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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시장으로 있는 대구시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홍 시장은 얼마전에는 이슬람 사원 건립 발언으로 시민들의 반발을 사더니 이번에는 경찰과 충돌했다.17일 대구 퀴어문화축제 과정에서 공권력끼리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축제 주최 측이 차량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시키려 하자 대구시 공무원들이 이를 막아섰고, 경찰은 공무원들을 밀어내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고 경찰도 반박하는 등 장외 설전도 전개됐다.홍 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불법 도로점거 시위를 보
사설
자유일보
2023.06.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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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장관에게 대입 수능문제를 학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하도록 주문했다. 당연하고 간단한 문제 같지만, 좀 더 깊게 보면,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절실한 문제이며 사회적인 문제 또한 내포돼 있다. 무엇보다 사교육에 의존해 수능을 준비하다보니 과중한 사교육비로 학부모의 부담이 커진다. 지나치게 다양한 대학입시 형태로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져 각종 문제를 노정해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대통령의 말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처럼,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일류대학을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는 의미를 내포하
사설
자유일보
2023.06.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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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이 지난 8일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민주당이 악재의 늪에 빠져 심리적 분당 상태"라며 "내부동력으로는 이 늪에 빠져나가기는 어려우므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사회적 폭동으로 연결시켜 당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이라도 내란을 선동하는 것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당장 의법 조치해야 한다.안민석의 발언은 개인적 주장이라기보다 민주당 내부에 퍼져있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이다. 제2의 광우병 폭동사태를
사설
자유일보
2023.06.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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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문제는 전체 3개 영역(category)으로 돼 있다. 첫째, 2400만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 둘째 중국 등 재외 탈북자 인권문제, 셋째가 남북관계에서 발생한 인권문제다. ‘남북관계에서 발생한 인권문제’도 3개 영역이 있다.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다. 납북자는 6·25 전쟁중 납북된 전시(戰時) 납북자, 1953년 정전협정 후 납북된 전후(戰後)납북자로 나뉜다. 전시 납북자는 대략 10만여 명, 전후 납북자는 3835명이다. 납북자 문제 하나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닌 것이다.전후 납북자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
사설
자유일보
2023.06.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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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됐다. 3년 넘게 진행된 징계 절차가 일단락된 것이다. 조국 이슈는 이제 2단계로 접어들었다. 조국의 총선 출마가 수면 위로 떠오른데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 문제와 직접 얽혀있기 때문이다.조국은 총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근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을 만난 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식적으로 전선을 확대하겠다는 속셈이다.조국의 총
사설
자유일보
2023.06.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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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올 것이 왔다. 사실은 벌써 터졌어야 할 일이 이제야 터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기 권력과 가까운 운동권 출신 정치 룸펜들이 청와대·산업부·한전 등과 결탁해 ‘태양광 장사’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원전 사고를 다룬 B급 영화 한 편 때문에 탈원전 바람이 불고, 여기에 편승한 장사꾼들이 값싸고 이윤 많은 중국제 태양광 설비로 돈벌이에 나섰다.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가 ‘50년 정권’ ‘20년 정권’ 운운할 때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도 ‘정권이 바뀌겠냐’ 싶었는지, 아닌 말로 ‘겁대가리’ 없이 태양광 돈벌이에 나섰다. 이제
사설
자유일보
2023.06.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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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총체적 인권 수준을 보려면 여권(女權) 수준을 보면 된다. 18세기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하늘로부터 받은’ 천부(天賦)인권설이 인권의 출발이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며 (…) 서로가 형제의 애(愛)로 대하여야 한다’는 각성이 인권의 기본이다. 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 1789년 프랑스시민혁명에서 시작해 1948년 세계인권선언에서 기초가 완성됐다.세계인권선언을 기초한 장본인이 여성이다. 미국의 사회운동가 엘리나 루즈벨트. 미국 최초 4선 대통령인 프랭클린 D.루즈벨트의 부인이다. 그럼에도 여권 신
사설
자유일보
2023.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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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에 이어 4명째다. 21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의원은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부결된 4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거나 탈당한 경우이다.애초에 윤·이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미 구속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폰 녹음 파일에서 윤 의원 등이 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전달한 정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돈 봉투 의혹이 터진 이후 민주
사설
자유일보
2023.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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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의 탈미반일, 친중친북의 잘못된 외교를 바로잡기 위해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 등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에 중국이 노골적으로 뒷다리를 걸고 나와 한중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윤 대통령이 대만문제와 관련 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입장을 밝히자 "주둥이 닥쳐라(不容置喙). 불장난 땐 다 타 죽는다"라고 쌍욕과 협박을 해댔다. 또한 싱하이밍 대사는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이며 사실과 다른 내정간섭적 발언까지 했다. 이로 인해 상호 대사를 초치해 엄중 경고하면서 양국
사설
자유일보
2023.06.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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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 길거리에는 민주당이 내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수산물 수입 반대 범국민서명’ 플래카드가 온통 나붙었다.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한 상태다."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것으로 알려진 명언이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저 발언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이 문제는 이미 과학과 사실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 의도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됐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민주당과 좌파
사설
자유일보
