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현대사 교육과 관련해 시대착오적인 역사 교과서 서술에서 벗어나 갈등이 아닌 포용 중심의 역사기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역사교육 정상화 세미나 : 우리나라 근현대사 교육에 문제점과 대안’에서 이 같은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축사를 위해 참석한 김대남 대통령실 국민통합국장은 "역사교육 관련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다. 변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지만 교육당국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사안을 바라보는지 살펴보겠다"며 "대통령실은 미래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이어나가기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이달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정 전 교수는 딸 조민(32)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았다.지난 2월에는 아들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2심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마용주·한창훈·김우진 부장)는 이날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횡령 인정액도 늘었고 일부 혐의가 추가 유죄판단을 받으면서 1심 벌금형보다 형량이 크게 늘었다.재판부는 "위안부 지원 등의 모집금을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기대를 저버린 채 횡령해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직접적인 변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돌던 신생아 가운데 기형아 비율이 20%에 달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기형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노산과 함께 진단 기술 발달로 기형아를 더 많이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머니투데이’는 19일 "국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생아 가운데 선천성 기형아 비율이 28.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선천성 기형아는 줄고 있지만 출생아 수가 더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체 출생아 가운데 기형아의 비율이 되레 증가했다"고 설명했
“10월 초·중순까지 우리가 탈북민 2600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탈북민들을 살려 달라고 전 세계에 부르짖어야 할 골든타임이에요. 북한 전문가들이 추측하기로 오는 9월 23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이 없었다면 중국이 탈북민 2600명을 북한에 벌써 넘겼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6월 말부터 한국에서 2600명의 탈북민들을 살려 달라고 외치자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보도되면서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지난 19일 오전 (사)북한인권·한변·올인모·에스더기도운동 등 인권단체들이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대표 강영환)는 "대전도시철도 현충원역과 대전 현충원 사이 구간을 유성구청장이 ‘홍범도장군로’라는 이름을 붙였다니, 이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공식적인 법정도로명인 현충원로로 돌아가라"라고 요구했다.이 단체는 19일 대전시청앞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홍범도로 철회 대전시민운동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는 이 같은 요구의 근거로 먼저 "독립투사, 참전용사와 상이군경, 국가유공자가 안장되고 수많은 추모객이 다녀가 모두를 헤아려야 하는데, 홍 장군 1
학원 등 사교육업체에 출제 예상문제를 만들어 팔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모의평가 문제 출제에 참여한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수능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을 고소하고 22명(2명 중복)을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병무청, 시·도교육청 등이 참여했다.앞서 교육부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를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녹색병원으로 전원을 한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이에 의문을 표했다.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회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녹색병원 입원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표의 병원 후송과 관련해 온라인과 SNS에서 나도는 의혹을 담고 있다.이 대표가 18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것, 신체활력징후 체크, 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회가 유권자들의 표만 의식해서 가장 연약한 태아를 보호하는 일에는 무관심하며, 오히려 손쉬운 낙태를 조장하는 먹는 낙태약 도입 등을 포함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단 한 명의 태아라도 더 살려야 할 국회가 낙태 관련 법을 정리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이며, 국가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다. 신속한 법 개정을 통해서 태아를 살리는 것으로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첫 걸음을 떼어야 한다.”(사)프로라이프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소속 62개 시민단체는 19일 국회 앞에서 태아 생명 보호를 위
민노총 철도노조가 한시적 파업을 마무리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명절 국민대이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차 파업은‘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추가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고속철도(KTX)와 일반 열차는 단계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며 14일부터 4일간 한시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18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형이 실효될 때까지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규정에 따라 최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0년 1월 기소된 최 의원은 상고심까지 3년8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임기의 약 80%를 채웠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이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
경남 남해군에 사는 이대은(38)씨는 셋째를 임신했던 아내가 출산 예정일을 두 달을 남기고 급작스레 분만 진통이 왔던 2021년 6월 그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남해군에는 출산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어 119구급차로 경남 진주시로 향하던 이씨의 아내는 결국 병원에 도착하기 전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다. 우여곡절 끝에 진주시 산부인과에 도착했지만 아기가 조산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입원이 필요하다며 상급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그렇게 진주시 내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기는 또다시 이동해야 했다. 코로나19로 호흡기
정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010∼2014년 출생 아동 중에서도 임시신생아번호로만 남은 아동이 1만 명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중엔 실제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유령아동’으로 살고 있거나, 아무도 모르게 사망한 이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돼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15일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내국인 아동은 모두 1만1천639명이다.2010년 4천331명, 2011년 3천37
노골적인 성관계 표현이나 동성애 미화 등의 내용을 담은 책들이 국내 공공도서관 아동 코너와 초·중·고교 도서관에 비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단체들과 이상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등이 13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초중고 도서실 음란 유해 도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초중고 도서실과 공공도서관 아동 코너에 음란 유해 도서 회수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꿈키움성장연구소,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 송파2), 고광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북한은 귀환을 희망한 국군포로들을 모아 놓고 기관총을 난사하는 참변을 벌였습니다. 탄광 입구 터널에 잡아두고 발파를 하기도 했어요. 러시아에 빌린 무기 값을 갚을 수 없어 국군포로를 러시아 벌목으로 약 2만 명 정도 보냈고, 수용소가 비좁다는 이유로 기관총을 난사하고 호수에 시체를 넣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군포로의 신세는 파리 목숨 같았습니다.”지난 12일 자유통일연합이 주최한 ‘북한 인권 개선과 자유통일 세미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국군포로들을 버렸다’는 제목으로 토론을 한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자신이 북한에 있었을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뤄진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JTBC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으나 뉴스타파는 변호인 입회 문제로 검찰의 집행을 거부하며 대치하고 있다.뉴스타파 한모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의
주말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쏟아지겠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특히 강원영동에 비가 쏟아졌고 강원 고성군(대진)에는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이 106mm에 달했다. 강원영동은 시간당 20~40mm씩 비가 쏟아졌다.연해주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강원영동에 비를 퍼부었다. 비가 내리는 것은 우리나라 동쪽 아열대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 때문이다. 이번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14일까지 이어지겠다.수도권·강원영서·충청은 14일 새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키로 한 가운데 정부는 파업철회를 촉구하면서 ‘불법 무관용’ 원칙을 분명히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8개 지방청장 등 주요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추석 민생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철도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것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파업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이 장관은 "국민 경제와 일상 생활을 볼모로 한 투쟁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지난 11일 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 선거일 3일 전에 당선자의 향배를 바꿀 수 있는 거짓뉴스를 폭발적으로 유포한 것은 국기문란을 넘어 거의 국가전복시도에 준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윤석열 정부와 여권이 언론방송정상화를 위한 전쟁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안이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전했다.정교모는 성명에서 “2021년 9월 15일에 행한 김만배와 신학림(전 민노총 언론노조위원장,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거짓말 인터뷰와 202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 제청안이 12일 KBS 이사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후임 사장을 비롯한 새 KBS 경영진에 부여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은 불공정 편파방송을 바로잡는 일이다.실제 김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 사유 중에는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상실’란 지점이 있는데, 최근 불거진 ‘뉴스타파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사건에도 KBS가 연루돼 있다는 점에서 신임 KBS 사장은 방송의 신뢰 회복을 혁신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란 평가다. 대통령실은 허위 인터뷰 사건을 "희대의 대선공작"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대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