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양국이 외교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이 지난 2일 방한해 외교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했다.4일 외교부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지난 2일 정병원 차관보와 만나 양국 간 현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정 차관보는 루덴코 차관에게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측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방한 기간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김건 한반도 평화교섭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회동을 가지면서 공천을 둘러싸고 친명-친문 간 계파갈등이 일단 봉합된 듯한 모양새다.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이 일부 친문 인사들의 공천을 이 대표에게 당부하고 이 대표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이루어진 것이란 추측이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과 어떤 약속을 했든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으리란 관측도 나온다.서정욱 변호사는 4일 채널A 뉴스A라이브에 출연해 친명-친문 갈등이 여전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서 변호사는 "이 갈등은 쉽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수도권 방문과 맞춤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철도지하화와 서울편입 등 수도권 맞춤형 공약을 직접 제시하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특히 앞선 전국순회가 정치신인 한 위원장의 ‘정치권 데뷔무대’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수도권 방문은 공약을 통한 정책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4일 여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1월31일)·구리(2월2일)·김포(2월3일) 등 지난주에만 3차례 경기도를 찾았다. 올해 초 전국을 순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한
북한이 핵잠수함 건조 추진을 밝힌 가운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전격 방문했다.4일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알래스카함에 승함해 토머스 뷰캐넌 미 제10잠수함전단장(준장) 등에게 잠수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또한 미 해군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및 한미 잠수함 연합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킹스베이 기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와 함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SSBN의 모항으로 미 해군 확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 공천 신청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부적격자 원천배제 등 심사작업에 본격 착수한다.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부터 이번에 접수받은 공천 신청자 서류를 토대로 부적격 심사에 들어간다.후보 등록 서류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거나 윤리위원회 의결로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 2곳 이상에 공천을 중복신청한 경우 우선 배제된다.또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뇌물·알선수재 등 뇌물 관련 범죄 △사기·횡령 등 재산범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거범죄로 집행유예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번 특사 명단에 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전 장관을 포함했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김 전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김 전 장관은 최근 대법원에 재상고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제22대 총선을 계기로 86전대협 ‘자생종북’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에서 97세대 ‘간첩종북’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으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뚜렷한 운동권 경력이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력획득을 위해 ‘호랑이 등’같은 간첩종북세력 위에 올라탄 형국이다.현재 민주당의 총선 공천은 97세대가 86세대를 몰아내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총련 계와 경기동부연합 세력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이들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86세대와는 판이한 차별성을 두고 있다.
국민의힘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총선 출마 관련한 거취 결정을 하라"며 압박에 나섰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불공정·불투명한 공천절차를 문제삼았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미 유죄 판결이 난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총선에 나가는 건, 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정부는 앞으로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위협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제거하는 방식으로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분야 최상위 지침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보실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공개했다. 안보실이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 산하에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범국가 사이버안보 체계도 구축한다.전략서는 수립 배경, 비전과 목표, 전략과제, 이행방안 등 총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2년 유예’를 골자로 한 국민의힘 측 협상안을 거부하며, 중대재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불발됐다.국민의힘은 1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하되 2년 후부터 개청하는 협상안을 민주당에 건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 등 조건을 수용한 조정안을 민주당 측에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측 조정안을 긍
대통령실이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 설치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해 산안청 수용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이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될 경우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타격이 너무나 커서 유예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비명계를 밀어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번에는 친명계와 친문계 간 공천다툼이 심화되는 가운데, 친문계 학살이 예상되는 공천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당 안팎에서 우려가 더욱 커진다. 정치권에선 이대로 가면 공천결과가 발표되는 2월 둘째주부터는 공천 탈락자들의 대규모 탈당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최근 전국 주요 선거구에서 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에 나섰다. 편파 논란이 불거진 건 일부 후보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질문이 짜여졌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서울 중구성동갑에선 친문계 대표격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경제 관련 실언을 반박한 데 이어, 586 운동권 정치세력이 "자기들만의 화석화된 교리를 가지고 정치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윤 전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운동권 정치 세력은 긴장감 없는 얘기만 계속 늘어놓는다. 자기들끼리 너무 편해서 그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의원은 운동권 세력이 국민의 공감을 잃은 이유에 대해 "이분들이 하는 말만 들으면 넬슨 만델라 수준이다. 하지만 행동은 조국 사태 때 보여준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이
이원욱 개혁미래당(가칭) 통합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말 무능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이 위원장은 1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제대로 평가한다면 꼴등이 이 대표일 것"이라며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까지 법안 (대표)발의를 딱 6개밖에 하지 않았다. 그중 본회의 통과된 법안이 하나도 없다"며 "정말 무능한 사람이다"고 밝혔다.이어 "출석률이 본회의는 89%로 그나마 괜찮지만 상임위 출석률이 40.4%밖에 안된다"며 "이런 국회의원이 하위 평가 20%에 들어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 의료에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응급실 뺑뺑이·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보건 산업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어 지역 의료,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도 의료 인력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또 "양질의 의학
자유통일당은 1일 는 제목으로 대변인(구주와 변호사) 논평을 내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아내 정경심, 딸 조민 등에 대해 “이들을 처단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사태가 이렇게 된데에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책임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당은 논평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그의 딸 조민의 행태가 도저히 눈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며 “5000만 국민들이 이 꼴을 안 보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이 둘을 구속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정경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위증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 등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일 이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출신 박모씨와 서모씨를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들의 부탁대로 위증을 하고 조작된 증거를 법원에 제시한 혐의를 받는 이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법원은 박씨와 서씨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통일이 되면 북한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할 것입니다. 한국은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루고 관리해온 능력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하면 최첨단 산업시설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해안과 대륙을 연결하는 이른바 ‘허브’ 지역으로서 경제적 이점을 갖습니다.”지난달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RFA와 2024년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북한 정세와 통일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강조하며 “이 같은 이유들로 통일이 되면 경제성장이 크게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공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 의지와 정책 구상을 밝혔다.김 전 비서관은 3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북도의 정치혁신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몸을 바쳐 윤석열 정부를 세운만큼, 이제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몸바치겠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김 전 비서관은 먼저 정치가 사익 추구의 장으로 변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부를 늘리는 비즈니스맨이 아닌 지역주민의 부를 늘리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