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닥으로 끌어내린 나라경제를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큰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국가주의 경제를 버리고 작은 정부로 시장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문 대통령의 잘못된 이념이 만든 경제 실패는 워낙 많다. 부동산 폭등, 탈원전, 노조편향, 기업규제 강화, 국민조세부담 급증, 적자재정 심화 등등. 하나같이 최악의 상태다. 모두 해결하기엔 새 대통령의 부담이 너무 크다. 나라 안팎의 여건도 좋지 않다.윤 당선자는 경제 경험이 없다. 선거과정에서 경제지식이 부족
한국에는 현실국제정치를 논하는 학자가 드물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소위 전문가, 학자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거의 컨벤셔널 위즈덤(Conventional Wisdom) 좋게 말하면 성인군자의 가르침, 폄훼하자면 빨래터 정담 수준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국제사회가 규탄 일색이다. 러시아는 침략자이니 나쁜 나라, 우크라이나는 침략당한 약소국이니 좋은 나라라는 식의 단순 흑백논리밖에 없다. 여기에 미국 현실주의 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한마디 "Might Makes Right(힘이 곧 정의다)" 는 상당한 울림이 있다.미어
적잖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포스트모더니즘과 사이버 가상세계에 물들어있다. 이들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는 홉스 (Thomas Hobbes)적 자연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사회계약과 이를 지켜주는 통치권력과의 상관관계를 전면 부정하는 성향이 강하다.자신들의 무한한 사적 영역을 넓혀나가는 데만 집중하다보니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인식도 대단히 뒤틀려있다. 민주주의라는 열린 사회에서 주권자인 국민은 그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무한한 자유를 누려야 하며, 모든 사회현상은 자신의 개인적 이해와 결부되어 선별적으로 선과 악이 구분되어져야 한
3·9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의 내홍(內訌)이 시작된 것 같다. 송영길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13일 윤호중 비상대책위 체제가 가동됐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 26세 여성 박지현 씨를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체제를 재정비하고 새 출발이 가능할까? 쉽지 않을 것 같다.민주당 내에서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말이 나온다. ‘상품’(이재명)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졌다는 것이다. 윤석열과 이재명은 불과 0.73% 차. 이 정도 차이라면 누가 나왔어도 쉽게 뒤집고 이겼을 것이라는 주장
3·9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우리 국민은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문재인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 건국 당시 꿈꾸었던 그런 나라가 아니었다. 정치적으로 민주적이 아니었으며 경제적으로 자유시장 경제도 아니었다. 특히 국제정치적인 측면에서 볼 때 문정권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비정상의 극치였다.세계 10대 경제대국이요 세계 9대 군사대국인 대한민국이 경제력에서는 1/50에 불과하고 인구도 절반밖에 안되는 북한에게 설설 기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북한의 나이 어린 김여정이라는 여인
윤석열 당선인에게 새 정부 구성은 ‘발등의 불’이다. 취임식까지는 불과 57일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니 거대 야당이 될 현 여당과의 소통과 통합부터 꾀해야 조각(組閣)의 실마리를 붙들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대통령 취임 후 여소야대의 높은 벽으로 국정의 교착과 파행은 불가피하다.초대 국무총리에는 국민 다수를 대표할 ‘국민 총리’를 선정해야 한다. 그런 인물을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국회의원 295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172석으로 압도적이다. 민주당 성향 무소속까지 합치면 180석 가깝다. 민주당의 반대를 피해나갈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고민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야 할 몇몇 ‘진영의 스피커’들이, 대선까지 끝난 마당에 지난해 11월 경선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그들은 자신이 대중 앞에서 ‘경계해야 한다’라던 자들과 함께 자신이 몸담았던 진영을 공격한다.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대표를 음해하던 유튜버들이 내놓는 음해성 자료들을 ‘팩트’라며 내놓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자신들이 ‘불의’라 외치던 후보에 투표하거나 지지 활동까지 하는 이상(異常)행동을 보였다. 경선 직후부터 그
작가 : 차명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가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북한은 2월 28일, 3월 6일 잇따라 ‘정찰위성개발’이란 이름의 ICBM 실험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3월 11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서해 위성발사장을 현지 시찰하면서 "위성발사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확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ICBM 실험장을 현지 시찰한 것은 대외적으로 ‘우리가 조만간 ICBM 실험을 할 테니 주목해달라’는 사
‘386·586.’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단어들이다. 암호 같은 숫자를 마치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대한민국을 배반한 세력들도 함께 사라져야 한다.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이룩한 것은 그들을 깨끗이 씻어버리기 위해서였다.1980년대 운동권을 말하는 그 숫자는 ‘군사독재 저항’을 상징했다.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언어조작에 뛰어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자신들을 국민에 내다 팔기 위한 위장전술. 이념정체성을 숨기기 위한 상징조작이었다.운동권들은 386이니 586이니 스스로 이름 바꿔가며 시대를 독점했다. 민주세력이라며 시대정
