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이 4개 전쟁 동시 발발의 회색 코뿔소가 지구촌을 배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며 미국이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동시 전쟁이 벌어졌다. 세계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는 듯하다. 신냉전 국제질서 고착화와 함께 중국·러시아·북한이 강하게 밀착하면서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도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동아시아 2개의 화약고가 터지게 되면 4개의 전쟁이 유라시아와 동아시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되고 우리에게도 치명적 타격이 된다.4개의 전쟁이 발발하면 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2023년 10대 선교 뉴스’를 발표했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서울 노량진 KWMA 세미나실에서 ‘2023년 10대 선교 뉴스 발표회’를 갖고 ‘이주민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강 사무총장은 이날 “50년 전부터 나타난 세계선교의 흐름이 코로나 이후 갑자기 전체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서구선교의 시각과 세계기독교에 속한 비서구권의 시각에 따라 세계선교에 대한 평가가 다른데, 비서구교회 리더십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선교의 흐름에 걸맞게
북한이 지난 6년간 사이버 공격을 통해 약 30억달러(약 3조94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분석업체 ‘레코디드 퓨처’의 연구팀인 ‘인식트 그룹’은 최근 발간한 ‘북한의 암호화폐 표적 공격’ 보고서에서 지난 2017년 1월~2023년 9월 사이 정부와 관련 업체 등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지목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내놨다.보고서는 북한 해킹 조직들이 2022년에만 17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이스라엘 군 수뇌부가 지난 해부터 여러차례 하마스의 공격 징후를 보고받고도 움직이지 않았고, 하마스가 전쟁에 관심이 없다고 믿었다고 이스라엘 방송 ‘채널12’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방송은 가자지구 담당 정보장교가 지난해 7월 ‘하마스의 침략 계획’을 프리젠테이션했으며, 하마스 대원들이 엔지니어 팀과 합동으로 국경 울타리와 방어 시설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또 침공 3개월 전에는 이스라엘 군사정보국(아만)이 하마스 침략과 관련한 토론을 가졌지만 "(하마스 수장 야히아) 신와르가 어떻게 행동할지 알
최근 민주당의 중진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하며 정계 개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개딸이라는 세력이 당을 접수하자 당내 민주주의가 상실됐다는 이유를 토로하며 민주당과 손절했다. 비(非)명계 좌장 격인 이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 내 온건파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의 연쇄적 탈당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그동안 잠행하고 있던 이낙연 전 대표도 연일 주요 언론에 존재감을 피력하며 비명계를 포함하는 신당 창당 가능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제3의 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공식 지명했다.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닷새 만에 후임자를 지명한 것으로, 방송 정상화를 위해 방통위 업무 공백을 시급히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졌다"며 "뒤늦게 대학 진학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말했다.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 펼치는 고강도 지상 작전을 1월까지만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N 방송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 정부의 여러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남부) 공격이 아마 1월까지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특정한 하마스 테러리스트와 지도자를 표적으로 한 공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스라엘의 최종 목표 중 하나는 하마스를 사실상 해체해 다시는 이스라엘을 공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는 연말까지 달
중국이 산업용 요소의 통관을 갑작스레 중단하면서 우리나라에 중국발(發) ‘공급망 리스크’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비축량이 충분한 데다 대체 수입처를 확보해 놓았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현장에선 ‘요소수 사재기’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중국이 요소뿐 아니라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 첨단산업에 필수로 쓰이는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틀어쥐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정부의 탈(脫)중국 공언과 달리 갈륨, 게르마늄, 리튬, 흑연 등 핵심광물 대(對)중 의존도는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천주교의 망언 시리즈는 끝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기원한다"는 저주를 했던 신부 박주환의 막말은 꼭 1년 전이었다. 천주교 내부에선 그런 게 비판의 대상이 아니다. 당시 역성을 들었던 또 다른 신부 박홍표 같은 이가 수두룩한 탓이다. 그는 "박주환 같은 분이 있어 교회가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의 사랑을 받는다"고 응원했다.‘방울 달린 남자’ 함세웅의 망언은 그 후속이다. 그는 "방울 달고도 여성(추미애 지칭) 하나보다 못하다"며 거친 표현을 했던 게 요즘 일파만파다.함세웅 관련 일화 중 흥미로운 게 조전혁 전 의
