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군고구마·어묵·호빵 등 편의점 겨울 간식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8일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1∼5일 대표적 겨울 식품인 호빵과 군고구마의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42.8%, 40.8% 늘었다. 같은 가긴 따뜻한 음료인 쌍화차, 꿀물, 두유도 각각 69.9%, 42.2%, 10.9% 매출이 올랐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매출 동향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추석 연휴가 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엿새 간 호빵 매출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15∼22일과 비
내년부터 삼성페이를 이용해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신분증을 말한다. 실물 신분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행정안전부는 8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 2종을 삼성페이에 탑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가 구축하는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는 갤럭시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안전하게 보관되는 것이 특징
5일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두고 아내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차녀 구연수 씨 등 세 모녀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하범종 ㈜LG 사장을 상대로 신문을 진행했다. 구광모 회장과 세 모녀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7월 열린 변론준비기일에서 강유식 전 LG경영개발원 부회장과 하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앞서 세 모녀는 지난 2월 서부지법에 구광모 회장을 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현지 판매량이 1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강제 매각설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5일 유럽비즈니스협회(AEB)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러시아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1대를 포함해 판매량이 10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4003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99.8%나 폭락한 것이다. 지난 8월 역시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현지 판매량은 6대에 불과했다.두 달 연속 계속된 러시아 현지 판
국내 대기업들의 시선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국내 바이오 파운드리의 대표적 성공 모델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빅파마를 대거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슈퍼 을(乙)’ 중 하나로 거듭난 데 따른 것이다 . 일각에서는 반도체 파운드리에 TSMC가 있다면 제약·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다는 말이 조만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최근 신약 개발의 무게중심이 소염진통제로 쓰이는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화학 합성의약품을 넘어 바이오의약품으로 옮겨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 경제 여건 악화가 지속되면서 재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중장기 경영전략 수정은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을 해쳐 나갈 연말 정기인사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4대 그룹 총수들은 엿새 동안 이어진 긴 추석 연휴에도 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더구나 4대 그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까지 병행해야 한다. 개최지 선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산 엑스포 지지 표심을 최대한 결집해
글로벌 건설현장 곳곳에서 굴착기, 불도저 등 한국산 건설기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 거세게 일고 있는 신도시 인프라 건설 및 첨단산업 관련 개발 붐으로 사업의 핵심 장비인 건설기계 발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조성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K 건설기계 수출은 지금보다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舊 현대중공업) 내 건설기계 사업을 담당하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인프라코어 등 3사의 올해 상반
한국 제약산업의 산증인이자 ‘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6세.지난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1959년부터 그룹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강 명예회장의 대표작은 지난 1961년 개발된 피로 해소제 박카스다. 박카스는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전까지 47년간 동아쏘시오그룹이 국내 제약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국내 첫 발기부전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가 네이버를 제치고 국내 브랜드가치 ‘빅5’ 반열에 올랐다.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올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를 의미하는 BSTI에서 903.9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7위에서 2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앞서 유튜브는 지난 2020년 44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지난해 9위로 뛰어오르면서 국내 브랜드가치 10위권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로 만점은 1000점
이달 2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 발표가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과학계를 중심으로 현재의 노벨상 체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진단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노벨상 시스템이 1901년 창설 당시에 머물러 있어 학계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버렸다는 것이다.의학사 전문가인 데이비드 오신스키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노벨상은 변신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발표하고 노벨상이 현대의 과학 연구 방식과 중요한 학문 분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달은 미래 심우주 탐사의 전초기지이자 우주 광물 채굴의 테스트베드로써 우주강국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무대다. 머지않아 여기에 최적의 우주 관측기지라는 새로운 가치가 추가될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주도로 달의 뒷면에 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 야심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NASA는 이를 통해 지금껏 관찰 불가능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이른바 ‘암흑시대(dark age)’의 우주 모습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NASA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소재 민간우주항공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러시아공장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서 철수하거나 공장 가동을 멈춘 외국기업의 자산을 대상으로 강제 국유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다. 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조원을 투입해 공들여 조성한 러시아공장을 1유로(약 1400원)에 송두리째 빼앗길 우려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러시아에서 수입차 인지도 1위를 달리며 쾌속질주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1년 반 넘게 러시아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 여파로 현재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0%’에 가까워
치킨·피자·제과제빵 등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연평균 마진이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7만원이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필수품’의 유통 마진이다. 다시 말해 본사가 가맹점 한 곳이 늘어날 때마다 얻는 평균 순이득인 셈이다.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치킨 프랜차이즈의 차액가맹금은 3110만원으로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다음 달부터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수출할 때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EU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26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미리 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범 시행 기간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CBAM은 사전에 승인받은 신고인만이 EU 역내로 수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승인된 신고인은 전년도에 수출한 상품의 내재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미리 매입해 제출해야 한다. 만약 원산지국에서
우리나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바레인전이 있던 날 편의점 맥주 매출이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이마트24는 바레인전 당일 맥주 매출이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와인과 양주, 소주 등 주류 매출도 각각 27%, 26%, 21% 늘었고, 안주 매출 역시 20% 이상 뛰었다. 이는 집에서 축구 경기를 응원한 ‘집관족’이 맥주와 안주를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주류와 안주류의 시간대별 매출을 보면 경기 시작 전인 오후 5∼8시 사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이후에도 꾸준히 자사 스마트기기에 해외 기업의메모리반도체 제품을 대거 탑재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25일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됐지만 화웨이는 자사의 스마트폰·태블릿 제품에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 키옥시아 등의 D램과 낸드플래시를 사용했다.앞서 글로벌 반도체업계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기점으로 화웨이와의 거래를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디지타임스는 이전 세대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의 경영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한국 경제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이 심각한 부진에 빠진 탓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이상 줄면서 한 자릿수 감소에 그친 미국 기업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더욱이 최근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로 국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채발(發) 위기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국내 대기업들은 ‘빚 갚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치솟는 이자 부담
국내에 수입되는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2030세대는 BMW, 5060세대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양상은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연령대별 구매 대수가 가장 많은 수입차 브랜드는 20~30대 사이에선 BMW가 1만2707대로 1위를 차지했다. 50∼60대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가 873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20∼30대의 구매 대수 1위 수입차 브랜드는 폭스바겐에서 BMW로 바뀌었다. 더욱이 이 같은 추세
추석을 맞아 편의점업계가 선물세트 판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저렴한 선물 세트를 찾는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린 덕분이다. 이 가운데 편의점에서 골드바, 안마의자 등 고가의 이색 선물도 심심찮게 팔려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디지털·가전이 174.5%로 가장 높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과학법’ 가드레일 조항을 확정하면서 국내 반도체업계는 일단 최악은 피했다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7월 출시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가 최근 생산한 메모리반도체 제품이 대거 탑재된 사실이 발견되면서 우리 기업을 겨냥한 대중(對中) 수출통제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 바 있다.반도체와 과학법 가드레일 조항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중국 공장의 생산 능력을 허용치 이상으로 확장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업계에서는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