독일 철학자 칸트 (E. Kant)는 프랑스 합리주의와 영국 경험주의 철학을 집대성한 계몽주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그의 위대한 업적은 칸트 이후의 모든 근 · 현대철학자들이 칸트를 비켜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칸트철학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나?로 시작되는 순수이성비판을 기점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로 이어지는 실천이성론으로 진보한다. 그리고 말년에 이르러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나?라는 종교철학 형태의 영구평화론으로 완성된다.그는 도덕성에 기반을 둔 이성의 공익성은 세계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한 국가의 윤리와 도덕
DJ정부에서 국정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임동원은 그의 회고록 〈피스 메이커〉에서 "화해-협력-변화-평화가 새로운 대북정책의 4가지 키워드였다. 이것은 북한이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는 ‘붕괴 임박론’이 아니라 북한도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점진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점진적 변화론’에 토대를 둔 정책이다"라고 밝혔다.DJ는 이런 상황 인식 아래 ‘햇볕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물의 하나로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 내용은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
윌 스미스 주연 영화 ‘에너미 오브 더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1998)에서 국가안보국은 인공위성으로 지상에 있는 사람을 손금처럼 들여다보며 쫓는다. 도감청 법안 반대 의원 살해 증거를 가진 윌 스미스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이 위성은 지구 저궤도를 타원형으로 돈다. 사람 손에 쥔 게 무엇인지도 구별한다. 현재 사용 중인 기술이다.냉전시대 비밀정찰기 ‘U-2’는 첨단 인공위성 기술로 대체되고 발전했다. 눈 내리거나 구름·안개가 낀 날, 심지어 야간에도 정밀하게 지상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합성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유럽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민간인 집단학살 범죄인이다. 21세기 대명천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옛사람 말은 이번에도 옳았다. TV 화면을 통해 전황(戰況)을 보는 게 고통스럽다.외신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2만여 명에 달하는 의용군이 우크라이나 군에 합류했고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의용군 지원자도 1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매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문의가 오고, 대사관측은 18세 이상 군복무를 마친 성인에게만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와 박빙의 승부 끝에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원하는 이대남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당선된 터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윤 당선인도 당선인사에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강조하며 이대남들의 요구에 부응했다.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세운 윤 당선인의 행보가 못마땅한 모양이다. 몇몇 현직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세우며 실행한 이대남 표심잡기 전략이 실패했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그들
이른바 3.15부정선거 사건은 현대정치사 최대 스캔들 중 하나다. 그걸로 4.19의거가 촉발됐으니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은 당연한 듯보인다. 하지만 들여다볼수록 사실과 다른 게 그 사건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단독 후보였고, 당선도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경쟁자인 야당 후보 조병옥 박사가 유세 중 돌연 사망했기 때문이다. 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라서 후보 교체도 불가능했고, 때문에 이승만으로선 부정선거 필요성 자체가 없었다.다만 부통령 후보 이기붕의 욕심이 문제이고, 그게 끝내 말썽을 일으켰다.우리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은 도의적 정
보수 정권은 왜 망했을까? 정동영 후보를 550만 표 차로 이긴 이명박 정부가 왜 임기 초반에 주저앉았을까. 사람 때문이다. 인사(人事)에서 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 이상득 의원이었다.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여당 중진의원으로 버티고 있었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했겠나. 하물며 야당과 언론은? MB정부 초장부터 야당·언론이 대통령을 물어뜯었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이란 신조어가 나왔다. ‘모든 일은 형을 통해야 잘 풀린다’는 조롱이다.이상득 의원은 부패 정치인이 아니었다. 하지만 국민 대중은 진짜로 ‘만사 兄통’으로 믿었다.
홍콩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 대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벌한 전쟁 분위기 그리고 현재의 우크라이나에서의 불행한 사태를 지켜보면서, 필자는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게 될 각종 불행한 일들을 예측하고 분석해 봤다. 앞날은 캄캄하고 미래는 암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쩔 수 없이 휩쓸려 들어갈 유럽 전역과 중동지역 국가들, 이 혼란의 틈새에서 벌어질 아시아 지역에서의 충돌 등등.이 와중에 ‘0.73의 기적’이 우리를 살렸다. 멸망의 길이 확실하던 대한민국이 ‘0.73’(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 차)이라는 기적의 숫자로 인해 그 운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예상 외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그만큼 이념·지역 갈등이 치열함을 의미한다. 그런 현상은 민주주의를 내건 어느 나라 선거에서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라고 특별히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다. 두 생각이 크게 대립하는 세상사 이치 그대로. 별 신경 쓸 일이 아니다.아무리 작더라도 갈등의 골을 메우려는 노력은 새 대통령의 책무다. 반대한 세력의 의견도 들어주고 반영해야 한다. 이른바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다.하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통합의 원칙을 잊어서 안 된다. 좌파정권 5년 동안 망가졌던 자유민주주의 정치와 시장경제의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