2023.06.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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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수사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박영수 전 특검과 그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소환 조사에 나선 것이다. 대장동 일당은 ‘양 변호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힘써주는 대가를 먼저 요구했다’고 진술해왔다. 침묵을 지켜오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도 동일한 증언을 하고 있어 박영수가 법망을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영수는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오고 컨소시엄 구성에 관여한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검찰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
사설
자유일보
2023.06.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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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무식이 죄(罪)’다.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가 저렇게 무식하니까 이들을 지지하는 언론사·유권자들도 따라서 저질이 되는 법이다. 내년 총선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저런 저질 정치인들은 싸그리 몰아내야 할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①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인 자신이 스스로 주한 중국대사관저를 찾아가서, ② 한국 정부를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공격하는 국장급 싱하이밍 대사의 설교를 경청하고, ③ 자신은 두 손을 모아 다소곳한 모습으로, 싱하이밍 국장은 쩍벌 다리에 쩍벌 팔 모습의 사진을 함께 찍고, ④ 싱하이밍 국장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6.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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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은 2016년 1월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쉽게 하는 양대 지침을 추진하자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중단했다.한국노총이 이번에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기로 한 표면적인 이유는 경찰이 금속노련 간부를 진압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한다. 문제는 금속노련 간부들이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무단으로 철제 구조물을 세워 교통을 방해하면서 정글도와 쇠파이프를
사설
자유일보
2023.06.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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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참 묘하다. 마치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7일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 국가’가 안보 전략의 목표로 제시됐다.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국제공조, 남북관계 정상화가 강조됐다. 국가 안보전략의 5년만의 정상화다.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안보전략’은 우리나라 안보와 관련한 최상위 전략 기획 지침을 말한다. 5년마다 수정 보완된다. 문재인 정부 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내걸었다. 한반도 평화는 거꾸로 갔다. 북한정권은 ‘핵무기 완성’(2017년 말)을 선언
사설
자유일보
2023.06.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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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참여국가 192개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을 얻었다. 이번 안보리 진입은 1991년 유엔회원국이 된 이후 3번째로, 내년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안보리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국제안보 관련 중요 사항을 다루는 최상위 유엔기관으로,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구속력 있는 결정을 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안보리는 국제분쟁 또는 사태에 관해 조사하고 분쟁 조정방
사설
자유일보
2023.06.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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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사기 행각의 막다른 골목은 역시 ‘뇌물’인 모양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비슷하게 될지 모르겠다. JTBC는 6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해찬 대표에게 줄 용돈이 필요하다"며,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매달 3천여만 원씩, 7억2천만 원을 쌍방울로부터 받아갔다는 검찰 수사 내용을 보도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같은 내용을 검찰에 진술하면서 이해찬 전 대표의 뇌물수수 여부가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이화영은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을 오래 지냈다. 최측근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6.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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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장마철도 아닌데 벌써 열대야 더위를 먹은 헛소리를 들어야 하나? 6일자 조선일보 칼럼 말이다. 김대중 전 주필이 쓴 ‘보수는 진영 싸움에서 지고 있다’는 칼럼은 조선일보의 오래된 ‘비열(卑劣) DNA’를 빼다 박아놓은 것 같다. 이 칼럼은 우리사회의 보수-진보 진영간 극단적 대립 현상을 지적하면서, 전교조 교육과 공직사회 곳곳에 박혀 있는 좌파들의 폐해를 언급했다. 결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우파가 너무 한가한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의 ‘특단의 조치’와 ‘보수 우파의 이탈을 막는 방어전 성공’을 촉구했다.이런 주장은 우
사설
자유일보
2023.06.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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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했던 이래경이 반나절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의 ‘혁신’은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민주당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핵심에 파고든 반대한민국 세력의 실체를 직시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이래경은 천안함 사건을 두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 조작"이라고 했고, 코로나의 진원지가 미국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다. 미국을 향해 "패악질 깡패짓을 한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에 대해선 "발전하는 현대 중국"이라고 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3.06.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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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을 받은 시민단체 1만2천 곳의 부정 1800여 건이 드러났다. 부정 사용 금액은 314억 원에 이른다. 부정 사용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일례로, ‘묻혀 있는 민족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260만 원을 지원받은 단체는 엉뚱한 사람 이름으로 지급 한도의 3배 이상 원고료를 지원받았다. 이 단체는 지금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보조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사례도 드러났다.시민단체 보조금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증했다. 2016년에 2만2881개 단체에 3조5600억 원을 지급했지만 지난해에
사설
자유일보
2023.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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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은 제68회 현충일이다. 6·25전쟁은 인류역사상 최초의 이념전쟁이다. 고대부터 대부분의 전쟁은 식량과 토지·노동력(노예) 등 생산수단의 확보, 금은보화 재화 약탈, 부녀자 탈취가 목적이었다. 중세의 종교전쟁을 제외하고, 이데올로기를 둘러싼 전쟁은 스페인 내전(1936)과 6·25전쟁(Korean War)이 처음이다. 각종 이데올로기가 뒤엉켜 싸운 스페인 내전은 ‘전쟁’(war)이 아니라 ‘Spain Battle’로 규정된다.6·25전쟁 3년 중 북한 단독군대와 싸운 기간은 개전 초기 3개월여 정도다. 대부분 유엔 참전 22개국
사설
자유일보
2023.06.05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