북한 김정은이 10살밖에 안된 딸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며 군사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급기야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떠받치며 4대 세습 후계자 운운한다고 한다. 역시 김정은다운 발상이다. 김정은 취미는 군사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를 정도로 미사일 쏘아 올리는 것을 좋아하고, 무력도발 현장에 있을 때 가장 환한 미소를 짓는다.그런 김정은이 어린 딸을 데리고 다니며 우상화 작업을 한다니 어이가 없다. 증손자뻘이나 될 아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조아리는 북한의 장군들도 웃기지만, 후계자 운운하는
지난 정권에 구축된 노영방송 체제의 방어벽이 정말 만만치 않다. 천신만고 끝에 신임 KBS 사장과 새 집행부가 출범했지만, 완전한 조직개편을 통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니다. 정치권력과 노조가 상호 이익을 위해 공존하는 ‘후견적 공영체제’가 얼마나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새로 취임한 KBS 사장은 본부장에서부터 팀장급까지 신속하게 인사조치를 단행했지만, 보도 분야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을 포함한 주요 국장 자리는 아직 공석으로 남아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하마스의 성폭력에 대해 전 세계적인 규탄을 촉구했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사추세츠주에서 열린 내년 대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먼저 몇가지 말하겠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기습 당시) 여성과 소녀들을 반복적으로 강간했으며, 살아있는 동안 신체를 절단했고, 여성의 시신들을 훼손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최대한 많은
일선 경찰 사이에서 ‘남경 역차별’ 지적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근무는 남경이 대부분 맡음에도 보다 편한 임무를 맡은 여경이 인사 고과에서 훨씬 후한 평가를 받는다는 지적도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다.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서울시내 한 경찰서의 ‘아침식사’는 일선 현장에서 뛰는 남경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직장인들은 "수감 생활하는 범죄자가 더 잘 먹는 거 같다"며 분노했다. 여기에 더해 ‘남경 역차별’ 문제가 다시 거론됐다.일선 남경들이 겪는 역차별은 심각한 수준이다.
‘맨손 아티스트’로 유명한 아야코 록카쿠(41)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일본 작가 아야코 록카쿠의 특별전 ‘꿈 꾸는 손’은 작가의 초기작부터 오브제 등 130여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대규모 전시다. 내년 3월 24일까지 이어지며, 유료 관람이다.아야코 록카쿠는 일본 지바현 출신의 아티스트다. 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맨손에 물감을 묻혀 즉흥적으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 무라카미 다카시가 운영하는 캉카이 키키가 연 아트페어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정규 미술
국내 대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늘고 있다. 차입금은 기업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부채를 말한다. 차입금 의존도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으로 30% 이상인 경우 재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사상 처음 10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빚 부담에 짖눌려 있는 셈이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2021∼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72곳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 규모는 953조3
걸그룹 블랙핑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다만 네 멤버 개인의 전속 계약은 아직 불투명하다.6일 YG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YG는 공시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하에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양현석 YG 총괄 프로듀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기독교 관련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부 좌파 언론들이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하며 비난을 퍼붓고 있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원 장관이 자신의 종교와 관련된 집회에 참석해 간증 등의 신앙적 발언을 한 것을 문제삼는 것은 오히려 헌법상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원 장관은 후임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가 있던 지난 4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독교계 집회인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자신의 신앙을 간증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부친이 제
대한민국 국민 97%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4%는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일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엔케이소셜리서치(NK Social Research)가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및 북한인권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 10월 4~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설문에 따
작가 : 차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