠진 지식인 가장이 적지 않았다. 첫 단계는 가장의 생각과 판단력에 문제가 생긴다. 여기에 가장을 바로잡아 주어야 할 집안 큰어른은 노망이 들었고 자식들까지 엇나가면 그 집안은 끝나는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딱 그렇다.먼저 ‘가장’격인 이재명 대표부터 잘못 뽑았다.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는커녕 노름(대장동)에 돈뿌리기(포퓰리즘)가 전공이다. 이론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설픈 사상에 빠져들어
사설
자유일보
2023.05.29 17:04
-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면서,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세상의 어떤 나라가 노골적으로 특수계급을 인정하고, 만들겠는가. 낮이 갑자기 밤이 되지 않듯이,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간을 거쳐 결국 어둠이 모든 것을 삼키는 것이다. 헌법이 우려하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하는 특권계급이 아니다.‘특권폐지 국민운동본부’(장기표 공동대표)가 주축이 된 시민 5000명이 오는 3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포위하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한다. 이번 시민들
사설
자유일보
2023.05.25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