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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돈봉투를 돌린 현역 국회의원과 실무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일반 국민의 소득을 훨씬 뛰어넘는 세비가 국회의원 전원에게 지급됐다. 정치판은 특권을 노리는 전·현직 의원들과 신인들의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광과 추락, 천국과 지옥이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 돌아가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한국 정치판의 현주소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가 윤관석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
사설
자유일보
2024.02.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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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0일 또다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일주일 동안 3번째, 올들어 8번째 도발이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대사변 준비"를 언급한 직후부터 급증한 북한의 도발은 여러 가지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정이 있음을 간과하면 안된다.첫째, 전체주의 체제에서 독재자의 지시는 즉각 시행돼야 할 명령이다. 김정은이 남한을 더 이상 동족으로 간주하지 않고 한반도에 엄연한 적대관계의 두 국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게다가 첨단 무기의 개발을 독촉하고 나선 마당에,
사설
자유일보
2024.02.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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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급해지니 본심이 나온 것인가.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주최한 국회 공개토론회에서 "북이 전쟁으로라도 통일을 결심한 이상 우리도 그 방향에 맞춰야 한다"는 종북세력의 주장이 나왔다. 31일 조선일보는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인 김광수 이사장이 공개토론회에서 발표한 ‘북의 인식 변화와 평화통일 운동’을 소개하면서, 김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을 보도했다.김 이사장은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통일 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4.01.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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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정부는 이 법안이 요구하는 특조위 대신 국무총리 소속으로 피해 지원 위원회를 만들어, 피해자와 유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간병비 지원을 확대하고, 민형사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피해자와 유족에게 배상금을 조기 지급하며, 영구적인 추모 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억지로 가득찬 내용이다. 특조위가 법원의 영장 없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것만으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
사설
자유일보
2024.01.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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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됐다. 현장 혼란이 심각하다. 아예 사업을 접겠다는 기업주들이 나온다. 근로자 안전을 목적으로 한 법이 근로자의 밥줄을 끊게 생겼다.여당은 법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내놨다. 반면 야당은 그대로 ‘고(Go)!’하자는 게 속심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25인 이하 또는 30인 이하 사업장 1년 유예 등 절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뒤 요지부동이다. 1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월 1일이 입법유예
사설
자유일보
2024.0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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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이 ‘86운동권 청산’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 년간 특권을 누린 이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운동권 심판론’을 4·10 총선 구도로 설정하면서, 운동권을 대상으로 한 ‘저격 공천’이 현실화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라고 운동권 청산의 명분을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총선은 경제·민생을 살리는 실력 있는 혁신 여당이냐, 낡은 이념에 빠져 운동
사설
자유일보
2024.0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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